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비트(bit)로 주소를 표현하는 IPv4 인터넷의 주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표준화가 시작된 IPv6는 128비트로 표현되는 풍부한 주소 공간을 제공한다. 또 주소 자동할당 기능 제공, 기본 헤더의 단순화에 따른 성능 향상, 확장 헤더의 정의를 통한 새로운 기능의 확장성 지원, 이동성 지원과 보안, 서비스 품질 등을 고려해 개선된 새로운 인터넷 프로토콜로서 약 10년 간의 표준화 과정을 통해 전반적인 프로토콜 기본 규격과 주소 체계, IPv6로의 전환을 위한 IPv4/IPv6 변환기술 등이 표준화됐다.
지난 7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제 57차 IETF(Internet Engineering Task Force) 회의와 그 이후 계속해서 IPv4에서의 사설주소에 대응되는 IPv6 로컬(local) 주소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IPv6 표준화 쟁점
인터넷의 사용이 세계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여러 기관 내 인트라넷 구축 방안으로도 TCP/IP 프로토콜이 사용되고 있다. TCP/IP 기술을 이용하지만 보안 등의 이유로 공중망과의 연결을 원하지 않을 경우를 위해 기존의 인터넷인 IPv4에서는 주소 블록 중 10/8 프리픽스(Prefix), 172.16/12 프리픽스, 192.168/16 프리픽스 등 3개의 주소 블록을 사설주소 용으로 할당하고 있다. 사설 주소 블록을 사용하는 사설망에 대한 라우팅 정보는 외부로 전파되지 않기 때문에 사설주소는 지역적인 통신만을 지원하게 된다.
IPv6에서는 이러한 목적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유일한 공중 인터넷 주소 외에 하나의 서브넷에서 사용 가능한 링크 로컬(link-local) 주소와 한 기관 내에서 사용 가능한 사이트 로컬(site-local) 주소를 정의했다. 링크 로컬 주소의 경우 한 링크 안에서 주소 자동설정과 이웃노드 탐색 지원 및 라우터가 없는 상황 하에서 통신을 위해 명확하게 정의돼 사용되고 있는 반면, 사이트 로컬 주소의 경우 사이트에 대한 범위를 명확하게 정의하기가 어려워 소기의 목적을 얻을 수 없었다. 따라서 지난 3월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제 56차 IETF 회의에서 현재 정의된 FEC0/10 프리픽스를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사이트 로컬 주소 방식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찾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
그러나 당장에 사이트 로컬 주소의 사용을 요구하는 벤더와 대안이 정의되기까지의 소요 시간을 고려해 현재 정의된 FEC0/10 프리픽스의 사이트 로컬 주소의 사용을 금하는 시점을 언제로 하느냐에 대해 논의가 활발히 진행됐으며, 이에 대해서는 다음달 미국 미네아폴리스에서 개최되는 제58차 IETF 회의에서 결론이 내려질 전망이다.
또한 제57차 회의 후 배경 설명을 위해 FEC0/10 프리픽스의 사이트 로컬 주소를 없애게 된 이유와 향후 계획 등을 기술하는 문서가 IPv6 WG 드래프트로 작성됐다.
새로운 IPv6 사이트 로컬 주소 방식은 11월의 제58차 IETF 표준화 회의에서 집중적으로 논의되고 많은 진전을 보일 전망이다.
이외에 제57차 IETF 회의에서의 주요 결과는 IPv6 노드가 갖춰야 할 요구사항 문서에 대해 검토했는데 호스트와 라우터가 갖춰야 할 요구사항에 차이가 있어서 이를 분리하기로 하였으며, IPv6 사이트의 경계 라우터가 상위 라우터로부터 전달받은 프리픽스를 하위 라우터에게 재광고(re-advertise)하는 프리픽스 위임(prefix delegation) 요구사항과 IPv6의 원활한 망 관리를 위해 요구되는 TCP MIB(Management Information Base)과 라우팅 테이블 MIB를 확정했다.
또한 2003년 9월 브뤼셀에서 유럽의 EC 주관 하에 IPv6 표준화 제품관련 상호운용성 시험을 실시하였는데(www.etsi.org/plugtests 참조) 삼성전자 및 삼성종합기술원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10여 개 기관에서 약 40명 정도가 참여했다.
한편 IPv6 포럼 산하에 IPv6 로고 프로그램 위원회가 지난 4월에 구성됐는데, 이 위원회는 향후 IPv6 관련 적합성 및 상호운용성 시험을 통과한 제품에 대해 로고를 부여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현재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등이 IPv6 로고 프로그램 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
◇향후 표준화 추진일정
IETF IPv6 WG은 FEC0/10 프리픽스의 사이트 로컬 주소에 대한 대안과 링크 범위의 IPv6 멀티캐스트 주소 관련 규격, 그리고 IPv6 스코프(Scoped) 주소 구조 등에 대한 표준화를 마무리지으면서 WG 챕터(Charter)에 정의된 표준화를 신속하게 정리하고 2003년 11월에 WG을 종료하거나 아니면 WG 챕터를 새로 정의할 예정이다.
