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티 자판 LCD창 양옆 배치
양손사용 필수…기능면 부각
이동식 PC시장에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던 UMPC(울트라모바일PC)는 많은 긍정적 기대와 달리 대중화에 실패했다. 기대치 수준이 너무 높았기 때문인 이유도 있지만 PMP와 MP3플레이어의 다기능화, 노트북의 슬림화 등 UMPC의 라이벌 격인 제품들과의 차별화 실패가 가장 큰 패인이다. 하지만 아직 UMPC에 대한 희망을 버리기에는 이르다. 와이브레인에서 출시한 B1(이하 B1ㆍ사진)을 비롯해 많은 UMPC 제조사들이 재기를 다짐하는 모델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B1은 이미 출시 전부터 높은 성능으로 관심을 모았던 모델. 쿼티(Qwerty)식 자판을 양쪽으로 배치하고 그 중앙으로 LCD창이 위치해 있는 독특한 디자인을 채용했다. B1이 기존 UMPC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세로 길이가 긴 외형 설계라는 점인데, 약간의 불균형한 느낌은 들지만 쿼티 자판을 전면에 드러냈기 때문에 충분히 수긍할 수 있는 디자인이다. LCD를 감싸고 있는 테두리의 크롬빛 몰딩은 전체적인 외관의 고급스러움을 강하게 표현했다. 키보드의 일종이라 할 수 있는 쿼티 자판은 기존 UMPC와 달리 LCD를 기준으로 양쪽에 분할돼 있다. 예전 마이크로소프트의 내추럴 키보드를 연상시키는 좌우 분리된 키보드 디자인은 숙달의 여부에 따라 대단히 효율적인 인터페이스로 자리 잡을 것으로 판단된다.오른쪽 쿼티 자판 밑으로 방향키와 그 밖의 버튼들이 위치하고 있으며 우측의 아래는 터치 패널이 자리 잡고 있다. UMPC에서는 터치 패널을 크게 사용하기 쉽지 않은데 B1은 좁은 공간에서도 적절한 배치를 통해 인터페이스의 기능적인 면을 부각시킨 것이 특징이다. 다만 마우스 버튼 역할을 하는 방향키 오른쪽에 상하 두개의 버튼은 자칫 혼동을 유발 할 수 있기 때문에 숙달의 시간이 예상된다. B1은 꼭 두 손으로 잡아야 하는 UMPC 모델이다. 일단 한 손으로 잡기에는 부담되는 크기나 무게, 그리고 좌우로 분할된 키보드나 인터페이스가 가장 큰 이유다. 이런 점으로 미뤄 볼 때 양손 사용이 불가피한 B1은 대신 익숙해질수록 사용이 편해지는 제품인 것은 확실하다. 이동 중에도 독특한 외형 때문에 눈길을 끄는 것 빼고는 크게 불편하거나 문제가 되는 점은 없다. 단 USB 메모리나 그 밖의 USB 장치를 연결했을 때 엄지손가락이 쿼티 자판을 전부 수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직관성 측면에서 조금은 불편할 수 있다. B1은 VIA 1.2Ghz/400Mhz FSB L2 128K CPU와 DDR2 512(고급형은 1G) 메모리 덕분에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준다. 물론 기존 UMPC의 사양과 크게 차별화 되는 부분은 아니지만 내장형 VX700 그래픽 칩셋을 장착하고 4.8인치에서 1024×768 해상도를 지원하는 B1의 LCD는 전체적인 성능 만족도를 높여준다.하드디스크는 1.8인치 30G와 고급형의 경우 60G를 지원하고 있어 UMPC로서는 넉넉한 용량을 제공한다. 올해 UMPC시장은 시장의 크기에 비해 많은 업체들의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 가운데 B1은 3D 가속능력이나 쿼티 자판의 배치로 인한 차별화, 고해상도의 지원 등 나름대로의 무기를 지닌 강력한 모델임에 분명하다. 이런 점이 UMPC 시장에 거는 소비자들의 기대를 다시 한 번 증폭시키고 있다.
