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글로벌화' 고민한 1년
새해'내실 다지기' 원년으로
설립 10주년을 맞은 벤처기업협회는 올 한해 매우 분주했다. 지난해 말부터 해빙기를 맞았던 벤처산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또다른 10년을 내다보며 벤처 생태계를 글로벌 시대에 맞는 환경으로 조성할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협회의 `벤처 글로벌화' 청사진에는 인케(INKE, 한민족글로벌벤처네트워크)가 중심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15일 남민우 인케(INKE) 의장의 사무실에 들어선 순간 커다란 세계 지도가 시선을 끌었다. 26개 해외 지부를 총괄하는 인케 의장으로서 그의 활동을 보여주는 듯했다.
남 의장은 벤처기업협회 부회장이며 다산네트웍스 대표이다. 그는 올 초 인케 3대 의장에 취임, 이제 1년여를 보냈다.
"사람이 북적거리고 사람 냄새가 나야 비즈니스도 되는 것 아닙니까."
1년의 소감을 묻는 질문에 남 의장은 대뜸 사람 냄새를 강조했다.
남 의장은 지난해 말 의장직을 맡으면서 `인케가 벤처 글로벌화의 실질적 주역이 되려면 무엇이 시급할까' 고민했다고 한다. 그가 내린 결론은 비즈니스가 되려면 우선 마당이 북적거리고 사람 냄새가 나야 한다는 것이었다.
남 의장은 지부 확장을 올해 모토로 삼고 모스크바, 후쿠오카, 취리히,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드니, 멕시코시티, 벤쿠버, 오클랜드 등 지부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또, 잦은 만남과 이메일 등 스킨십이 중요하다고 판단, 수시로 안부전화나 이메일, 소모임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 만남을 주선해 커뮤니케이션 통로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껍데기뿐인 해외 지부들의 재정비도 서둘렀다.
남 의장은 올해 연말까지 30개 지부로 확대해 해외 주요 지역의 실질적인 진출 거점을 마련하고, 내년 말까지는 50개 규모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0년 발족한 인케는 유럽ㆍ아시아ㆍ중남미 등 세계 각지에 26개 지부를 둔 벤처네트워크이다. 인케의 탄생은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한인 벤처인의 수가 확대됨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 한민족 기업가간 협력모델이 필요하다는 배경에서 비롯됐다. 인케는 년 2회 정기 총회를 갖는다. 상반기에는 해외 지부에서, 하반기에는 서울에서 모임을 갖는 형태다.
인케는 올해도 2번의 총회를 성공적으로 치뤘다. 지난 5월에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행사를 치뤘고, 지난 10월에는 서울에서 `벤처주간' 행사와 함께 총회를 가졌다.
남 의장은 특히 지난 10월 행사에 20여명 가까이 해외 의장들이 참석하며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다고 흡족해했다.
"풍토가 중요합니다. `된다'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니 여기저기서 좋은 아이디어들이 나오더군요. 이제 인케 내부에서 비즈니스가 일어나고 실제 성과로 이어지는 내실 다지기를 시작할 때입니다."
남 의장은 인케 지부를 늘리는 외형적인 확장 못지 않게 지부 활성화를 목표로, 인케 내부를 채우는 일에 치중할 계획이다. 또 년 2회 모이는 총회 외에도 북남미, 유럽, 아시아 등 지역을 그룹화해 지역별 모임을 개최, 해외 한인 기업들간 교류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올해 설립된 인케코퍼레이션과의 협력도 강조했다.
남 의장은 "벤처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과 모델이 있을 것"이라며 "인케는 벤처기업들이 글로벌화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얻고 성공 사례를 공유하며 경험을 교류하는 커뮤니케이션 통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해'내실 다지기' 원년으로
설립 10주년을 맞은 벤처기업협회는 올 한해 매우 분주했다. 지난해 말부터 해빙기를 맞았던 벤처산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또다른 10년을 내다보며 벤처 생태계를 글로벌 시대에 맞는 환경으로 조성할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협회의 `벤처 글로벌화' 청사진에는 인케(INKE, 한민족글로벌벤처네트워크)가 중심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15일 남민우 인케(INKE) 의장의 사무실에 들어선 순간 커다란 세계 지도가 시선을 끌었다. 26개 해외 지부를 총괄하는 인케 의장으로서 그의 활동을 보여주는 듯했다.
남 의장은 벤처기업협회 부회장이며 다산네트웍스 대표이다. 그는 올 초 인케 3대 의장에 취임, 이제 1년여를 보냈다.
"사람이 북적거리고 사람 냄새가 나야 비즈니스도 되는 것 아닙니까."
1년의 소감을 묻는 질문에 남 의장은 대뜸 사람 냄새를 강조했다.
남 의장은 지난해 말 의장직을 맡으면서 `인케가 벤처 글로벌화의 실질적 주역이 되려면 무엇이 시급할까' 고민했다고 한다. 그가 내린 결론은 비즈니스가 되려면 우선 마당이 북적거리고 사람 냄새가 나야 한다는 것이었다.
남 의장은 지부 확장을 올해 모토로 삼고 모스크바, 후쿠오카, 취리히,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드니, 멕시코시티, 벤쿠버, 오클랜드 등 지부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또, 잦은 만남과 이메일 등 스킨십이 중요하다고 판단, 수시로 안부전화나 이메일, 소모임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 만남을 주선해 커뮤니케이션 통로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껍데기뿐인 해외 지부들의 재정비도 서둘렀다.
남 의장은 올해 연말까지 30개 지부로 확대해 해외 주요 지역의 실질적인 진출 거점을 마련하고, 내년 말까지는 50개 규모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0년 발족한 인케는 유럽ㆍ아시아ㆍ중남미 등 세계 각지에 26개 지부를 둔 벤처네트워크이다. 인케의 탄생은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한인 벤처인의 수가 확대됨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 한민족 기업가간 협력모델이 필요하다는 배경에서 비롯됐다. 인케는 년 2회 정기 총회를 갖는다. 상반기에는 해외 지부에서, 하반기에는 서울에서 모임을 갖는 형태다.
인케는 올해도 2번의 총회를 성공적으로 치뤘다. 지난 5월에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행사를 치뤘고, 지난 10월에는 서울에서 `벤처주간' 행사와 함께 총회를 가졌다.
남 의장은 특히 지난 10월 행사에 20여명 가까이 해외 의장들이 참석하며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다고 흡족해했다.
"풍토가 중요합니다. `된다'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니 여기저기서 좋은 아이디어들이 나오더군요. 이제 인케 내부에서 비즈니스가 일어나고 실제 성과로 이어지는 내실 다지기를 시작할 때입니다."
남 의장은 인케 지부를 늘리는 외형적인 확장 못지 않게 지부 활성화를 목표로, 인케 내부를 채우는 일에 치중할 계획이다. 또 년 2회 모이는 총회 외에도 북남미, 유럽, 아시아 등 지역을 그룹화해 지역별 모임을 개최, 해외 한인 기업들간 교류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올해 설립된 인케코퍼레이션과의 협력도 강조했다.
남 의장은 "벤처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과 모델이 있을 것"이라며 "인케는 벤처기업들이 글로벌화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얻고 성공 사례를 공유하며 경험을 교류하는 커뮤니케이션 통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