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황제' 트럼프의 거래 노하우
◇거래의 기술/도널드 트럼프 지음/이재호 옮김/김영사/1만4900원
비즈니스맨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게 아마도 `거래'일 것이다. 흥정을 얼마나 잘하느냐에 따라 사업의 승패도 갈리고, 최고경영자(CEO)들에게는 능력의 척도로 인식된다.
일반인들도 부동산 거래에서부터 연봉계약, 물품 구입 등 생활자체가 온통 거래와 관련돼 있지만, 거래를 잘 했다고 말하는 사람은 드물다. 스토브 리그 때 연봉 계약을 끝낸 프로선수들이 그러하듯 대부분 손해본 듯 계약을 끝내고, `홀가분하다'라는 말만 한다.
`거래의 기술'(The Art of The Deal)은 `거래의 대가'라는 도널드 트럼프의 자서전으로, 자신의 성공밑천인 `거래 기술'을 꼼꼼히 설명하고 있어, 비즈니스맨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관심을 가질만 하다. 이 책은 지난 98년 이미 국내에 소개된 바 있다. 출판사 측은 최근 미국의 부흥을 이끌며 21세기형 성공 모델로 다시 주목받는 트럼프의 성공 노하우를 가장 잘 집약하고 있어 재출간하게 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우리에겐 저자의 이름을 차용해 서울 여의도에 지은 `트럼프 월드'란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도널드 트럼프는 미국 뉴욕의 스카이라인을 바꾼 부동산 황제다. 그는 비어 있던 임대아파트를 고급 주거지로, 버려진 땅을 세계적인 컨벤션센터로, 버려진 호텔을 그랜드하야트로 만드는 등 만지는 부동산마다 황금으로 바꿔 놓은 미다스의 손으로 불린다.
그는 1970~80년대 대규모 부동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전 세계 언론의 초점을 받았다. 현재 미국 최대의 부동산을 갖고 있으며 카지노,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모델 매니지먼트 등 각 분야에서 최고의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그의 거래실력만큼이나 잘 생긴 외모 덕인지 성공한 사람가운데 가장 미국적인 영웅으로 꼽히고 있다.
이 책은 트럼프의 도박 같은 삶의 일주일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된다. 매일을 시간대별로 나눠 자신이 하고 있는 일상을 보여주는데, 어떻게 시간을 관리하고 비즈니스를 하는지 자세히 소개돼 있다.
이 책에는 자신만만하고 뻔뻔스러운 트럼프의 모습이 숨김없이 드러난다. 읽다보면 기분이 상할 정도로 직설적이고, 한편으로 평범한 우리가 어리석게 살아가고 있는 듯하다.
트럼프는 홀리데이호텔 체인과의 동업계약을 얻기 위해 호텔 공사장에 수많은 장비들을 가져다 놓고 공사가 많이 진척된 것처럼 위장했다거나, 사인이 없는 계약서를 확정된 것처럼 들고 다니며 협상한 이야기도 털어놓는다. 또 아파트 단지 매입자가 정보에 어두운 점을 이용해 일방적으로 유리한 조항을 계약서에 넣는다거나 은행을 통해 동업자에게 간접적으로 압력을 넣은 이야기 등은 `거래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특히 이 책은 트럼프가 은행과 토지？건물 소유주, 제휴업체, 그리고 시 당국과 동시에 협상을 진행하면서 위험과 초기 비용을 최소화하며 이익을 극대화하는 과정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어 `거래를 실습시켜 주는 책'이라는 평을 얻기도 했다.
◇거래의 기술/도널드 트럼프 지음/이재호 옮김/김영사/1만4900원
비즈니스맨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게 아마도 `거래'일 것이다. 흥정을 얼마나 잘하느냐에 따라 사업의 승패도 갈리고, 최고경영자(CEO)들에게는 능력의 척도로 인식된다.
일반인들도 부동산 거래에서부터 연봉계약, 물품 구입 등 생활자체가 온통 거래와 관련돼 있지만, 거래를 잘 했다고 말하는 사람은 드물다. 스토브 리그 때 연봉 계약을 끝낸 프로선수들이 그러하듯 대부분 손해본 듯 계약을 끝내고, `홀가분하다'라는 말만 한다.
`거래의 기술'(The Art of The Deal)은 `거래의 대가'라는 도널드 트럼프의 자서전으로, 자신의 성공밑천인 `거래 기술'을 꼼꼼히 설명하고 있어, 비즈니스맨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관심을 가질만 하다. 이 책은 지난 98년 이미 국내에 소개된 바 있다. 출판사 측은 최근 미국의 부흥을 이끌며 21세기형 성공 모델로 다시 주목받는 트럼프의 성공 노하우를 가장 잘 집약하고 있어 재출간하게 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우리에겐 저자의 이름을 차용해 서울 여의도에 지은 `트럼프 월드'란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도널드 트럼프는 미국 뉴욕의 스카이라인을 바꾼 부동산 황제다. 그는 비어 있던 임대아파트를 고급 주거지로, 버려진 땅을 세계적인 컨벤션센터로, 버려진 호텔을 그랜드하야트로 만드는 등 만지는 부동산마다 황금으로 바꿔 놓은 미다스의 손으로 불린다.
그는 1970~80년대 대규모 부동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전 세계 언론의 초점을 받았다. 현재 미국 최대의 부동산을 갖고 있으며 카지노,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모델 매니지먼트 등 각 분야에서 최고의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그의 거래실력만큼이나 잘 생긴 외모 덕인지 성공한 사람가운데 가장 미국적인 영웅으로 꼽히고 있다.
이 책은 트럼프의 도박 같은 삶의 일주일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된다. 매일을 시간대별로 나눠 자신이 하고 있는 일상을 보여주는데, 어떻게 시간을 관리하고 비즈니스를 하는지 자세히 소개돼 있다.
이 책에는 자신만만하고 뻔뻔스러운 트럼프의 모습이 숨김없이 드러난다. 읽다보면 기분이 상할 정도로 직설적이고, 한편으로 평범한 우리가 어리석게 살아가고 있는 듯하다.
트럼프는 홀리데이호텔 체인과의 동업계약을 얻기 위해 호텔 공사장에 수많은 장비들을 가져다 놓고 공사가 많이 진척된 것처럼 위장했다거나, 사인이 없는 계약서를 확정된 것처럼 들고 다니며 협상한 이야기도 털어놓는다. 또 아파트 단지 매입자가 정보에 어두운 점을 이용해 일방적으로 유리한 조항을 계약서에 넣는다거나 은행을 통해 동업자에게 간접적으로 압력을 넣은 이야기 등은 `거래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특히 이 책은 트럼프가 은행과 토지？건물 소유주, 제휴업체, 그리고 시 당국과 동시에 협상을 진행하면서 위험과 초기 비용을 최소화하며 이익을 극대화하는 과정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어 `거래를 실습시켜 주는 책'이라는 평을 얻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