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ㆍLCD 핵심소재 `강자`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 있는 네패스 사무실을 방문했을 때 이병구 회장은 회의 중이었다. 최근 들어 해외 출장이 잦다보니 국내에서 업무를 처리하는 시간도 절대적으로 줄었다. 그 때문에 각종 사내에 회의와 상담이 줄을 잇고 있다.
지금까지 네패스는 일본 시장에 주력해왔지만, 최근에는 중국ㆍ미국 등지로 해외 시장을 다변화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해외 출장이 잦아져 국내에 없는 날이 갈수록 늘고 있다.
이 회장은 "올 상반기에 미국에서 솔더범핑 기술에 관한 특허를 취득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며, "이미 클린룸 제품 판매를 위한 싱가포르 법인과 제품 생산을 위한 중국 상하이 법인을 구축, 이들을 통한 영업도 강화할 계"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범핑 기술 확보로 경쟁력 확보=네패스는 반도체 및 LCD, PDP, 휴대폰 관련 핵심 소재 및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이 회사는 반도체 화학제품을 공급해온 크린크리에티브를 전신으로, 지난해에는 자매사인 씨큐브디지탈과 합병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지난 2001년 국내 최초로 반도체 웨이퍼 범핑 양산 시스템을 구축했고, 최근에는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플립칩 범핑 기술을 확보해 활발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플립칩 범핑 기술이란 TFT-LCD 등의 구동 IC에 적용되는 특수 패키징 공정으로, 제품을 더 작고 가볍게 만들기 위해 적용되는 기술이다. 국내에서 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는 삼성전자와 네패스뿐. 그 덕에 네패스는 지난 1992년 3억원에서 지난해는 580억원으로 급증했다.
네패스는 또한 반도체용 현상액, 박리액, LCD용 현상액과 세정제, 웨이퍼용 연마제 등을 양산하고 있으며 클린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반도체 사업 분야에서 지금까지 LCD용 드라이버 IC 제품을 개발해 하이닉스를 통해 주로 LG필립스LCD 등에 제품을 공급해왔다. 또한 이미지센서용 드라이버 IC제품의 경우에는 삼성전자의 카메라폰 제품에 주로 채택돼왔다.
또 하반기에는 PDP에 적용되는 드라이버 IC 제품을 신규로 출시해 삼성SDI 등에 납품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OLED 분야에 채택되는 IC 제품을 리디스 등에 제한적으로 공급해왔지만, 올 하반기부터는 이 사업을 본격화해 제품을 대량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상반기에는 378억91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하반기에는 545억8800만원의 매출을 거둘 계획이다.
특히 지금까지는 고객 중 하이닉스의 비중이 60~70% 정도로 월등히 높았지만, 앞으로 다른 고객사들 비중을 늘릴 방침이다.
◇국내외 IR에도 적극 나서=네패스는 최근 국내에서 기관투자자 및 일반투자자들을 상대로 대규모 기업설명회(IR)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또한 이에 앞서 지난 4월에는 미국ㆍ동남아시아 등지에서도 IR 행사를 가졌다.
이 회장은 "올해는 IR 행사를 열어 우리 회사를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주식의 저평가 현상도 해소하고 현재 14.36%인 외국인 지분율을 계속해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상반기 실적을 기준으로 네패스의 자기자본이익률이 24.1%, 주가수익비율(PER)은 6.6배 수준이다. 이 때문에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게 증권사들의 한결같은 분석이다.
메리츠증권은 "최근 네패스가 솔더범핑, 컬러디벨로퍼 등 지속적인 신규 제품 런칭으로 전방산업의 어려움을 계속 보완하고 있다"면서, "이런 점이 주가에 프리미엄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누리증권도 네패스에 대해 "올 하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상반기에 비해 각각 38%, 52% 늘어난 530억원, 12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부터 외형과 수익성 개선 폭이 두드러질 것"이라며 내년 예상 EPS(주당순이익)을 1522원에서 174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 있는 네패스 사무실을 방문했을 때 이병구 회장은 회의 중이었다. 최근 들어 해외 출장이 잦다보니 국내에서 업무를 처리하는 시간도 절대적으로 줄었다. 그 때문에 각종 사내에 회의와 상담이 줄을 잇고 있다.
