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비 절감 '비밀병기' 준비"
지상파DMB 사업권 획득에 도전하는 4개 방송사와 6개 컨소시엄의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14일 지상파DMB 사업권 신청이 마감됨에 따라 지상파TV 사업자군에서 3개의 사업권을 놓고 KBS, MBC, SBS, EBS가 경합을 벌이고 있고, 역시 3개 사업권이 배분된 비지상파TV사업자군의 6개 예비사업자들도 한치 양보없는 경쟁에 나서고 있다.
상대적으로 사업권 경쟁이 훨씬 치열한 비지상파TV 사업군의 6개 컨소시엄 대표를 차례로 만나 그들의 사업전략과 채널정책 등을 점검해 본다.
"세계 최초로 시작하는 우리의 DMB서비스는 케이블방송과 위성방송(스카이라이프)이 초기에 겪었던 혼란을 거듭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사업자간 타협과 양보를 이끌어내 조기 정착할 토대를 굳건히 만들어 갈 것입니다."
지난 3일, 지상파DMB 예비사업자였던 NDMB와 DMB플러스가 통합에 전격 합의하면서 새롭게 출범한 국민DMB플러스 컨소시엄을 이끌고 있는 장한성 대표(67)는 20일 `DMB서비스의 조기 정착'을 최대 과제로 꼽으며 이같이 강조했다.
국민DMB플러스는 이를 위해 사업초기 대규모 투자를 고려한 400억2000만원의 초기 자본금 확보 계획을 수립, 법인 설립후 3개월 이내 100억원을 증자할 방침이다.
장 대표는 "다른 컨소시엄에 비해 자본금 납부 규모에서 가장 앞서지만 사업 초기 적자운영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감안해 콘텐츠 제작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야 생존할 수 있다"며 "국민DMB플러스는 제작비를 현실적으로 줄일 수 있는 `비밀병기'를 준비해 놓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업자로 선정되는 즉시 안정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DMB센터(가칭)'를 설립하고, 중계기 투자비와 방송프로그램 제작비를 현실화할 비선형 편집(Non―Linear) 시스템도 도입한다는 것이 장대표의 복안이다.
올해부터 2009년까지 영업활동에 1903억원을 투입하고, 재무활동에 150억원, 투자활동에 280억원을 쏟아붓는 등 총 2333억원의 자금 소요가 예상된다고 장 대표는 밝혔다. 특히, 난시청 지역과 음영지역 해소를 위해 6개 사업자가 공동으로 투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별도 100억원의 예산을 책정해 우선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국민DMB플러스의 채널편성 계획은 비디오 2채널, 오디오 1채널, 데이터 1채널 등이다.
기존 방송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목표로 이용자 라이프스타일 조사를 통해 이동환경에 적합한 채널을 운영한다는 것이다.
비디오 1채널은 공익성 성격에 맞는 시사ㆍ교육ㆍ어학관련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나머지 비디오 1채널은 젊은층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할 오락과 문화관련 프로그램에 비중을 높이겠다고 장대포는 강조했다.
임대로 운영할 계획인 오디오 채널은 시청자의 만족을 극대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특정단체의 이해관계가 얽힌 프로그램은 전체 방송시간의 10%를 넘을 수 없게 할 계획이다.
장 대표는 "시청자의 이용패턴을 만족시키고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컨소시엄 참여 콘텐츠 제작업체들이 보유하고 있는 제작물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미 250여개에 이르는 단위 프로그램 제작을 준비중이며, 독립프로덕션과 제작 협력 제휴를 펴 나간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여기에는 방송센터를 설치해 제작업무를 지원하면서 지상파 DMB투자조합을 결성, 영상제작 펀드를 운영함으로써 제작사의 자금을 조달한다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한편, 장한성 대표는 지난 1964년 당시 공보부 방송관리국 공무원으로 방송관계 업무에 첫발을 내디딘 후 1971년부터 KBS로 자리를 옮겨 현재까지 방송의 외길을 걸어왔다. KBS영상사업단을 거쳐 2002년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 홍보보도본부장을 거쳤으며, 지난 1월 국민DMB플러스 대표를 맡았다.
