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안전유도 ‘램프 점멸’ 자동화
밤이나 기상조건이 안좋을 때 공항 착륙 전 활주로를 보면 조명이 켜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일반인들이 무심코 지나쳐 버리기 쉬운 이 조명에도 국제공항으로서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기술력이 묻어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세계적인 국제공항으로 그리고 중국 푸둥 공항 등에 전면 대응하기 위해 항공등화시스템에 있어서도 선진적인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일반인들은 활주로를 보면 그냥 조명들이 켜져 있구나 하는 정도만 생각한다. 하지만 인천공항이 세계적인 국제공항으로 거듭나기 위해 진행하는 항공등화시스템 프로젝트는 이 조명들이 항공기가 계류장까지 안착하도록 돕는 자동제어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항공기가 활주로에 도착하기 직전부터 단지 램프만으로 계류장까지 안내받는다. 조명은 필요한 부분만 켜지며 빛이 비행기를 안내하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자동화된다.
심지어 계류장에 도착할 때도 컴퓨터 시스템이 항공기의 이미지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비행기를 지정선까지 유도한다.
이같은 항공등화시스템은 필요한 곳만 램프를 켜지고 꺼지게 하기 위해 고압 전력선통신(PLC)이라는 첨단 기술이 적용된다. 총 2만6000여개의 램프 밑에 고압 PLC 디바이스가 각각 있어 이를 통해 데이터가 흐르고 각 램프가 제어될 수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가정용 PLC는 상용화된 적이 있지만 고압 PLC는 국내에서 상용화된 바 없어 이번 항공등화시스템을 통해 국산화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은 국내 최초로 24시간 전천후 운영체계를 갖추기 위해 공항 시설을 관리, 운영할 수 있는 완벽한 첨단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항공등화시스템이다.
항공기는 공항을 이륙하여 항행하고 다시 공항에 착륙하는 모든 과정에서 항공안전시설을 이용하게 된다. 항공안전시설은 전파, 불빛, 색채 및 형상에 의해 항공기의 항행을 보조하고 지원하기 위해 설치되는 시설들을 총칭한다는 게 인천공항 측의 설명이다.
항행안전시설은 3종류로 구분되며 전파를 이용하는 항행안전 무선시설, 불빛을 이용하는 항공등화시설, 음성으로 정보를 주고받는 항공 관제시설로 구분된다.
이중 항공등화시설은 공항활주로, 유도로 및 그 주변에 설치하는 불빛(등화) 시설로서 조종사는 이를 육안으로 확인하고 이착륙 공항과 활주로의 위치 등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시설을 말한다. 이 때문에 항공등화시설은 항공기의 지상이동에서 교통신호등의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항공등화 제어시스템은 항공기의 안전한 운행을 위해 조종사에게 필요한 시각정보를 등화의 색상, 광도 등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제어 및 감시한다.
항공기의 진입로를 표시하기 위해 설치하는 진입등(ALS), 활주로가 시작하는 지점을 나타내기 위하여 설치하는 활주로시작(말단)등(RTHL), 항공기가 활주로에 착륙할 때 일정한 각도(진입각3)로 고도를 낮추어야 하는데 이때 진입각도를 조종사가 등화의 색상 구분으로 진입각을 알 수 있도록 하는 진입각지시등(PAPI)이 있다. 또한 착륙하는 항공기가 활주로상에 최초 착륙해야 할 구역을 표시하는 접지대등(RTZL)을 포함해 총 22종 이 인천공항에 설치돼 있다.
이번 항공등화시스템은 3활주로가 완성되면 인천공항에 총 2만7000개의 등화가 설치되며 등화의 제어 및 감시는 물론 개개 등화의 장애유무, 장애위치, 장애 형태 등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항공등화 시스템구축이 현재보다 개선된다.
