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는 '전기먹는 하마'… 해법찾기 다각 모색
14일 서울 논현동 LG데이콤 인터넷 데이터센터. 4000여평에 달하는 전산센터에는 평당 1개꼴로 설치된 랙(rack)에 10여개씩의 서버장비가 가동되고 있다. 전산실 내부 온도는 자동 항온항습장치로 20여도에 맞춰져있다. 내부에는 공조기가 내뿜는 공기로 쾌적하다. "겨울이라서 포근한 느낌이 들지만 여름에는 전산실만큼 시원한 곳이 없다"고 한 직원이 귀띔했다. 공조기와 항온항습기에서 나오는 소음에만 익숙해진다면 남는 공간을 도서관으로 활용해도 좋을 듯하다.
하지만 장상규 IDC운영팀장은 "속 모르는 소리"라며 한숨을 내쉰다. 서버 장비가 늘어나면서 연간 전기료 부담이 날이 갈수록 급증한다는 것. 시원한 바람은 결국 허공에 돈이 떠다니는 것과 같다고 비유한다.
◇ 전력문제로 고민빠진 IDC=IDC는 그야말로 `전기먹는 하마'다. 공조설비와 항온항습기가 잇따라 가동되면서 달아오른 네트워크 장비나 서버, 스토리지를 식히고 있다. 고객의 서버장비를 거둬서 관리하는 이른바 코로케이션이 주종을 이루는 LG데이콤 IDC의 경우 서버 집적도 증가로 인한 비용증가는 엄청나다. 현재 인프라 운영비용 중 전기료가 25%에 달하며 연간 100억원을 넘는다. 이는 수전설비나 항온항습, 공조 설비 등을 제외한 수치다. 항온항습기만 해도 전체 IDC 전력의 40%이상을 점하고 있다.
온도에 민감한 서버는 냉각성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을 경우 과부하가 걸린다. 이는 결국 시스템 장애로 이어지는데, 고객사의 서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일종의 서비스업인 IDC로서는 치명타다. 따라서 통상 서버 필요량 이상의 냉각 리소스를 확보하지 않을 수 없다. 과거처럼 한정된 IDC 자원에 무작정 서버를 투입할 수 없게 된 것이다.
문제는 IDC 장비밀집도가 높아지면서 전력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 임응수 IDC센터장은 "동일 밀도의 장비공간을 기준으로 할 때 2000년 설립 당시에 비해 전력사용량은 5배이상 늘어났고 장비집적도는 2배 가량 상승했다"고 말했다.
특히 블레이드 서버와 같은 고집적 장비와 듀얼, 쿼드 코어 등 고성능 프로세서 등장은 IDC 사업자들에게 부담이다. 랙당 80개까지 설치되는 블레이드 서버는 일반서버에 비해 5~10배 전력을 소비하고 발열량도 월등히 높다. 특히 고객서버 장비를 유치하는 코로케이션의 경우 장비 집적도가 IDC 사업성 악화의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되고 있다.
그렇다면 도대체 전기가 얼마나 많이 소모될까. 통상 한 건물에 투입되는 최대전기허용량은 1만 4000㎾. 논현동 IDC의 경우 한전과 협의를 거쳐 최근 2만 ㎾로 이를 증설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통상 1만 ㎾의 수전용량은 대략 30평 아파트 2만가구를 수용하는 전력량으로 보면 된다. 웬만한 지방 중소도시가 10만 가구라면 IDC 대여섯개가 소모하는 전력과 맞먹는 셈이다. 한전도 변전소의 전력용량과 안정성을 위해 서로 다른 변전소에 전력을 공급받도록 하고 있다.
◇ 새는 전기료 줄이는 자구책=전력소비가 큰 탓에 전력을 효율화하려는 IDC의 자구책도 이어지고 있다. 전력효율화는 최초 IDC 구축단계에서 고려되거나 운영과정에서 적용돼야하는데 IDC건설 단계에서는 효율성이 높은 냉각탑 선정과 냉각탑에서 생산된 냉각수를 적정하게 분배하는 시스템 설계가 필요하다고 LG데이콤 측은 밝혔다.
현재 대부분의 IDC는 건물 꼭대기에 설치된 냉각탑에서 냉각수를 전산설비가 가동되는 센터내부의 파이프를 통해 흘려보내는 수냉식과 대형 에어콘 격인 항온항습기에서 냉각된 공기로 가열된 장비를 식히는 공랭식을 복합적으로 함께 적용하고 있다.