지상파DMB 사업권 획득에 도전하는 4개 방송사와 6개 컨소시엄의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14일 지상파DMB 사업권 신청이 마감됨에 따라 지상파TV 사업자군에서 3개의 사업권을 놓고 KBS, MBC, SBS, EBS가 경합을 벌이고 있고, 역시 3개 사업권이 배분된 비지상파TV사업자군의 6개 예비사업자들도 한치 양보없는 경쟁에 나서고 있다.
상대적으로 사업권 경쟁이 훨씬 치열한 비지상파TV 사업군의 6개 컨소시엄 대표를 차례로 만나 그들의 사업전략과 채널정책 등을 점검해 본다.
"세계 최초로 시작하는 우리의 DMB서비스는 케이블방송과 위성방송(스카이라이프)이 초기에 겪었던 혼란을 거듭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사업자간 타협과 양보를 이끌어내 조기 정착할 토대를 굳건히 만들어 갈 것입니다."
지난 3일, 지상파DMB 예비사업자였던 NDMB와 DMB플러스가 통합에 전격 합의하면서 새롭게 출범한 국민DMB플러스 컨소시엄을 이끌고 있는 장한성 대표(67)는 20일 `DMB서비스의 조기 정착'을 최대 과제로 꼽으며 이같이 강조했다.
국민DMB플러스는 이를 위해 사업초기 대규모 투자를 고려한 400억2000만원의 초기 자본금 확보 계획을 수립, 법인 설립후 3개월 이내 100억원을 증자할 방침이다.
장 대표는 "다른 컨소시엄에 비해 자본금 납부 규모에서 가장 앞서지만 사업 초기 적자운영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감안해 콘텐츠 제작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야 생존할 수 있다"며 "국민DMB플러스는 제작비를 현실적으로 줄일 수 있는 `비밀병기'를 준비해 놓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업자로 선정되는 즉시 안정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DMB센터(가칭)'를 설립하고, 중계기 투자비와 방송프로그램 제작비를 현실화할 비선형 편집(Non―Linear) 시스템도 도입한다는 것이 장대표의 복안이다.
올해부터 2009년까지 영업활동에 1903억원을 투입하고, 재무활동에 150억원, 투자활동에 280억원을 쏟아붓는 등 총 2333억원의 자금 소요가 예상된다고 장 대표는 밝혔다. 특히, 난시청 지역과 음영지역 해소를 위해 6개 사업자가 공동으로 투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별도 100억원의 예산을 책정해 우선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국민DMB플러스의 채널편성 계획은 비디오 2채널, 오디오 1채널, 데이터 1채널 등이다.
기존 방송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목표로 이용자 라이프스타일 조사를 통해 이동환경에 적합한 채널을 운영한다는 것이다.
비디오 1채널은 공익성 성격에 맞는 시사ㆍ교육ㆍ어학관련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나머지 비디오 1채널은 젊은층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할 오락과 문화관련 프로그램에 비중을 높이겠다고 장대포는 강조했다.
임대로 운영할 계획인 오디오 채널은 시청자의 만족을 극대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특정단체의 이해관계가 얽힌 프로그램은 전체 방송시간의 10%를 넘을 수 없게 할 계획이다.
장 대표는 "시청자의 이용패턴을 만족시키고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컨소시엄 참여 콘텐츠 제작업체들이 보유하고 있는 제작물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미 250여개에 이르는 단위 프로그램 제작을 준비중이며, 독립프로덕션과 제작 협력 제휴를 펴 나간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여기에는 방송센터를 설치해 제작업무를 지원하면서 지상파 DMB투자조합을 결성, 영상제작 펀드를 운영함으로써 제작사의 자금을 조달한다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한편, 장한성 대표는 지난 1964년 당시 공보부 방송관리국 공무원으로 방송관계 업무에 첫발을 내디딘 후 1971년부터 KBS로 자리를 옮겨 현재까지 방송의 외길을 걸어왔다. KBS영상사업단을 거쳐 2002년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 홍보보도본부장을 거쳤으며, 지난 1월 국민DMB플러스 대표를 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