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IT 1세대 전문가 30여년 외길
식을줄 모르는 열정 "도전은 계속된다"
프레임, 네트워크, 컴퓨터 등 서로 다른 사업영역을 넘나들며 근 30여년간 IT업계의 외길을 걸어온 사람이 있다. 지난 2월 한국쓰리콤 사령탑에 오른 이수현 사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1970년대, IBM을 시작으로 디지털(DEC), 컴팩, 델컴퓨터, 어바이어, 그리고 현재 한국쓰리콤에 이르기까지 이 사장이 걸어온 행보를 추적해가면 그대로 한국의 IT역사와 만나게 된다.
30여년에 이르는 이 사장의 경력은 1970년대 메인프레임에서부터 2000년대 인터넷 시대를 관통하는 통신ㆍ네트워크에 이르기까지 다채롭고 화려한 스펙트럼을 망라한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기업용 서버나 네트워크, 교환기 등 서로 다른 사업영역에서 종사했던 IT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다소 어색한 모임에서 그의 이름 석자는 여러 사람의 업무를 잇는 가교이자 공통의 관심사가 되기도 한다.
국내 IT 업계 인사들은 이수현 사장을 `국내 IT 업계를 대표하는 1세대 전문가'로 흔히 부른다. 그는 또한 생존경쟁이 치열한 국내 IT업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몇 십년을 생존해 온 덕분에 `영원한 오뚜기'로 불리기도 한다.
이제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이 사장에게는 지금도 열정이 묻어난다. 네트워크 패러다임의 변화를 얘기하고, 자신이 몸담고 있는 한국쓰리콤의 비전을 강조하는 모습을 지켜보면 무한한 열정과 에너지가 이 사장의 경쟁력이라는 것을 어렵지 않게 감지하게 된다.
이 사장은 지난 1977년부터 24년간 IBM에서 영업과 기획, 그리고 아시아ㆍ태평양 본사에서 활동영역을 확대해가면서 IT전문가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1990년대 중반 이후부터는 디지털과 컴팩, 어바이어 등을 거치며 데이터 네트워크 전문가로서의 전문성을 구축하게 됐다.
이 사장은 "디지털과 컴팩의 합병, 신규 런칭 기업인 어바이어의 초대 지사장을 역임하면서 겪었던 새로운 도전과 기회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기만 하다"며 감회어린 표정을 짓는다.
이사장은 "여러 기업을 거치면서 겪게 되는 교훈은 그 사업이 어떤 아이템이든 간에 고객의 요구와 트렌드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도태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거 한국IBM에서 격은 고된 훈련도 오늘날 IT업계에서 큰 족적을 남기게 한 뿌리이자 근원이 됐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 사장은 요즘 사람을 만날 때 마다 "한국쓰리콤에서 30여년간의 경력을 모두 불사르겠다"고 자신의 각오를 얘기하는 것이 입버릇처럼 됐다. 한국쓰리콤을 자신의 마지막 IT무대로 생각하고, IT업계에 발을 내 디딜 때 처럼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자세로 임하겠다는 것이 그의 다짐인 셈이다.
특히, 현재와는 전혀 다른 사업영역으로 재도약에 나서고 있는 한국쓰리콤을 경쟁업체인 메이저 장비업체들과 대등한 경쟁구도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하루에도 몇 차례씩 마음속으로 되뇌이고 있다.
이 사장은 "한국쓰리콤은 이제 큰 변화를 맞게 될 것"이라며 "소비자 부문뿐 아니라 통신 및 엔터프라이즈 사업 부문 모두에서 다시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며,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새로운 시도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돌이켜 보면, 과거 쓰리콤이 잘나가던 통신 및 엔터프라이즈 사업영역을 접고, 소비자시장으로 돌아선 것은 결과적으로 실패한 선택이었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 이러한 자기반성을 토대로 쓰리콤은 보안ㆍIP 컨버전스ㆍ네트워크 사업부문으로 3대 성장 동력원을 제시하고 공격적인 기업으로 나설 것이라고 이 사장은 강조했다.
특히,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런칭하게 될 IP컨버전스 사업 부문에서는 국내 2∼3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파일럿 프로젝트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이 사장은 "나중에 쓰리콤에서 물러난 이후에는 교육자로서 노후를 보낼 계획"이라는 속내를 내비치기도 했다.