운영단계의 경우 전산실 내 랙장비를 효율적으로 배치해 항온항습기의 냉각공기가 도중 손실되지 않고 효과적으로 전달되도록 해야한다.
LG데이콤 IDC 논현센터의 경우, 항온항습기에서 생산된 냉각공기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초기 구축단계부터 투자비가 높은 `다운플로' 기술을 적용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저효율로 가동되는 항온항습기를 재배치해 가동률을 높였고, 수전설비 교체나 증설시 전력시스템 구성을 효율화하기 위해 가동률을 점검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전산실의 냉기흐름을 시뮬레이션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열을 받아 미지근해진 공기가 빠져나갈 통로를 효율적으로 설계하고, 과거에는 별 생각없이 배치하던 랙도 마주보게 놓고 있다. 서버 뒷단에 설치된 팬이 외기를 흡수해 상단부나 전면으로 내보내는 게 일반적인데 냉기가 서로 섞이어 효율이 떨어지지 않도록 시뮬레이션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역시 이미 구축된 IDC에 적용하기에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 냉각장비가 늘어나고 냉각탑과 실외기를 설치할 공간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2000년 건설된 대부분의 현재 IDC용 건물들이 당시 1만㎾ 급에 수전용량에 맞춰 설계된 탓에 현재 이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점.
한전을 통한 수전량 증가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결국 차세대 IDC를 설립 여부를 고려해야한다. 실제 LG데이콤과 KT, LG CNS 등을 비롯한 대규모 IDC업체와 SI사들은 차세대 데이터센터 설립시 고집적 시스템수요를 반영하고 전력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인프라 설계에 이를 반영하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 간단하지 않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장애발생시 고객사나 IT기업들이 신속하게 대처해야하기 때문인데 IDC를 수도권에 설치하는 게 불문율인데 최근 급격한 부동산가 상승세가 발목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천문학적인 투자비가 소요될 것이 뻔하다.
◇ 전기료 인하가 단기해법?=결국 IDC 전기료 인하가 단기적인 해법으로 부각됐다. 전기 인입시 수십억원에 달하는 자금투자가 필요하지만 일단 전기료를 인하하면 단기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어 IDC신규 투자를 위한 시간을 벌어 여력을 키울수 있기 때문이다. 대형 IDC들은 그마나 안정된 고객군을 확보한 만큼 체력을 비축하고 있지만 중소규모 IDC들의 사정은 절박하다.
이와 관련, 지난해 중순 관련업체들이 한국IDC협의회를 설립하고 현재 일반용 전기를 산업용 전기로 전환하고 전력 설비투자 금액을 낮추는 문제를 공론화했다. 또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산하 IT인프라서비스포럼 등도 관련 스터디 그룹을 결성해 이를 연구중인 상황.
하지만 한전 측은 전기료 인하요구를 수용하지 않는 상황이다. 현재 국내 전기요금은 주택과 산업, 일반(상가 및 공공건물), 농사(농ㆍ어업), 교육용, 가로등 등 6가지 용도로 분류되며 한전은 차등요금제를 택하고 있다. 이중 일반과 주택용에 대해서는 요금이 높고 산업용과 농사용에서는 산업경쟁력과 농어촌 경제지원을 목적으로 요금이 낮게 책정돼있다.
그런데 현재 차등요금제가 FTA협상에서 거론되면서 한전이 산업용과 일반용 전기요금의 폭을 줄이는 상황이어서 전기료 인하가 받아들여진다 해도 메리트가 적다. 또 전기공사비를 한전이 부담하는 문제 역시 전기료 인상요인이 되고 해외에도 유사사례를 찾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결국 고육지책으로 IDC들은 고객이 랙당 2㎾ 이상의 전력 사용시 전기요금에 대한 별도 계약을 유도하고 있다. 랙서버(1U) 기준으로 20여대를 채우기 어렵다.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고객들이 블레이드 서버와 같은 고집적 서버 대신 저전력 서버를 채택하도록 동기부여를 하는 셈이다. 임응수 IDC 사업 담당 상무는 "전기료는 탄력성이 적기 때문에 이를 절감하기 위한 자체 전력효율화 뿐만 아니라 고객들에게 전기료를 염두에 두도록 동기부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시한폭탄'과도 같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 계약갱신을 하는 고객들 중 일부는 전기사용을 위한 별도계약에 대해 정확한 전기 사용내역을 공개하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서버집적도와 이에 따른 냉각장비 증가 추세와 장애 없는 안정적 서비스라는 본질적 목표, 늘어나는 전기료 비중은 결국 어느 시점에서 충돌할 수밖에 없는 사안이라는 것이다.
