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톱박스 자체브랜드 비중 확대
"셋톱박스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15% 안팎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지상파 및 위성 DMB DAB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꾸준한 성장이 예상됩니다."
홈캐스트 신욱순사장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셋톱박스 시장의 한계론을 일축, 셋톱박스 시장 성장성이 여전히 열려있으며 사업다각화를 통해 더 큰 성장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신사장은 특히, 작년 전 세계 5000만대 정도로 예상되는 셋톱박스 가운데 우리나라 업체가 공급한 물량이 2000여만대로 40%를 차지할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대의 셋톱박스 공급 국가답게 2004년 현재 셋톱박스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가 100여개를 넘고 있다. 이 중 한해 20만대 이상을 생산하는 업체만도 30여개. 이들 업체가 모두 매출 90% 이상을 수출로 거둬들인다. 2000년 이후 지속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셋톱박스 업계가 매년 매출 급성장을 이뤄낸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홈캐스트도 지난 2003년 770억원의 매출에 이어 2004년엔 124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2000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수 경기침체와 무관하게 지속적인 매출 확대를 이뤄온 것이다. 특히 저가형 셋톱박스 비중을 줄이고, PVR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주력 제품군에 변화를 줌으로써 영업이익률도 10%대를 유지하고 있다.
신 사장은 셋톱박스업계의 이같은 성장 배경에 대해, "우리나라에서 디지털방송 전송방식을 둘러싼 논쟁으로 인해 일찌감치 셋톱박스업체들이 유럽과 미국 등 해외시장에 눈을 돌렸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특히 당초 OEM(주문자 상표부착)방식을 통해 공급해 왔던 업체들이, 기술력을 쌓아가면서 자사브랜드로 수출을 진행함으로써 해외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올해 전 세계 셋톱박스 시장은 보수적으로 잡아도 작년 5000대에 비해 10%가량 증가한 6000만대가 예상됩니다. 이중 상당부분이 고부가가치 제품인 PVR복합형 셋톱박스나, HD(고화질)급 셋톱박스라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신 사장은 유럽과 미국 등에서 디지털방송을 제공하는 방송사업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한편, 타 지역에서도 종교방송사업자들이 잇따르고 있어 올해도 셋톱박스 시장은 1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마진이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업체들에게는 상당한 호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신 사장은 국내업체들의 이같은 파워를 자체브랜드 비중 확대로 이끌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세계 최대의 생산력을 갖추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자체 브랜드 비중이 10% 안팎에 불과하다는 점은 장기적으로 개선돼야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신 사장은 홈캐스트의 자체 브랜드 매출비중을 작년 5%가량에서 올해는 20%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대기업들도 셋톱박스 시장에 언젠가는 진출할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로선 연간 50억 달러 수준의 전 세계 시장에 대기업이 뛰어드는 것은 무리라고 봅니다. 시장이 보다 확대되고, 컨버전스화가 더욱 진전됐을 때 대기업들도 진출할 것입니다."
신 사장은 현재 시장상황에선 대기업의 진출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해당 대기업 자체적으로도 손실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셋톱박스는 한꺼번에 집중적인 투자를 해야하는 품목이 아니라, 적게라도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져야하는 특성을 갖고 있어 현재 시장규모로 볼 때 중견 전문업체들이 다뤄야할 품목이라는 주장이다.
신사장은 셋톱박스 기술이 디지털방송을 수신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셋톱박스업계는 DMB와 DAB 단말기업체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휴대폰 영역과는 별개로, 차량용이나 휴대용 단말기형태 제품이 쏟아질 것이며 이 부분에서 현재 MP3업체 등 휴대정보기기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점쳤다.
"셋톱박스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15% 안팎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지상파 및 위성 DMB DAB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꾸준한 성장이 예상됩니다."
홈캐스트 신욱순사장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셋톱박스 시장의 한계론을 일축, 셋톱박스 시장 성장성이 여전히 열려있으며 사업다각화를 통해 더 큰 성장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신사장은 특히, 작년 전 세계 5000만대 정도로 예상되는 셋톱박스 가운데 우리나라 업체가 공급한 물량이 2000여만대로 40%를 차지할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대의 셋톱박스 공급 국가답게 2004년 현재 셋톱박스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가 100여개를 넘고 있다. 이 중 한해 20만대 이상을 생산하는 업체만도 30여개. 이들 업체가 모두 매출 90% 이상을 수출로 거둬들인다. 2000년 이후 지속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셋톱박스 업계가 매년 매출 급성장을 이뤄낸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홈캐스트도 지난 2003년 770억원의 매출에 이어 2004년엔 124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2000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수 경기침체와 무관하게 지속적인 매출 확대를 이뤄온 것이다. 특히 저가형 셋톱박스 비중을 줄이고, PVR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주력 제품군에 변화를 줌으로써 영업이익률도 10%대를 유지하고 있다.
신 사장은 셋톱박스업계의 이같은 성장 배경에 대해, "우리나라에서 디지털방송 전송방식을 둘러싼 논쟁으로 인해 일찌감치 셋톱박스업체들이 유럽과 미국 등 해외시장에 눈을 돌렸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특히 당초 OEM(주문자 상표부착)방식을 통해 공급해 왔던 업체들이, 기술력을 쌓아가면서 자사브랜드로 수출을 진행함으로써 해외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올해 전 세계 셋톱박스 시장은 보수적으로 잡아도 작년 5000대에 비해 10%가량 증가한 6000만대가 예상됩니다. 이중 상당부분이 고부가가치 제품인 PVR복합형 셋톱박스나, HD(고화질)급 셋톱박스라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신 사장은 유럽과 미국 등에서 디지털방송을 제공하는 방송사업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한편, 타 지역에서도 종교방송사업자들이 잇따르고 있어 올해도 셋톱박스 시장은 1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마진이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업체들에게는 상당한 호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신 사장은 국내업체들의 이같은 파워를 자체브랜드 비중 확대로 이끌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세계 최대의 생산력을 갖추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자체 브랜드 비중이 10% 안팎에 불과하다는 점은 장기적으로 개선돼야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신 사장은 홈캐스트의 자체 브랜드 매출비중을 작년 5%가량에서 올해는 20%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대기업들도 셋톱박스 시장에 언젠가는 진출할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로선 연간 50억 달러 수준의 전 세계 시장에 대기업이 뛰어드는 것은 무리라고 봅니다. 시장이 보다 확대되고, 컨버전스화가 더욱 진전됐을 때 대기업들도 진출할 것입니다."
신 사장은 현재 시장상황에선 대기업의 진출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해당 대기업 자체적으로도 손실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셋톱박스는 한꺼번에 집중적인 투자를 해야하는 품목이 아니라, 적게라도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져야하는 특성을 갖고 있어 현재 시장규모로 볼 때 중견 전문업체들이 다뤄야할 품목이라는 주장이다.
신사장은 셋톱박스 기술이 디지털방송을 수신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셋톱박스업계는 DMB와 DAB 단말기업체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휴대폰 영역과는 별개로, 차량용이나 휴대용 단말기형태 제품이 쏟아질 것이며 이 부분에서 현재 MP3업체 등 휴대정보기기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점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