양손사용 필수…기능면 부각
이동식 PC시장에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던 UMPC(울트라모바일PC)는 많은 긍정적 기대와 달리 대중화에 실패했다. 기대치 수준이 너무 높았기 때문인 이유도 있지만 PMP와 MP3플레이어의 다기능화, 노트북의 슬림화 등 UMPC의 라이벌 격인 제품들과의 차별화 실패가 가장 큰 패인이다. 하지만 아직 UMPC에 대한 희망을 버리기에는 이르다. 와이브레인에서 출시한 B1(이하 B1ㆍ사진)을 비롯해 많은 UMPC 제조사들이 재기를 다짐하는 모델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B1은 이미 출시 전부터 높은 성능으로 관심을 모았던 모델. 쿼티(Qwerty)식 자판을 양쪽으로 배치하고 그 중앙으로 LCD창이 위치해 있는 독특한 디자인을 채용했다. B1이 기존 UMPC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세로 길이가 긴 외형 설계라는 점인데, 약간의 불균형한 느낌은 들지만 쿼티 자판을 전면에 드러냈기 때문에 충분히 수긍할 수 있는 디자인이다. LCD를 감싸고 있는 테두리의 크롬빛 몰딩은 전체적인 외관의 고급스러움을 강하게 표현했다. 키보드의 일종이라 할 수 있는 쿼티 자판은 기존 UMPC와 달리 LCD를 기준으로 양쪽에 분할돼 있다. 예전 마이크로소프트의 내추럴 키보드를 연상시키는 좌우 분리된 키보드 디자인은 숙달의 여부에 따라 대단히 효율적인 인터페이스로 자리 잡을 것으로 판단된다.오른쪽 쿼티 자판 밑으로 방향키와 그 밖의 버튼들이 위치하고 있으며 우측의 아래는 터치 패널이 자리 잡고 있다. UMPC에서는 터치 패널을 크게 사용하기 쉽지 않은데 B1은 좁은 공간에서도 적절한 배치를 통해 인터페이스의 기능적인 면을 부각시킨 것이 특징이다. 다만 마우스 버튼 역할을 하는 방향키 오른쪽에 상하 두개의 버튼은 자칫 혼동을 유발 할 수 있기 때문에 숙달의 시간이 예상된다. B1은 꼭 두 손으로 잡아야 하는 UMPC 모델이다. 일단 한 손으로 잡기에는 부담되는 크기나 무게, 그리고 좌우로 분할된 키보드나 인터페이스가 가장 큰 이유다. 이런 점으로 미뤄 볼 때 양손 사용이 불가피한 B1은 대신 익숙해질수록 사용이 편해지는 제품인 것은 확실하다. 이동 중에도 독특한 외형 때문에 눈길을 끄는 것 빼고는 크게 불편하거나 문제가 되는 점은 없다. 단 USB 메모리나 그 밖의 USB 장치를 연결했을 때 엄지손가락이 쿼티 자판을 전부 수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직관성 측면에서 조금은 불편할 수 있다. B1은 VIA 1.2Ghz/400Mhz FSB L2 128K CPU와 DDR2 512(고급형은 1G) 메모리 덕분에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준다. 물론 기존 UMPC의 사양과 크게 차별화 되는 부분은 아니지만 내장형 VX700 그래픽 칩셋을 장착하고 4.8인치에서 1024×768 해상도를 지원하는 B1의 LCD는 전체적인 성능 만족도를 높여준다.하드디스크는 1.8인치 30G와 고급형의 경우 60G를 지원하고 있어 UMPC로서는 넉넉한 용량을 제공한다. 올해 UMPC시장은 시장의 크기에 비해 많은 업체들의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 가운데 B1은 3D 가속능력이나 쿼티 자판의 배치로 인한 차별화, 고해상도의 지원 등 나름대로의 무기를 지닌 강력한 모델임에 분명하다. 이런 점이 UMPC 시장에 거는 소비자들의 기대를 다시 한 번 증폭시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