14일 서울 논현동 LG데이콤 인터넷 데이터센터. 4000여평에 달하는 전산센터에는 평당 1개꼴로 설치된 랙(rack)에 10여개씩의 서버장비가 가동되고 있다. 전산실 내부 온도는 자동 항온항습장치로 20여도에 맞춰져있다. 내부에는 공조기가 내뿜는 공기로 쾌적하다. "겨울이라서 포근한 느낌이 들지만 여름에는 전산실만큼 시원한 곳이 없다"고 한 직원이 귀띔했다. 공조기와 항온항습기에서 나오는 소음에만 익숙해진다면 남는 공간을 도서관으로 활용해도 좋을 듯하다.
하지만 장상규 IDC운영팀장은 "속 모르는 소리"라며 한숨을 내쉰다. 서버 장비가 늘어나면서 연간 전기료 부담이 날이 갈수록 급증한다는 것. 시원한 바람은 결국 허공에 돈이 떠다니는 것과 같다고 비유한다.
◇ 전력문제로 고민빠진 IDC=IDC는 그야말로 `전기먹는 하마'다. 공조설비와 항온항습기가 잇따라 가동되면서 달아오른 네트워크 장비나 서버, 스토리지를 식히고 있다. 고객의 서버장비를 거둬서 관리하는 이른바 코로케이션이 주종을 이루는 LG데이콤 IDC의 경우 서버 집적도 증가로 인한 비용증가는 엄청나다. 현재 인프라 운영비용 중 전기료가 25%에 달하며 연간 100억원을 넘는다. 이는 수전설비나 항온항습, 공조 설비 등을 제외한 수치다. 항온항습기만 해도 전체 IDC 전력의 40%이상을 점하고 있다.
온도에 민감한 서버는 냉각성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을 경우 과부하가 걸린다. 이는 결국 시스템 장애로 이어지는데, 고객사의 서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일종의 서비스업인 IDC로서는 치명타다. 따라서 통상 서버 필요량 이상의 냉각 리소스를 확보하지 않을 수 없다. 과거처럼 한정된 IDC 자원에 무작정 서버를 투입할 수 없게 된 것이다.
문제는 IDC 장비밀집도가 높아지면서 전력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 임응수 IDC센터장은 "동일 밀도의 장비공간을 기준으로 할 때 2000년 설립 당시에 비해 전력사용량은 5배이상 늘어났고 장비집적도는 2배 가량 상승했다"고 말했다.
특히 블레이드 서버와 같은 고집적 장비와 듀얼, 쿼드 코어 등 고성능 프로세서 등장은 IDC 사업자들에게 부담이다. 랙당 80개까지 설치되는 블레이드 서버는 일반서버에 비해 5~10배 전력을 소비하고 발열량도 월등히 높다. 특히 고객서버 장비를 유치하는 코로케이션의 경우 장비 집적도가 IDC 사업성 악화의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되고 있다.
그렇다면 도대체 전기가 얼마나 많이 소모될까. 통상 한 건물에 투입되는 최대전기허용량은 1만 4000㎾. 논현동 IDC의 경우 한전과 협의를 거쳐 최근 2만 ㎾로 이를 증설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통상 1만 ㎾의 수전용량은 대략 30평 아파트 2만가구를 수용하는 전력량으로 보면 된다. 웬만한 지방 중소도시가 10만 가구라면 IDC 대여섯개가 소모하는 전력과 맞먹는 셈이다. 한전도 변전소의 전력용량과 안정성을 위해 서로 다른 변전소에 전력을 공급받도록 하고 있다.
◇ 새는 전기료 줄이는 자구책=전력소비가 큰 탓에 전력을 효율화하려는 IDC의 자구책도 이어지고 있다. 전력효율화는 최초 IDC 구축단계에서 고려되거나 운영과정에서 적용돼야하는데 IDC건설 단계에서는 효율성이 높은 냉각탑 선정과 냉각탑에서 생산된 냉각수를 적정하게 분배하는 시스템 설계가 필요하다고 LG데이콤 측은 밝혔다.
현재 대부분의 IDC는 건물 꼭대기에 설치된 냉각탑에서 냉각수를 전산설비가 가동되는 센터내부의 파이프를 통해 흘려보내는 수냉식과 대형 에어콘 격인 항온항습기에서 냉각된 공기로 가열된 장비를 식히는 공랭식을 복합적으로 함께 적용하고 있다.
