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원TV, 방송위 등록않고 2개월동안 서비스
연동형데이터방송의 도입 초기에 일부 사업자가 방송위원회의 행정 절차를 거치지 않고 2개월여 동안 서비스를 제공하다가 갑작스레 중단하는 해프닝이 빚어졌다.
연동형데이터방송이란 기존 방송채널(PP)에다 데이터방송을 결합시킨 서비스로, 예컨대 스포츠채널을 시청하다가 바로 구단이나 선수의 정보를 열람하는 방식이다. 이를 제공하려면 PP가 방송위원회에 `보조적 데이터방송'으로 방송분야에 등록해야 한다.
기존 비디오 방송채널(PP) 가운데 최초로 CJ케이블넷을 통해 지난 2월부터 연동형데이터서비스를 제공해 온 애니원TV는 최근 이 서비스를 중단해야 했다. 방송위원회에 `보조적 데이터'로 방송분야 변경 등록을 하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기 때문이다.
미등록 사실은 최근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가 애니원TV에서 연동형데이터를 제공한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불거졌다. 방송위원회는 애니원TV가 변경 등록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내세워 스카이라이프 서비스에 제동을 걸었고, 이에 스카이라이프가 이미 CJ케이블넷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임을 반박해 이같은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그전까지 2개월 여 동안 방송위는 애니원TV가 연동형데이터를 제공하는 사실 자체를 몰랐던 셈이다.
방송위는 지난주 CJ케이블넷에 서비스를 중단하라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CJ케이블넷과 애니원TV는 해당 서비스를 중단했으며, 이번 주말에 변경등록을 마치면 오는 5월2일부터 재개할 방침이다.
반면, 스카이라이프는 서비스를 지난 18일부터 제공하고 있다. 동일한 채널의 연동형데이터서비스이지만 스카이라이프는 관련 기업들간의 `시험테스트'를 조건으로 방송위의 허락을 받았기 때문이다. 즉, 연동형데이터서비스로 바로 접속되는 의미의 `빨간버튼' 대신 `애니원TV'로고를 사용해 시청자들로부터 데이터접속 방법이 눈에 띄지 않게 감춘 것이다. 오는 애니원TV는 오는 22일 방송위의 변경등록을 마친 직후인 다음주부터 다시 `빨간버튼'으로 원상복귀시킬 예정이다.
이와 관련 방송위원회 관계자는 "위성TV는 기술적 테스트 수준으로 진행하는 것을 전제로 인정해 주었고, 케이블TV는 이미 기술 테스트는 끝났다고 봤기에 중단시켰다"며 "이번 사건은 사업자가 사전에 방송위의 행정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는 사실을 간과한 것 같고, 앞으로 신규 서비스와 관련한 행정지도가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애니원TV의 곽영빈 이사는 "전적으로 우리 책임"이라고 밝히며 "수익목적이 아닌 대 시청자 서비스 차원에서 시작했고, 남들보다 먼저 시장을 열어 가는 선발사업자의 `시행착오'로 봐달라"고 해명했다.
연동형데이터방송의 도입 초기에 일부 사업자가 방송위원회의 행정 절차를 거치지 않고 2개월여 동안 서비스를 제공하다가 갑작스레 중단하는 해프닝이 빚어졌다.
연동형데이터방송이란 기존 방송채널(PP)에다 데이터방송을 결합시킨 서비스로, 예컨대 스포츠채널을 시청하다가 바로 구단이나 선수의 정보를 열람하는 방식이다. 이를 제공하려면 PP가 방송위원회에 `보조적 데이터방송'으로 방송분야에 등록해야 한다.
기존 비디오 방송채널(PP) 가운데 최초로 CJ케이블넷을 통해 지난 2월부터 연동형데이터서비스를 제공해 온 애니원TV는 최근 이 서비스를 중단해야 했다. 방송위원회에 `보조적 데이터'로 방송분야 변경 등록을 하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기 때문이다.
미등록 사실은 최근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가 애니원TV에서 연동형데이터를 제공한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불거졌다. 방송위원회는 애니원TV가 변경 등록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내세워 스카이라이프 서비스에 제동을 걸었고, 이에 스카이라이프가 이미 CJ케이블넷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임을 반박해 이같은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그전까지 2개월 여 동안 방송위는 애니원TV가 연동형데이터를 제공하는 사실 자체를 몰랐던 셈이다.
방송위는 지난주 CJ케이블넷에 서비스를 중단하라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CJ케이블넷과 애니원TV는 해당 서비스를 중단했으며, 이번 주말에 변경등록을 마치면 오는 5월2일부터 재개할 방침이다.
반면, 스카이라이프는 서비스를 지난 18일부터 제공하고 있다. 동일한 채널의 연동형데이터서비스이지만 스카이라이프는 관련 기업들간의 `시험테스트'를 조건으로 방송위의 허락을 받았기 때문이다. 즉, 연동형데이터서비스로 바로 접속되는 의미의 `빨간버튼' 대신 `애니원TV'로고를 사용해 시청자들로부터 데이터접속 방법이 눈에 띄지 않게 감춘 것이다. 오는 애니원TV는 오는 22일 방송위의 변경등록을 마친 직후인 다음주부터 다시 `빨간버튼'으로 원상복귀시킬 예정이다.
이와 관련 방송위원회 관계자는 "위성TV는 기술적 테스트 수준으로 진행하는 것을 전제로 인정해 주었고, 케이블TV는 이미 기술 테스트는 끝났다고 봤기에 중단시켰다"며 "이번 사건은 사업자가 사전에 방송위의 행정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는 사실을 간과한 것 같고, 앞으로 신규 서비스와 관련한 행정지도가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애니원TV의 곽영빈 이사는 "전적으로 우리 책임"이라고 밝히며 "수익목적이 아닌 대 시청자 서비스 차원에서 시작했고, 남들보다 먼저 시장을 열어 가는 선발사업자의 `시행착오'로 봐달라"고 해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