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지난 7월 출시한 준중형 해치백 세단 `i30'을 집 주차장에 세우고 나오는데, 윗집 아저씨가 슬며시 물어본다. "외제차에요?" 길거리에 i30을 세워놓으니 지나가던 사람들이 이리저리 차를 살피면서 고개를 끄덕거린다.
현대차의 대표적인 준중형차 `아반떼' 플랫폼을 바탕으로 제작된 해치백 모델, i30은 확실히 신형 아반떼 디자인이 호평을 받은만큼의 호평을 받을 듯 싶다. 내관 디자인도 매우 깔끔하다. 개인적으로는 i30과 동급으로 유럽에서만 판매되고 있는 기아차의 씨드 디자인이 조금 더 좋다.
아반떼와 같은 1.6리터 가솔린 엔진을 얹은 모델을 시승했는데, 아반떼와 가속성 등 주행성능은 거의 비슷하다. i30은 유럽의 폭스바겐 골프나 푸조 207 등의 경쟁모델을 겨냥해 제작된 현대차의 유럽 전략차다. 국내 들어와 있는 폭스바겐 골프는 2.0리터 엔진을 달고 있어 성능 비교가 어렵지만, 동급의 1.6리터 가솔린 엔진을 단 푸조의 207CC와는 성능 비교가 가능하겠다. i30과 207CC의 주행성능을 비교해 한마디로 말하면 거기서 거기다. i30이 가속감에선 다소 떨어지지만, 엔진의 부드러움은 i30이 훨씬 낫다.
하지만 i30 가솔린 모델은 전체적으로 스피드를 즐기는 젊은층에겐 2% 부족함을 안겨줄 듯 싶다. 스피드를 원한다면 i30 VGT(디젤) 모델을 권하고 싶다. 현대차가 연말쯤 2.0리터 엔진을 단 i30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i30엔 2.0리터 엔진이 제격이겠다는 생각이 든다.
i30 편의장치에서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스마트키다. 키를 바지 주머니에서 꺼내지 않고도 도어 버튼만으로 문을 열고 닫을 수 있고, 키를 꽂지 않아도 시동을 걸고 끌 수 있다. 고급 수입차에서나 만나볼 수 있었던 스마트키가 국산 준중형차에 적용됐으니, 앞으로 국산차 전반에 스마트키가 보편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격(부가세포함)대는 1.6 가솔린모델(자동변속기 기준)이 1410만∼1855만원이고, 1.6 디젤모델(자동기준)이 1670만∼1945만원이다.
현대차의 대표적인 준중형차 `아반떼' 플랫폼을 바탕으로 제작된 해치백 모델, i30은 확실히 신형 아반떼 디자인이 호평을 받은만큼의 호평을 받을 듯 싶다. 내관 디자인도 매우 깔끔하다. 개인적으로는 i30과 동급으로 유럽에서만 판매되고 있는 기아차의 씨드 디자인이 조금 더 좋다.
아반떼와 같은 1.6리터 가솔린 엔진을 얹은 모델을 시승했는데, 아반떼와 가속성 등 주행성능은 거의 비슷하다. i30은 유럽의 폭스바겐 골프나 푸조 207 등의 경쟁모델을 겨냥해 제작된 현대차의 유럽 전략차다. 국내 들어와 있는 폭스바겐 골프는 2.0리터 엔진을 달고 있어 성능 비교가 어렵지만, 동급의 1.6리터 가솔린 엔진을 단 푸조의 207CC와는 성능 비교가 가능하겠다. i30과 207CC의 주행성능을 비교해 한마디로 말하면 거기서 거기다. i30이 가속감에선 다소 떨어지지만, 엔진의 부드러움은 i30이 훨씬 낫다.
하지만 i30 가솔린 모델은 전체적으로 스피드를 즐기는 젊은층에겐 2% 부족함을 안겨줄 듯 싶다. 스피드를 원한다면 i30 VGT(디젤) 모델을 권하고 싶다. 현대차가 연말쯤 2.0리터 엔진을 단 i30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i30엔 2.0리터 엔진이 제격이겠다는 생각이 든다.
i30 편의장치에서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스마트키다. 키를 바지 주머니에서 꺼내지 않고도 도어 버튼만으로 문을 열고 닫을 수 있고, 키를 꽂지 않아도 시동을 걸고 끌 수 있다. 고급 수입차에서나 만나볼 수 있었던 스마트키가 국산 준중형차에 적용됐으니, 앞으로 국산차 전반에 스마트키가 보편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격(부가세포함)대는 1.6 가솔린모델(자동변속기 기준)이 1410만∼1855만원이고, 1.6 디젤모델(자동기준)이 1670만∼1945만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