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TV활황타고 BLU수요 급성장
기술력 인정…삼성전자 공급량 1위 연말 중국공장 가동땐 연50만대 생산 내달 코스닥 등록 '제2 도약' 기대돼
"LCD TV 전용 백라이트유닛(BLU)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올해 말이나 내년 초 개설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TV용 BLU 생산 비중을 점차 늘려나가는 전략을 펼쳐나갈 것입니다." 이승규 디에스엘시디 사장은 최근 LCD TV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TV용 BLU 비중을 높여 가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모니터용 BLU 비중이 전체의 84.5%, 노트북용 BLU 비중이 7.8%, LCD TV BLU 비중이 7.1% 수준에 그쳤지만 올해는 LCD TV 비중을 15.6% 수준까지 늘린다는 것이다.
개설을 앞두고 있는 TV전용 공장은 총 3500평 규모에 달해 앞으로 40인치 기준으로 월 최대 8만대까지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또한 중국에서도 삼성전자의 탕정TV 공장 준공에 대비해 중국 쑤저우(蘇州)시에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오는 11월쯤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며, 현지 상황을 고려해 공장 개설 시기를 확정한다는 복안이다. 중국 현지 공장이 준공되면 노트북 및 모니터용 BLU를 연내 50만대 가량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이승규 사장은 "중국에 공장을 건립하는 이유는 삼성전자 중국공장에서 필요로 하는 BLU 물량을 현지에서 직접 생산해 원활히 공급하기 위한 것"이라며 "중국 현지에서 생산활동을 함으로써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고, 중국 현지에 수요처를 발굴해 제품을 공급하는 등 거래처를 다변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주요 BLU 공급업체로 자리매김〓BLU는 비발광체인 LCD의 디스플레이 정보를 구현하기 위한 광원 장치로 패널 뒤에 부착돼 발광체 역할을 하면서 LCD의 화면 밝기를 결정짓는 핵심 부품이다.
디에스엘시디는 삼성전자의 주요 BLU 제품 공급업체 가운데 하나로 현재 삼성전자에 공급되는 BLU 제품의 약 25%를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BLU 제품을 공급하는 업체중 공급량 1위인 셈이다.
이 회사는 특히 최근 `코리아 테크놀로지 패스트 50'에 선정되고 `수출 1억불의 탑'을 수상하면서 시장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개발 인력들이 삼성 출신 등 최우수 인력으로 포진해 있어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점을 시장이 인정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BLU에 관련된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과 무인쇄 도광판 기술을 적용한 BLU 개발을 마쳐 일부 생산 품목에 적용하고 있는 점 등도 디에스엘시디의 강점으로 꼽힌다. 현재는 고휘도 램프 리플렉터 등 차세대 신제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또한 2002년 말 신공장 준공으로 생산성이 크게 향상돼 제품 공급도 더욱 원활해졌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 회사는 공장을 새로 건립하면 월 최대 60만대까지 생산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장은 "신공장 일부가 준공됨에 따라 생산량이 이미 63% 높아졌으며, 이로 인해 1인당 영업이익이 2002년 2520만원 수준에서 올해 5540만원 가량으로 119.8% 정도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또한 공장을 준공하면서 복지 차원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기 시작했다"며 "그 결과 인력 이동도 줄고 생산성도 높여져 이중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률이 여타 경쟁사들에 비해 월등히 높은 점도 이 회사 특유의 경쟁력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 사장은 "올해 수익성 확보를 위해 원가 절감을 위해 특히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한다. 최근 고가제품이 소요되는 BLU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원가가 높아지고 있지만 수입 원자재 비중을 20% 내외로 낮추고 업체 이원화 등을 통해 전반적으로 원가를 낮춰나간다는 전략인 셈이다.
이를 통해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에 비해 62.7% 높은 2850억원으로 상향조정하고, 29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방침이다.
◇코스닥 등록일정 및 주가 관리 정책〓디에스엘시디는 오는 6월 8~9일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거쳐 18일 코스닥시장에 등록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7일 대규모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 데 이어 앞으로 외국계 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해외 IR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 사장은 "이번에 코스닥 등록을 통해 유치되는 자금에 대해서는 국내 제 2공장 설립 및 중국 공장 건립을 위해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는 현지 법인 설립을 위해 소요되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현지에서 일부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이 사장은 귀띔했다.