지금까지 네패스는 일본 시장에 주력해왔지만, 최근에는 중국ㆍ미국 등지로 해외 시장을 다변화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해외 출장이 잦아져 국내에 없는 날이 갈수록 늘고 있다.
이 회장은 "올 상반기에 미국에서 솔더범핑 기술에 관한 특허를 취득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며, "이미 클린룸 제품 판매를 위한 싱가포르 법인과 제품 생산을 위한 중국 상하이 법인을 구축, 이들을 통한 영업도 강화할 계"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범핑 기술 확보로 경쟁력 확보=네패스는 반도체 및 LCD, PDP, 휴대폰 관련 핵심 소재 및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이 회사는 반도체 화학제품을 공급해온 크린크리에티브를 전신으로, 지난해에는 자매사인 씨큐브디지탈과 합병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지난 2001년 국내 최초로 반도체 웨이퍼 범핑 양산 시스템을 구축했고, 최근에는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플립칩 범핑 기술을 확보해 활발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플립칩 범핑 기술이란 TFT-LCD 등의 구동 IC에 적용되는 특수 패키징 공정으로, 제품을 더 작고 가볍게 만들기 위해 적용되는 기술이다. 국내에서 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는 삼성전자와 네패스뿐. 그 덕에 네패스는 지난 1992년 3억원에서 지난해는 580억원으로 급증했다.
네패스는 또한 반도체용 현상액, 박리액, LCD용 현상액과 세정제, 웨이퍼용 연마제 등을 양산하고 있으며 클린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반도체 사업 분야에서 지금까지 LCD용 드라이버 IC 제품을 개발해 하이닉스를 통해 주로 LG필립스LCD 등에 제품을 공급해왔다. 또한 이미지센서용 드라이버 IC제품의 경우에는 삼성전자의 카메라폰 제품에 주로 채택돼왔다.
또 하반기에는 PDP에 적용되는 드라이버 IC 제품을 신규로 출시해 삼성SDI 등에 납품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OLED 분야에 채택되는 IC 제품을 리디스 등에 제한적으로 공급해왔지만, 올 하반기부터는 이 사업을 본격화해 제품을 대량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상반기에는 378억91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하반기에는 545억8800만원의 매출을 거둘 계획이다.
특히 지금까지는 고객 중 하이닉스의 비중이 60~70% 정도로 월등히 높았지만, 앞으로 다른 고객사들 비중을 늘릴 방침이다.
◇국내외 IR에도 적극 나서=네패스는 최근 국내에서 기관투자자 및 일반투자자들을 상대로 대규모 기업설명회(IR)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또한 이에 앞서 지난 4월에는 미국ㆍ동남아시아 등지에서도 IR 행사를 가졌다.
이 회장은 "올해는 IR 행사를 열어 우리 회사를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주식의 저평가 현상도 해소하고 현재 14.36%인 외국인 지분율을 계속해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상반기 실적을 기준으로 네패스의 자기자본이익률이 24.1%, 주가수익비율(PER)은 6.6배 수준이다. 이 때문에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게 증권사들의 한결같은 분석이다.
메리츠증권은 "최근 네패스가 솔더범핑, 컬러디벨로퍼 등 지속적인 신규 제품 런칭으로 전방산업의 어려움을 계속 보완하고 있다"면서, "이런 점이 주가에 프리미엄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누리증권도 네패스에 대해 "올 하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상반기에 비해 각각 38%, 52% 늘어난 530억원, 12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부터 외형과 수익성 개선 폭이 두드러질 것"이라며 내년 예상 EPS(주당순이익)을 1522원에서 174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