등화의 광도는 0단계 (OFF)부터 5단계(100%)까지 제어가 가능하며 기상 정보시스템과 연계해 활주로 시정에 따라 자동적으로 정해진 광도로 설정하도록 되어 있으며 등화의 광도를 전체 혹은 개별로, 자동 혹은 수동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구성함으로써 조종사의 눈부심이 없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이같은 항공등화시스템(AFLS)은 공항의 안전 운영 관리를 위한 핵심 요소로, 항공기의 안전한 이ㆍ착륙을 위한 등화 제어시설로서 등화 제어 및 감시 시스템, 지상 이동 안내 및 관제 시스템, 시각주기 유도시스템까지 포괄하는 최첨단 통합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이중 지상 이동 안내 및 감시시스템(A-SMGCS)은 항공기가 이착륙시 활주로에서 유도로를 거쳐 최종적으로 할당된 주기장까지 지상 감시 레이더와 첨단센서, 등화시스템 등을 통해 다른 항공기나 지상 차량들과 충돌을 방지하고 자동으로 이동경로를 유도하는 시스템이다.
또 시각주기 유도시스템(VDGS)은 카메라와 3차원 이미지 프로세싱 기술을 이용해 모든 항공기 종류를 프로그램된 패턴과 비교, 주기장으로 접근하는 항공기를 100미터 전방에서부터 인지해 주기장의 정지위치까지 정확히 유도하는 첨단시스템이다.
인천국제공항은 지난 2001년 개항해 개항 5년 만에 여객 1억명, 화물 1000만톤을 처리할 수 있는 세계적인 공항을 성장했으며 지난해에는 공항서비스 세계 1위 공항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에 걸맞게 항공등화 시스템도 개별램프제어시스템(ILCMS), 지상이동안내 및 감시시스템(A-SMGCS), 시각주기 유도시스템(VDGS)등 첨단 시스템을 도입하여 현재 2단계 건설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총괄, 지휘하고 있는 신형철 인천공항 항공등화시설팀장(처장)은 "인천국제공항이 2010년까지 글로벌 5 에어 허브에 진입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해 2단계 시스템 구축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세계적으로 인천공항같이 항공등화 토털 제어시스템을 갖추고 완벽에 가깝게 운영하는 공항은 없다"며 "우리 공항에서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2단계에 더 업그레이드된 항공등화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인 항공사, 지상조업사, 관제사에게 보다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밤이나 기상조건이 안좋을 때 공항 착륙 전 활주로를 보면 조명이 켜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일반인들이 무심코 지나쳐 버리기 쉬운 이 조명에도 국제공항으로서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기술력이 묻어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세계적인 국제공항으로 그리고 중국 푸둥 공항 등에 전면 대응하기 위해 항공등화시스템에 있어서도 선진적인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일반인들은 활주로를 보면 그냥 조명들이 켜져 있구나 하는 정도만 생각한다. 하지만 인천공항이 세계적인 국제공항으로 거듭나기 위해 진행하는 항공등화시스템 프로젝트는 이 조명들이 항공기가 계류장까지 안착하도록 돕는 자동제어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항공기가 활주로에 도착하기 직전부터 단지 램프만으로 계류장까지 안내받는다. 조명은 필요한 부분만 켜지며 빛이 비행기를 안내하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자동화된다.
심지어 계류장에 도착할 때도 컴퓨터 시스템이 항공기의 이미지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비행기를 지정선까지 유도한다.
이같은 항공등화시스템은 필요한 곳만 램프를 켜지고 꺼지게 하기 위해 고압 전력선통신(PLC)이라는 첨단 기술이 적용된다. 총 2만6000여개의 램프 밑에 고압 PLC 디바이스가 각각 있어 이를 통해 데이터가 흐르고 각 램프가 제어될 수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가정용 PLC는 상용화된 적이 있지만 고압 PLC는 국내에서 상용화된 바 없어 이번 항공등화시스템을 통해 국산화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은 국내 최초로 24시간 전천후 운영체계를 갖추기 위해 공항 시설을 관리, 운영할 수 있는 완벽한 첨단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항공등화시스템이다.
항공기는 공항을 이륙하여 항행하고 다시 공항에 착륙하는 모든 과정에서 항공안전시설을 이용하게 된다. 항공안전시설은 전파, 불빛, 색채 및 형상에 의해 항공기의 항행을 보조하고 지원하기 위해 설치되는 시설들을 총칭한다는 게 인천공항 측의 설명이다.
