2008 베이징올림픽 축구대표팀 `블루칩` 이근호(23.대구FC).
6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 박성화호의 핵 이근호가 2008년 K-리그에서 득점왕을 노리고 있다.
이근호는 지난 해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과 최종 예선에서 모두 5개의 공격포인트(3골.2도움)를 기록해 박성화호에서 없어서는 안 될 득점루트로 인정받았다.
포지션은 윙이지만 웬만한 원톱 공격수보다 득점력이 뛰어나다는 평가까지 받고있다.
지난 해 K-리그 정규리그에서는 8골(1도움)을 터뜨려 용병 공격수들 틈바구니 속에 국내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컵 대회까지 포함하면 10골(3도움).
이근호는 올 시즌 활약을 예고하는 듯 소속 팀 대구FC의 해외 전지 훈련에 참가 하자마자 득점포를 쏘아올렸다.
올림픽대표팀 전지훈련이 끝나 터키 안탈리아에서 소속팀에 합류한 뒤 하루가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루마니아 1부리그 글로리아 부자우와 경기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려 3-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근호는 31일 안탈리아 숙소 아르카디아 리조트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올 해는 정규리그에서만 10골 이상 넣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해 득점 순위에서 10위 안에 들었다고 하지만 그렇게 많은 골을 넣은 건 아니었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많이 골을 넣겠다. 득점으로 실력을 증명하고 싶다"고 했다.
올림픽대표팀 소속으로 큰 경기에 자주 출전하면서 자신감도 늘고 시야도 넓어지면서 최소한 두 자릿수 득점은 뽑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이근호가 다득점에 집착하는 이유는 올해 국가대표팀 발탁을 목표로 지난 시즌 자신이 과시했던 `골 감각`을 다시 한번 확실하게 증명하고 싶기 때문. 게다가 대구에 둥지를 틀기 전 인천 유나이티드 2군에서 뛰었던 힘든 시절까지 생각나 득점 욕심은 더 큰 듯 했다.
이근호는 "사실상 본격적으로 K-리그에서 뛴 건 1년 밖에 되지 않는다. 꾸준히 잘 하는 모습을 올해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이근호는 또 올해 베이징올림픽 본선에서 활약도 약속했다.
그는 "중국은 홈이나 다름 없다. 한국 팬들이 응원을 많이 올 수 있는 등 주변 여건이 갖춰져 있는 절호의 기회다. 평생 한번 뛸 수 있는 대회인 만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근호는 군 문제도 걸려 더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도 덧붙였다.
그러나 해외 진출과 관련해서는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이근호는 "조급해 하거나 서두르지 않겠다. K-리그에서 실력을 다지고 기회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 선배를 보더라도 큰 리그는 가기 쉬운 곳이 아니다. 바로 간다 해도 유럽 빅리그에 바로 갈 생각은 없다. 미리 준비를 하는 게 더 중요하다. 밑에서 부터 한 계단씩 올라가겠다"고 했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에 나서는 축구 대표팀 탈락에 대해선 비교적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월드컵 무대에 서는 게 목표지만 지금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올림픽에서 기회가 열려 있다. 거기서 잘 하면 나중에 기회가 올 것이다. 아직은 월드컵 최종 엔트리가 아니다.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K-리그에서 좋은 모습 보이면 된다"고말했다.
[저작권자 (c)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6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 박성화호의 핵 이근호가 2008년 K-리그에서 득점왕을 노리고 있다.
이근호는 지난 해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과 최종 예선에서 모두 5개의 공격포인트(3골.2도움)를 기록해 박성화호에서 없어서는 안 될 득점루트로 인정받았다.
포지션은 윙이지만 웬만한 원톱 공격수보다 득점력이 뛰어나다는 평가까지 받고있다.
지난 해 K-리그 정규리그에서는 8골(1도움)을 터뜨려 용병 공격수들 틈바구니 속에 국내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컵 대회까지 포함하면 10골(3도움).
이근호는 올 시즌 활약을 예고하는 듯 소속 팀 대구FC의 해외 전지 훈련에 참가 하자마자 득점포를 쏘아올렸다.
올림픽대표팀 전지훈련이 끝나 터키 안탈리아에서 소속팀에 합류한 뒤 하루가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루마니아 1부리그 글로리아 부자우와 경기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려 3-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근호는 31일 안탈리아 숙소 아르카디아 리조트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올 해는 정규리그에서만 10골 이상 넣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해 득점 순위에서 10위 안에 들었다고 하지만 그렇게 많은 골을 넣은 건 아니었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많이 골을 넣겠다. 득점으로 실력을 증명하고 싶다"고 했다.
올림픽대표팀 소속으로 큰 경기에 자주 출전하면서 자신감도 늘고 시야도 넓어지면서 최소한 두 자릿수 득점은 뽑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이근호가 다득점에 집착하는 이유는 올해 국가대표팀 발탁을 목표로 지난 시즌 자신이 과시했던 `골 감각`을 다시 한번 확실하게 증명하고 싶기 때문. 게다가 대구에 둥지를 틀기 전 인천 유나이티드 2군에서 뛰었던 힘든 시절까지 생각나 득점 욕심은 더 큰 듯 했다.
이근호는 "사실상 본격적으로 K-리그에서 뛴 건 1년 밖에 되지 않는다. 꾸준히 잘 하는 모습을 올해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이근호는 또 올해 베이징올림픽 본선에서 활약도 약속했다.
그는 "중국은 홈이나 다름 없다. 한국 팬들이 응원을 많이 올 수 있는 등 주변 여건이 갖춰져 있는 절호의 기회다. 평생 한번 뛸 수 있는 대회인 만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근호는 군 문제도 걸려 더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도 덧붙였다.
그러나 해외 진출과 관련해서는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이근호는 "조급해 하거나 서두르지 않겠다. K-리그에서 실력을 다지고 기회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 선배를 보더라도 큰 리그는 가기 쉬운 곳이 아니다. 바로 간다 해도 유럽 빅리그에 바로 갈 생각은 없다. 미리 준비를 하는 게 더 중요하다. 밑에서 부터 한 계단씩 올라가겠다"고 했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에 나서는 축구 대표팀 탈락에 대해선 비교적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월드컵 무대에 서는 게 목표지만 지금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올림픽에서 기회가 열려 있다. 거기서 잘 하면 나중에 기회가 올 것이다. 아직은 월드컵 최종 엔트리가 아니다.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K-리그에서 좋은 모습 보이면 된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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