이 사장은 "내가 갖고 있는 경력과 재능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일도 큰 의미가 있는 일 아닙니까"라고 반문하면서 "우선 쓰리콤의 변화와 혁신을 성공적으로 일궈낸 이후에 교육자로서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식을줄 모르는 열정 "도전은 계속된다"
프레임, 네트워크, 컴퓨터 등 서로 다른 사업영역을 넘나들며 근 30여년간 IT업계의 외길을 걸어온 사람이 있다. 지난 2월 한국쓰리콤 사령탑에 오른 이수현 사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1970년대, IBM을 시작으로 디지털(DEC), 컴팩, 델컴퓨터, 어바이어, 그리고 현재 한국쓰리콤에 이르기까지 이 사장이 걸어온 행보를 추적해가면 그대로 한국의 IT역사와 만나게 된다.
30여년에 이르는 이 사장의 경력은 1970년대 메인프레임에서부터 2000년대 인터넷 시대를 관통하는 통신ㆍ네트워크에 이르기까지 다채롭고 화려한 스펙트럼을 망라한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기업용 서버나 네트워크, 교환기 등 서로 다른 사업영역에서 종사했던 IT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다소 어색한 모임에서 그의 이름 석자는 여러 사람의 업무를 잇는 가교이자 공통의 관심사가 되기도 한다.
국내 IT 업계 인사들은 이수현 사장을 `국내 IT 업계를 대표하는 1세대 전문가'로 흔히 부른다. 그는 또한 생존경쟁이 치열한 국내 IT업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몇 십년을 생존해 온 덕분에 `영원한 오뚜기'로 불리기도 한다.
이제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이 사장에게는 지금도 열정이 묻어난다. 네트워크 패러다임의 변화를 얘기하고, 자신이 몸담고 있는 한국쓰리콤의 비전을 강조하는 모습을 지켜보면 무한한 열정과 에너지가 이 사장의 경쟁력이라는 것을 어렵지 않게 감지하게 된다.
이 사장은 지난 1977년부터 24년간 IBM에서 영업과 기획, 그리고 아시아ㆍ태평양 본사에서 활동영역을 확대해가면서 IT전문가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1990년대 중반 이후부터는 디지털과 컴팩, 어바이어 등을 거치며 데이터 네트워크 전문가로서의 전문성을 구축하게 됐다.
이 사장은 "디지털과 컴팩의 합병, 신규 런칭 기업인 어바이어의 초대 지사장을 역임하면서 겪었던 새로운 도전과 기회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기만 하다"며 감회어린 표정을 짓는다.
이사장은 "여러 기업을 거치면서 겪게 되는 교훈은 그 사업이 어떤 아이템이든 간에 고객의 요구와 트렌드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도태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거 한국IBM에서 격은 고된 훈련도 오늘날 IT업계에서 큰 족적을 남기게 한 뿌리이자 근원이 됐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 사장은 요즘 사람을 만날 때 마다 "한국쓰리콤에서 30여년간의 경력을 모두 불사르겠다"고 자신의 각오를 얘기하는 것이 입버릇처럼 됐다. 한국쓰리콤을 자신의 마지막 IT무대로 생각하고, IT업계에 발을 내 디딜 때 처럼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자세로 임하겠다는 것이 그의 다짐인 셈이다.
특히, 현재와는 전혀 다른 사업영역으로 재도약에 나서고 있는 한국쓰리콤을 경쟁업체인 메이저 장비업체들과 대등한 경쟁구도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하루에도 몇 차례씩 마음속으로 되뇌이고 있다.
이 사장은 "한국쓰리콤은 이제 큰 변화를 맞게 될 것"이라며 "소비자 부문뿐 아니라 통신 및 엔터프라이즈 사업 부문 모두에서 다시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며,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새로운 시도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돌이켜 보면, 과거 쓰리콤이 잘나가던 통신 및 엔터프라이즈 사업영역을 접고, 소비자시장으로 돌아선 것은 결과적으로 실패한 선택이었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 이러한 자기반성을 토대로 쓰리콤은 보안ㆍIP 컨버전스ㆍ네트워크 사업부문으로 3대 성장 동력원을 제시하고 공격적인 기업으로 나설 것이라고 이 사장은 강조했다.
특히,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런칭하게 될 IP컨버전스 사업 부문에서는 국내 2∼3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파일럿 프로젝트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이 사장은 "나중에 쓰리콤에서 물러난 이후에는 교육자로서 노후를 보낼 계획"이라는 속내를 내비치기도 했다.
이 사장은 "내가 갖고 있는 경력과 재능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일도 큰 의미가 있는 일 아닙니까"라고 반문하면서 "우선 쓰리콤의 변화와 혁신을 성공적으로 일궈낸 이후에 교육자로서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