운영단계의 경우 전산실 내 랙장비를 효율적으로 배치해 항온항습기의 냉각공기가 도중 손실되지 않고 효과적으로 전달되도록 해야한다.
LG데이콤 IDC 논현센터의 경우, 항온항습기에서 생산된 냉각공기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초기 구축단계부터 투자비가 높은 `다운플로' 기술을 적용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저효율로 가동되는 항온항습기를 재배치해 가동률을 높였고, 수전설비 교체나 증설시 전력시스템 구성을 효율화하기 위해 가동률을 점검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전산실의 냉기흐름을 시뮬레이션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열을 받아 미지근해진 공기가 빠져나갈 통로를 효율적으로 설계하고, 과거에는 별 생각없이 배치하던 랙도 마주보게 놓고 있다. 서버 뒷단에 설치된 팬이 외기를 흡수해 상단부나 전면으로 내보내는 게 일반적인데 냉기가 서로 섞이어 효율이 떨어지지 않도록 시뮬레이션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역시 이미 구축된 IDC에 적용하기에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 냉각장비가 늘어나고 냉각탑과 실외기를 설치할 공간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2000년 건설된 대부분의 현재 IDC용 건물들이 당시 1만㎾ 급에 수전용량에 맞춰 설계된 탓에 현재 이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점.
한전을 통한 수전량 증가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결국 차세대 IDC를 설립 여부를 고려해야한다. 실제 LG데이콤과 KT, LG CNS 등을 비롯한 대규모 IDC업체와 SI사들은 차세대 데이터센터 설립시 고집적 시스템수요를 반영하고 전력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인프라 설계에 이를 반영하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 간단하지 않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장애발생시 고객사나 IT기업들이 신속하게 대처해야하기 때문인데 IDC를 수도권에 설치하는 게 불문율인데 최근 급격한 부동산가 상승세가 발목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천문학적인 투자비가 소요될 것이 뻔하다.
◇ 전기료 인하가 단기해법?=결국 IDC 전기료 인하가 단기적인 해법으로 부각됐다. 전기 인입시 수십억원에 달하는 자금투자가 필요하지만 일단 전기료를 인하하면 단기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어 IDC신규 투자를 위한 시간을 벌어 여력을 키울수 있기 때문이다. 대형 IDC들은 그마나 안정된 고객군을 확보한 만큼 체력을 비축하고 있지만 중소규모 IDC들의 사정은 절박하다.
이와 관련, 지난해 중순 관련업체들이 한국IDC협의회를 설립하고 현재 일반용 전기를 산업용 전기로 전환하고 전력 설비투자 금액을 낮추는 문제를 공론화했다. 또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산하 IT인프라서비스포럼 등도 관련 스터디 그룹을 결성해 이를 연구중인 상황.
하지만 한전 측은 전기료 인하요구를 수용하지 않는 상황이다. 현재 국내 전기요금은 주택과 산업, 일반(상가 및 공공건물), 농사(농ㆍ어업), 교육용, 가로등 등 6가지 용도로 분류되며 한전은 차등요금제를 택하고 있다. 이중 일반과 주택용에 대해서는 요금이 높고 산업용과 농사용에서는 산업경쟁력과 농어촌 경제지원을 목적으로 요금이 낮게 책정돼있다.
그런데 현재 차등요금제가 FTA협상에서 거론되면서 한전이 산업용과 일반용 전기요금의 폭을 줄이는 상황이어서 전기료 인하가 받아들여진다 해도 메리트가 적다. 또 전기공사비를 한전이 부담하는 문제 역시 전기료 인상요인이 되고 해외에도 유사사례를 찾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결국 고육지책으로 IDC들은 고객이 랙당 2㎾ 이상의 전력 사용시 전기요금에 대한 별도 계약을 유도하고 있다. 랙서버(1U) 기준으로 20여대를 채우기 어렵다.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고객들이 블레이드 서버와 같은 고집적 서버 대신 저전력 서버를 채택하도록 동기부여를 하는 셈이다. 임응수 IDC 사업 담당 상무는 "전기료는 탄력성이 적기 때문에 이를 절감하기 위한 자체 전력효율화 뿐만 아니라 고객들에게 전기료를 염두에 두도록 동기부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시한폭탄'과도 같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 계약갱신을 하는 고객들 중 일부는 전기사용을 위한 별도계약에 대해 정확한 전기 사용내역을 공개하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서버집적도와 이에 따른 냉각장비 증가 추세와 장애 없는 안정적 서비스라는 본질적 목표, 늘어나는 전기료 비중은 결국 어느 시점에서 충돌할 수밖에 없는 사안이라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