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ㆍ중국ㆍ일본 3국은 지리적으로 이웃사촌일 정도로 가깝다. 그러나 가까운 만큼 더욱 멀게만 느껴지는 관계이기도 하다. 이는 역사적, 정치ㆍ외교적, 문화적 등 면에서 서로 다른 입장에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특정현안을 두고 미묘한 갈등이나 팽팽한 긴장을 나타내기도 한다.
최근들어 이런 3색(色)인 3국이 손을 맞잡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분야에서 일사분란한 한목소리를 내면서 공동보조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지역ㆍ경제공동체를 넘어 정보공동체 구축에 함께 나서려는 의도로 보인다. 또 미국, 유럽연합(EU) 등을 중심으로 하는 강력한 시장체제에 공동대응하려는 도전장으로도 여겨진다.
3국은 지난주 일본-아세안 특별정상회담에서 e러닝(전자교육)시스템 기반표준화 추진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같은 교육프로그램을 각각 자국언어로 사용할 수 있다.
지난달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OS에 대항하는 컴퓨터 OS를 공동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심각한 윈도OS 의존도, 컴퓨터바이러스 피해 등 대응이 목적으로 앞으로 리눅스 등 공개소프트웨어 개발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3국 경제단체들도 지난달 중국 베이징 한.중.일비즈니스포럼에서 동북아 경제활성화를 위해 전자상거래시스템 구축ㆍ연구를 공동추진키로 했다. 또 지난주 스위스 제네바 세계전자미디어포럼(WEMF)에서 한국측은 동북아 문화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공동 위성방송 설치를 제안했다. 김정기 전 방송위원장은 "인터넷, 디지털방송 등 방송ㆍ통신 인프라가 발전하면서 3국간 문화적 연대는 시의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다양하게 추진되는 ICT분야 3국간 공동보조는 앞으로 실현여부에 따라 큰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때문에 의견제안, 방안모색 등 초기단계를 넘어 구체화하려는 후속조치들이 잇따라야 한다. 또 이런 시도나 노력들이 무위에 그치지 않도록 하는 적극적인 협상자세도 요구된다.
아무쪼록 3국간 ICT분야 공동보조가 여전히 풀리지 않는 3국간 역사적, 정치ㆍ외교적, 문화적 공동체도 함께 이뤘으면 하는 바램이다.
최근들어 이런 3색(色)인 3국이 손을 맞잡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분야에서 일사분란한 한목소리를 내면서 공동보조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지역ㆍ경제공동체를 넘어 정보공동체 구축에 함께 나서려는 의도로 보인다. 또 미국, 유럽연합(EU) 등을 중심으로 하는 강력한 시장체제에 공동대응하려는 도전장으로도 여겨진다.
3국은 지난주 일본-아세안 특별정상회담에서 e러닝(전자교육)시스템 기반표준화 추진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같은 교육프로그램을 각각 자국언어로 사용할 수 있다.
지난달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OS에 대항하는 컴퓨터 OS를 공동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심각한 윈도OS 의존도, 컴퓨터바이러스 피해 등 대응이 목적으로 앞으로 리눅스 등 공개소프트웨어 개발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3국 경제단체들도 지난달 중국 베이징 한.중.일비즈니스포럼에서 동북아 경제활성화를 위해 전자상거래시스템 구축ㆍ연구를 공동추진키로 했다. 또 지난주 스위스 제네바 세계전자미디어포럼(WEMF)에서 한국측은 동북아 문화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공동 위성방송 설치를 제안했다. 김정기 전 방송위원장은 "인터넷, 디지털방송 등 방송ㆍ통신 인프라가 발전하면서 3국간 문화적 연대는 시의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다양하게 추진되는 ICT분야 3국간 공동보조는 앞으로 실현여부에 따라 큰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때문에 의견제안, 방안모색 등 초기단계를 넘어 구체화하려는 후속조치들이 잇따라야 한다. 또 이런 시도나 노력들이 무위에 그치지 않도록 하는 적극적인 협상자세도 요구된다.
아무쪼록 3국간 ICT분야 공동보조가 여전히 풀리지 않는 3국간 역사적, 정치ㆍ외교적, 문화적 공동체도 함께 이뤘으면 하는 바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