항행안전시설은 3종류로 구분되며 전파를 이용하는 항행안전 무선시설, 불빛을 이용하는 항공등화시설, 음성으로 정보를 주고받는 항공 관제시설로 구분된다.
이중 항공등화시설은 공항활주로, 유도로 및 그 주변에 설치하는 불빛(등화) 시설로서 조종사는 이를 육안으로 확인하고 이착륙 공항과 활주로의 위치 등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시설을 말한다. 이 때문에 항공등화시설은 항공기의 지상이동에서 교통신호등의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항공등화 제어시스템은 항공기의 안전한 운행을 위해 조종사에게 필요한 시각정보를 등화의 색상, 광도 등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제어 및 감시한다.
항공기의 진입로를 표시하기 위해 설치하는 진입등(ALS), 활주로가 시작하는 지점을 나타내기 위하여 설치하는 활주로시작(말단)등(RTHL), 항공기가 활주로에 착륙할 때 일정한 각도(진입각3)로 고도를 낮추어야 하는데 이때 진입각도를 조종사가 등화의 색상 구분으로 진입각을 알 수 있도록 하는 진입각지시등(PAPI)이 있다. 또한 착륙하는 항공기가 활주로상에 최초 착륙해야 할 구역을 표시하는 접지대등(RTZL)을 포함해 총 22종 이 인천공항에 설치돼 있다.
이번 항공등화시스템은 3활주로가 완성되면 인천공항에 총 2만7000개의 등화가 설치되며 등화의 제어 및 감시는 물론 개개 등화의 장애유무, 장애위치, 장애 형태 등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항공등화 시스템구축이 현재보다 개선된다.
등화의 광도는 0단계 (OFF)부터 5단계(100%)까지 제어가 가능하며 기상 정보시스템과 연계해 활주로 시정에 따라 자동적으로 정해진 광도로 설정하도록 되어 있으며 등화의 광도를 전체 혹은 개별로, 자동 혹은 수동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구성함으로써 조종사의 눈부심이 없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이같은 항공등화시스템(AFLS)은 공항의 안전 운영 관리를 위한 핵심 요소로, 항공기의 안전한 이ㆍ착륙을 위한 등화 제어시설로서 등화 제어 및 감시 시스템, 지상 이동 안내 및 관제 시스템, 시각주기 유도시스템까지 포괄하는 최첨단 통합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이중 지상 이동 안내 및 감시시스템(A-SMGCS)은 항공기가 이착륙시 활주로에서 유도로를 거쳐 최종적으로 할당된 주기장까지 지상 감시 레이더와 첨단센서, 등화시스템 등을 통해 다른 항공기나 지상 차량들과 충돌을 방지하고 자동으로 이동경로를 유도하는 시스템이다.
또 시각주기 유도시스템(VDGS)은 카메라와 3차원 이미지 프로세싱 기술을 이용해 모든 항공기 종류를 프로그램된 패턴과 비교, 주기장으로 접근하는 항공기를 100미터 전방에서부터 인지해 주기장의 정지위치까지 정확히 유도하는 첨단시스템이다.
인천국제공항은 지난 2001년 개항해 개항 5년 만에 여객 1억명, 화물 1000만톤을 처리할 수 있는 세계적인 공항을 성장했으며 지난해에는 공항서비스 세계 1위 공항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에 걸맞게 항공등화 시스템도 개별램프제어시스템(ILCMS), 지상이동안내 및 감시시스템(A-SMGCS), 시각주기 유도시스템(VDGS)등 첨단 시스템을 도입하여 현재 2단계 건설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총괄, 지휘하고 있는 신형철 인천공항 항공등화시설팀장(처장)은 "인천국제공항이 2010년까지 글로벌 5 에어 허브에 진입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해 2단계 시스템 구축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세계적으로 인천공항같이 항공등화 토털 제어시스템을 갖추고 완벽에 가깝게 운영하는 공항은 없다"며 "우리 공항에서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2단계에 더 업그레이드된 항공등화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인 항공사, 지상조업사, 관제사에게 보다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