디에스엘시디가 이같은 해외전략을 통해 몇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술력 인정…삼성전자 공급량 1위 연말 중국공장 가동땐 연50만대 생산 내달 코스닥 등록 '제2 도약' 기대돼
"LCD TV 전용 백라이트유닛(BLU)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올해 말이나 내년 초 개설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TV용 BLU 생산 비중을 점차 늘려나가는 전략을 펼쳐나갈 것입니다." 이승규 디에스엘시디 사장은 최근 LCD TV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TV용 BLU 비중을 높여 가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모니터용 BLU 비중이 전체의 84.5%, 노트북용 BLU 비중이 7.8%, LCD TV BLU 비중이 7.1% 수준에 그쳤지만 올해는 LCD TV 비중을 15.6% 수준까지 늘린다는 것이다.
개설을 앞두고 있는 TV전용 공장은 총 3500평 규모에 달해 앞으로 40인치 기준으로 월 최대 8만대까지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또한 중국에서도 삼성전자의 탕정TV 공장 준공에 대비해 중국 쑤저우(蘇州)시에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오는 11월쯤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며, 현지 상황을 고려해 공장 개설 시기를 확정한다는 복안이다. 중국 현지 공장이 준공되면 노트북 및 모니터용 BLU를 연내 50만대 가량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이승규 사장은 "중국에 공장을 건립하는 이유는 삼성전자 중국공장에서 필요로 하는 BLU 물량을 현지에서 직접 생산해 원활히 공급하기 위한 것"이라며 "중국 현지에서 생산활동을 함으로써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고, 중국 현지에 수요처를 발굴해 제품을 공급하는 등 거래처를 다변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주요 BLU 공급업체로 자리매김〓BLU는 비발광체인 LCD의 디스플레이 정보를 구현하기 위한 광원 장치로 패널 뒤에 부착돼 발광체 역할을 하면서 LCD의 화면 밝기를 결정짓는 핵심 부품이다.
디에스엘시디는 삼성전자의 주요 BLU 제품 공급업체 가운데 하나로 현재 삼성전자에 공급되는 BLU 제품의 약 25%를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BLU 제품을 공급하는 업체중 공급량 1위인 셈이다.
이 회사는 특히 최근 `코리아 테크놀로지 패스트 50'에 선정되고 `수출 1억불의 탑'을 수상하면서 시장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개발 인력들이 삼성 출신 등 최우수 인력으로 포진해 있어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점을 시장이 인정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BLU에 관련된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과 무인쇄 도광판 기술을 적용한 BLU 개발을 마쳐 일부 생산 품목에 적용하고 있는 점 등도 디에스엘시디의 강점으로 꼽힌다. 현재는 고휘도 램프 리플렉터 등 차세대 신제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또한 2002년 말 신공장 준공으로 생산성이 크게 향상돼 제품 공급도 더욱 원활해졌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 회사는 공장을 새로 건립하면 월 최대 60만대까지 생산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장은 "신공장 일부가 준공됨에 따라 생산량이 이미 63% 높아졌으며, 이로 인해 1인당 영업이익이 2002년 2520만원 수준에서 올해 5540만원 가량으로 119.8% 정도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또한 공장을 준공하면서 복지 차원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기 시작했다"며 "그 결과 인력 이동도 줄고 생산성도 높여져 이중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률이 여타 경쟁사들에 비해 월등히 높은 점도 이 회사 특유의 경쟁력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 사장은 "올해 수익성 확보를 위해 원가 절감을 위해 특히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한다. 최근 고가제품이 소요되는 BLU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원가가 높아지고 있지만 수입 원자재 비중을 20% 내외로 낮추고 업체 이원화 등을 통해 전반적으로 원가를 낮춰나간다는 전략인 셈이다.
이를 통해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에 비해 62.7% 높은 2850억원으로 상향조정하고, 29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방침이다.
◇코스닥 등록일정 및 주가 관리 정책〓디에스엘시디는 오는 6월 8~9일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거쳐 18일 코스닥시장에 등록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7일 대규모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 데 이어 앞으로 외국계 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해외 IR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 사장은 "이번에 코스닥 등록을 통해 유치되는 자금에 대해서는 국내 제 2공장 설립 및 중국 공장 건립을 위해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는 현지 법인 설립을 위해 소요되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현지에서 일부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이 사장은 귀띔했다.
디에스엘시디가 이같은 해외전략을 통해 몇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