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섭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지난해 우리나라는 최근 수년래 가장 높은 5% GDP성장률을 보인데 비해 에너지 소비는 가장 낮은 1.7% 증가에 그쳐, 그간 정부와 민간이 꾸준히 노력해 온 에너지절감 노력의 성과가 어느 정도 가시화돼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고 있는 국제유가는 두바이산을 기준으로 배럴 당 67달러에 육박하며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에너지 자원이 부족한 우리 경제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
고유가 현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국가 간 석유자원 확보 경쟁, 산유국들의 보유자원 무기화 등으로 단기간에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욱이 기후변화협약에 의한 선진국들의 온실가스 감축 의무화 압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어 에너지절약 실천과 이용합리화를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고유가와 기후변화협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안의 하나가 고효율기기의 이용 확대이다. 고효율기기의 이용은 기존 제품에 비해 효율이 높은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원천적으로 에너지 소비량 및 소비금액을 감소시킬 수 있어 가정경제에 크게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생활에 불편함이 없이 에너지절약을 효과적으로 실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산업자원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은 고효율기기의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1992년부터 `에너지소비효율등급표시제도', `고효율기자재인증제도', `대기전력저감프로그램' 등 3대 효율관리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예를 들어, 효율등급 표시 대상제품인 에어컨ㆍ세탁기ㆍ조명기기 등의 18개 품목은 1등급에 가까울수록 효율이 높은 제품으로, 10kg의 세탁용량을 가진 드럼세탁기의 경우 1등급 제품이 3등급에 비해 32%의 전기를 절감할 수 있다. 따라서 모든 대상 제품에 대해 소비자가 1등급 제품을 선택 구매할 때 국가 전체의 에너지절약 효과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제품에 비해 에너지효율이 높은 고효율 전동기, 인버터 등, 정부에서 절약효과를 인정하고 있는 산업, 건물용 고효율인증제품의 사용도 에너지절약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아울러 TVㆍ컴퓨터ㆍ복사기 등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전기제품 중 사용하지 않을 때 소비되는 전력량을 대폭 감소시킨 대기전력저감 우수제품의 사용도 전력 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국가 경제규모가 계속 늘어나고 이에 따라 국민 생활수준도 쾌적성, 편의성, 안정성 위주로 점차 향상되므로 에너지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일본ㆍ독일 등의 선진국에 비해 에너지이용 효율성이 아직 낮고 1인당 에너지 소비가 많음을 볼 때, 에너지 절약의 여지는 아직도 많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최근 수년래 가장 높은 5% GDP성장률을 보인데 비해 에너지 소비는 가장 낮은 1.7% 증가에 그쳐, 그간 정부와 민간이 꾸준히 노력해 온 에너지절감 노력의 성과가 어느 정도 가시화돼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고 있는 국제유가는 두바이산을 기준으로 배럴 당 67달러에 육박하며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에너지 자원이 부족한 우리 경제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
고유가 현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국가 간 석유자원 확보 경쟁, 산유국들의 보유자원 무기화 등으로 단기간에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욱이 기후변화협약에 의한 선진국들의 온실가스 감축 의무화 압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어 에너지절약 실천과 이용합리화를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고유가와 기후변화협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안의 하나가 고효율기기의 이용 확대이다. 고효율기기의 이용은 기존 제품에 비해 효율이 높은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원천적으로 에너지 소비량 및 소비금액을 감소시킬 수 있어 가정경제에 크게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생활에 불편함이 없이 에너지절약을 효과적으로 실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산업자원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은 고효율기기의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1992년부터 `에너지소비효율등급표시제도', `고효율기자재인증제도', `대기전력저감프로그램' 등 3대 효율관리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예를 들어, 효율등급 표시 대상제품인 에어컨ㆍ세탁기ㆍ조명기기 등의 18개 품목은 1등급에 가까울수록 효율이 높은 제품으로, 10kg의 세탁용량을 가진 드럼세탁기의 경우 1등급 제품이 3등급에 비해 32%의 전기를 절감할 수 있다. 따라서 모든 대상 제품에 대해 소비자가 1등급 제품을 선택 구매할 때 국가 전체의 에너지절약 효과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제품에 비해 에너지효율이 높은 고효율 전동기, 인버터 등, 정부에서 절약효과를 인정하고 있는 산업, 건물용 고효율인증제품의 사용도 에너지절약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아울러 TVㆍ컴퓨터ㆍ복사기 등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전기제품 중 사용하지 않을 때 소비되는 전력량을 대폭 감소시킨 대기전력저감 우수제품의 사용도 전력 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국가 경제규모가 계속 늘어나고 이에 따라 국민 생활수준도 쾌적성, 편의성, 안정성 위주로 점차 향상되므로 에너지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일본ㆍ독일 등의 선진국에 비해 에너지이용 효율성이 아직 낮고 1인당 에너지 소비가 많음을 볼 때, 에너지 절약의 여지는 아직도 많다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