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 직격탄에도 20% 고성장
올해도 그들 있음에...
지난해 중국 IT 산업은 눈을 확 뜨이게 만들 만큼 두드러진 성장은 하지 못했다.
지난 세기말 대호황에 따른 상대적 불황의 영향도 없지 않겠지만 전대륙을 강타한 사스(SARSㆍ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여파가 아마 가장 큰 부정적 영향을 미쳤지 않았나 싶다. 그럼에도 최악이라고 하기에는 20% 전후의 성장률이 너무나 아쉽다. 전체 경제성장률의 8%에 비할 경우에는 너무나 눈부신 2배 이상의 성장을 했기 때문이다.
아쉬운 가운데 나름대로 평가받아야만 할 이같은 성적은 말할 것도 없이 IT 산업인력들의 공로라 해야 옳다. 특히 각 업체 CEO들의 노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지난 연말 정보통신 산업을 총괄하는 신식(정보)산업부가 이례적으로 2003년을 빛낸 10대 인물을 선정한 것은 아마 이런 현실을 잘 반영하지 않나 싶다.
지난해 중국 IT 산업을 이끈 10대 인물로는 우선 소프트웨어 업계의 최고 기린아로 불리는 용유(用友)소프트의 왕원징(王文京ㆍ40) 총재가 가장 먼저 꼽힌다. ERP을 중심으로 중국 재무관리 소프트웨어 제품이 외국 제품을 가볍게 제압하도록 만든 능력을 인정받았다.
쑨비수(孫丕恕ㆍ42) 랑차오(浪潮)그룹 총재도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수년동안 PC 분야와 휴대전화 단말기 분야에 도전해 랑차오의 위상을 제고시킨 업적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이 분야 매출액이 그룹전체 매출액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사실은 그의 판단이 얼마나 정확했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해도 좋다.
대만 출신의 쑨전야오(孫振耀ㆍ48) 휼렛패커드 중국지구 총재는 뚝심이 높은 인정을 받았다. 지난 1999년 총재로 취임한후 4년동안 현직에 있으면서 나름대로 업적을 쌓았다. PC를 비롯해 거의 모든 제품이 각 시장에서 매출액 순위 5위안에 든 것은 그의 노력으로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평가다.
총장 CEO로 유명한 류지런(劉積仁ㆍ49) 둥롼(東軟)그룹 회장은 사심없는 경영이 높은 점수를 받은 케이스에 속한다. 자신이 오너이면서도 둥베이(東北)대학 부총장이라는 신분에 어울리게 직원들을 인격적으로 관리해 IT 경영인으로서 새 전범을 보여줬다. 둥롼의 사무 자동화 소프트웨어가 전국을 석권하는 데는 다 까닭이 있다.
중국 최고의 토종 IT 기업중 하나인 롄샹(聯想)그룹의 양위안칭(楊元慶ㆍ40)총재도 거론하지 않으면 섭섭하다. 지난해 그룹의 로고를 `Legend'에서 `Lenovo'로 성공적으로 교체하는 등 젊은 경영인답게 개혁바람을 주도했다. 롄샹을 휴대전화 단말기와 디지털카메라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시킨 업적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휴대전화 단말기 업체인 샤신(厦新)의 리샤오중(李曉忠ㆍ38) 총재, 중국 반도체인터내셔널의 장루징(張汝京ㆍ48) 총재, PHS 시장의 돌풍을 주도중인 UT스다캉(斯達康)의 우잉(吳鷹ㆍ45)총재, IBM 중국지구 저우웨이훈(周偉 ㆍ56) 총재, 중싱(中興)텔레콤의 허우웨이구이(侯爲貴)총재 등도 지난해를 빛낸 IT 경영인들로 선정됐다.
올해도 그들 있음에...
지난해 중국 IT 산업은 눈을 확 뜨이게 만들 만큼 두드러진 성장은 하지 못했다.
지난 세기말 대호황에 따른 상대적 불황의 영향도 없지 않겠지만 전대륙을 강타한 사스(SARSㆍ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여파가 아마 가장 큰 부정적 영향을 미쳤지 않았나 싶다. 그럼에도 최악이라고 하기에는 20% 전후의 성장률이 너무나 아쉽다. 전체 경제성장률의 8%에 비할 경우에는 너무나 눈부신 2배 이상의 성장을 했기 때문이다.
아쉬운 가운데 나름대로 평가받아야만 할 이같은 성적은 말할 것도 없이 IT 산업인력들의 공로라 해야 옳다. 특히 각 업체 CEO들의 노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지난 연말 정보통신 산업을 총괄하는 신식(정보)산업부가 이례적으로 2003년을 빛낸 10대 인물을 선정한 것은 아마 이런 현실을 잘 반영하지 않나 싶다.
지난해 중국 IT 산업을 이끈 10대 인물로는 우선 소프트웨어 업계의 최고 기린아로 불리는 용유(用友)소프트의 왕원징(王文京ㆍ40) 총재가 가장 먼저 꼽힌다. ERP을 중심으로 중국 재무관리 소프트웨어 제품이 외국 제품을 가볍게 제압하도록 만든 능력을 인정받았다.
쑨비수(孫丕恕ㆍ42) 랑차오(浪潮)그룹 총재도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수년동안 PC 분야와 휴대전화 단말기 분야에 도전해 랑차오의 위상을 제고시킨 업적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이 분야 매출액이 그룹전체 매출액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사실은 그의 판단이 얼마나 정확했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해도 좋다.
대만 출신의 쑨전야오(孫振耀ㆍ48) 휼렛패커드 중국지구 총재는 뚝심이 높은 인정을 받았다. 지난 1999년 총재로 취임한후 4년동안 현직에 있으면서 나름대로 업적을 쌓았다. PC를 비롯해 거의 모든 제품이 각 시장에서 매출액 순위 5위안에 든 것은 그의 노력으로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평가다.
총장 CEO로 유명한 류지런(劉積仁ㆍ49) 둥롼(東軟)그룹 회장은 사심없는 경영이 높은 점수를 받은 케이스에 속한다. 자신이 오너이면서도 둥베이(東北)대학 부총장이라는 신분에 어울리게 직원들을 인격적으로 관리해 IT 경영인으로서 새 전범을 보여줬다. 둥롼의 사무 자동화 소프트웨어가 전국을 석권하는 데는 다 까닭이 있다.
중국 최고의 토종 IT 기업중 하나인 롄샹(聯想)그룹의 양위안칭(楊元慶ㆍ40)총재도 거론하지 않으면 섭섭하다. 지난해 그룹의 로고를 `Legend'에서 `Lenovo'로 성공적으로 교체하는 등 젊은 경영인답게 개혁바람을 주도했다. 롄샹을 휴대전화 단말기와 디지털카메라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시킨 업적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휴대전화 단말기 업체인 샤신(厦新)의 리샤오중(李曉忠ㆍ38) 총재, 중국 반도체인터내셔널의 장루징(張汝京ㆍ48) 총재, PHS 시장의 돌풍을 주도중인 UT스다캉(斯達康)의 우잉(吳鷹ㆍ45)총재, IBM 중국지구 저우웨이훈(周偉 ㆍ56) 총재, 중싱(中興)텔레콤의 허우웨이구이(侯爲貴)총재 등도 지난해를 빛낸 IT 경영인들로 선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