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주환 원장은 전자교환기술 분야 '1호 박사'
친근하고 자상…합리적 CEO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임주환 원장과 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 허운나 총장은 서로 다른 길을 걸어왔지만 공통점이 많다.
우선 1949년 생으로 소띠 동갑내기이며, 두 기관이 매우 중요한 시기에 취임했다는 점도 비슷하다. 임 원장은 전임 오길록 원장의 중도퇴진으로 ETRI가 휘청거릴 때, 허 총장은 ICU가 법적 정체성이 모호하고 자립경영 기반이 취약할 때 각각 기관장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임 원장과 허 총장은 `IT R&D의 조타수'라 불리는 ETRI와 `IT인재 양성의 산실'로 꼽히는 ICU를 각각 나눠 맡고 대덕연구단지의 나침반 역할을 해내게 된다.
임 원장은 연구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합리적 리더십', 허 총장은 학생들의 고민까지 고려할 줄 아는 `섬세한 리더십'의 소유자라는 평을 듣는다. 두 기관이 각각 비전으로 설정한 `IT R&D 글로벌 리더'와 `아ㆍ태 IT 허브대학'은 막연한 꿈이 아니다. 두 사람은 늘 이같은 목표를 머리에, 아니 가슴에 담고 산다. 의사 결정에 앞서 폭넓은 의견 수렴을 중시하는 경영 스타일도 닮은 꼴이다.
임 원장은 우리나라를 정보통신강국으로 거듭나도록 기초를 다진 전자교환기술 분야의 1호 박사다. ETRI에 재직하면서 대형 국책개발사업인 전전자교환기(TDX) 개발사업을 주도했으며, 국내 전자교환기술의 자립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사무총장에 재직하면서 우리나라 IT표준화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지난해 11월에는 ETRI로 돌아와 9대 IT신성장 동력사업을 중심으로 원천기술 개발과 국제표준화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임 원장은 직원들에게 `친근하고 자상한 CEO'로 통한다. 연구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부서별 호프데이 행사를 열어 격의없이 연구원들과 어울린다. 이같은 만남을 통해 임원장은 연구현장의 가감없는 목소리를 듣고 이를 연구원 운영에 반영한다.
허운나 총장은 국내 교육공학개념 정착 산증인 학생고민 까지 고려 섬세한 리더
허 총장은 우리나라에 교육공학을 뿌리내리게 한 주인공일 뿐 아니라 IT전문가로 정계에 입문한 이채로운 경력의 소유자다. 국회의원 시절에는 의욕넘치는 상임위원회 활동으로 `공부하는 의원,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의원'이라는 평판을 들었다.
16대 국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위원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고, `국제IT의원연맹'을 창설해 초대 회장을 맡기도 했다. 지난 6월 ICU 총장에 부임한 뒤 "오는 2012년까지 ICU를 IT분야에서 세계 톱 10 대학으로 우뚝 서게 만들겠다"며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ICU를 알리는 일에 적극 나서 허 총장은 요즘 `걸어다니는 홍보물'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대전 지역사회와의 유대를 구축하는 데도 적극 나서 지난 7월에는 총선 낙마후 되돌려 받은 총선출마 기탁금 가운데 약 절반인 5000만원을 대전시의 운영 기금으로 선뜻 내놓았다.
친근하고 자상…합리적 CEO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임주환 원장과 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 허운나 총장은 서로 다른 길을 걸어왔지만 공통점이 많다.
우선 1949년 생으로 소띠 동갑내기이며, 두 기관이 매우 중요한 시기에 취임했다는 점도 비슷하다. 임 원장은 전임 오길록 원장의 중도퇴진으로 ETRI가 휘청거릴 때, 허 총장은 ICU가 법적 정체성이 모호하고 자립경영 기반이 취약할 때 각각 기관장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임 원장과 허 총장은 `IT R&D의 조타수'라 불리는 ETRI와 `IT인재 양성의 산실'로 꼽히는 ICU를 각각 나눠 맡고 대덕연구단지의 나침반 역할을 해내게 된다.
임 원장은 연구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합리적 리더십', 허 총장은 학생들의 고민까지 고려할 줄 아는 `섬세한 리더십'의 소유자라는 평을 듣는다. 두 기관이 각각 비전으로 설정한 `IT R&D 글로벌 리더'와 `아ㆍ태 IT 허브대학'은 막연한 꿈이 아니다. 두 사람은 늘 이같은 목표를 머리에, 아니 가슴에 담고 산다. 의사 결정에 앞서 폭넓은 의견 수렴을 중시하는 경영 스타일도 닮은 꼴이다.
임 원장은 우리나라를 정보통신강국으로 거듭나도록 기초를 다진 전자교환기술 분야의 1호 박사다. ETRI에 재직하면서 대형 국책개발사업인 전전자교환기(TDX) 개발사업을 주도했으며, 국내 전자교환기술의 자립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사무총장에 재직하면서 우리나라 IT표준화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지난해 11월에는 ETRI로 돌아와 9대 IT신성장 동력사업을 중심으로 원천기술 개발과 국제표준화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임 원장은 직원들에게 `친근하고 자상한 CEO'로 통한다. 연구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부서별 호프데이 행사를 열어 격의없이 연구원들과 어울린다. 이같은 만남을 통해 임원장은 연구현장의 가감없는 목소리를 듣고 이를 연구원 운영에 반영한다.
허운나 총장은 국내 교육공학개념 정착 산증인 학생고민 까지 고려 섬세한 리더
허 총장은 우리나라에 교육공학을 뿌리내리게 한 주인공일 뿐 아니라 IT전문가로 정계에 입문한 이채로운 경력의 소유자다. 국회의원 시절에는 의욕넘치는 상임위원회 활동으로 `공부하는 의원,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의원'이라는 평판을 들었다.
16대 국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위원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고, `국제IT의원연맹'을 창설해 초대 회장을 맡기도 했다. 지난 6월 ICU 총장에 부임한 뒤 "오는 2012년까지 ICU를 IT분야에서 세계 톱 10 대학으로 우뚝 서게 만들겠다"며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ICU를 알리는 일에 적극 나서 허 총장은 요즘 `걸어다니는 홍보물'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대전 지역사회와의 유대를 구축하는 데도 적극 나서 지난 7월에는 총선 낙마후 되돌려 받은 총선출마 기탁금 가운데 약 절반인 5000만원을 대전시의 운영 기금으로 선뜻 내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