앞으로 IPv6 표준화는 IPv6 WG에서의 활동 못지 않게 v6ops WG, 모바일 IP WG, 멀티6 WG, dhc WG, dnsext WG, dnsop WG 등을 포함한 타 WG에서 각 WG 고유의 이슈와 IPv6를 연계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7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제 57차 IETF(Internet Engineering Task Force) 회의와 그 이후 계속해서 IPv4에서의 사설주소에 대응되는 IPv6 로컬(local) 주소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IPv6 표준화 쟁점
인터넷의 사용이 세계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여러 기관 내 인트라넷 구축 방안으로도 TCP/IP 프로토콜이 사용되고 있다. TCP/IP 기술을 이용하지만 보안 등의 이유로 공중망과의 연결을 원하지 않을 경우를 위해 기존의 인터넷인 IPv4에서는 주소 블록 중 10/8 프리픽스(Prefix), 172.16/12 프리픽스, 192.168/16 프리픽스 등 3개의 주소 블록을 사설주소 용으로 할당하고 있다. 사설 주소 블록을 사용하는 사설망에 대한 라우팅 정보는 외부로 전파되지 않기 때문에 사설주소는 지역적인 통신만을 지원하게 된다.
IPv6에서는 이러한 목적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유일한 공중 인터넷 주소 외에 하나의 서브넷에서 사용 가능한 링크 로컬(link-local) 주소와 한 기관 내에서 사용 가능한 사이트 로컬(site-local) 주소를 정의했다. 링크 로컬 주소의 경우 한 링크 안에서 주소 자동설정과 이웃노드 탐색 지원 및 라우터가 없는 상황 하에서 통신을 위해 명확하게 정의돼 사용되고 있는 반면, 사이트 로컬 주소의 경우 사이트에 대한 범위를 명확하게 정의하기가 어려워 소기의 목적을 얻을 수 없었다. 따라서 지난 3월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제 56차 IETF 회의에서 현재 정의된 FEC0/10 프리픽스를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사이트 로컬 주소 방식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찾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
그러나 당장에 사이트 로컬 주소의 사용을 요구하는 벤더와 대안이 정의되기까지의 소요 시간을 고려해 현재 정의된 FEC0/10 프리픽스의 사이트 로컬 주소의 사용을 금하는 시점을 언제로 하느냐에 대해 논의가 활발히 진행됐으며, 이에 대해서는 다음달 미국 미네아폴리스에서 개최되는 제58차 IETF 회의에서 결론이 내려질 전망이다.
또한 제57차 회의 후 배경 설명을 위해 FEC0/10 프리픽스의 사이트 로컬 주소를 없애게 된 이유와 향후 계획 등을 기술하는 문서가 IPv6 WG 드래프트로 작성됐다.
새로운 IPv6 사이트 로컬 주소 방식은 11월의 제58차 IETF 표준화 회의에서 집중적으로 논의되고 많은 진전을 보일 전망이다.
이외에 제57차 IETF 회의에서의 주요 결과는 IPv6 노드가 갖춰야 할 요구사항 문서에 대해 검토했는데 호스트와 라우터가 갖춰야 할 요구사항에 차이가 있어서 이를 분리하기로 하였으며, IPv6 사이트의 경계 라우터가 상위 라우터로부터 전달받은 프리픽스를 하위 라우터에게 재광고(re-advertise)하는 프리픽스 위임(prefix delegation) 요구사항과 IPv6의 원활한 망 관리를 위해 요구되는 TCP MIB(Management Information Base)과 라우팅 테이블 MIB를 확정했다.
또한 2003년 9월 브뤼셀에서 유럽의 EC 주관 하에 IPv6 표준화 제품관련 상호운용성 시험을 실시하였는데(www.etsi.org/plugtests 참조) 삼성전자 및 삼성종합기술원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10여 개 기관에서 약 40명 정도가 참여했다.
한편 IPv6 포럼 산하에 IPv6 로고 프로그램 위원회가 지난 4월에 구성됐는데, 이 위원회는 향후 IPv6 관련 적합성 및 상호운용성 시험을 통과한 제품에 대해 로고를 부여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현재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등이 IPv6 로고 프로그램 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
◇향후 표준화 추진일정
IETF IPv6 WG은 FEC0/10 프리픽스의 사이트 로컬 주소에 대한 대안과 링크 범위의 IPv6 멀티캐스트 주소 관련 규격, 그리고 IPv6 스코프(Scoped) 주소 구조 등에 대한 표준화를 마무리지으면서 WG 챕터(Charter)에 정의된 표준화를 신속하게 정리하고 2003년 11월에 WG을 종료하거나 아니면 WG 챕터를 새로 정의할 예정이다.
앞으로 IPv6 표준화는 IPv6 WG에서의 활동 못지 않게 v6ops WG, 모바일 IP WG, 멀티6 WG, dhc WG, dnsext WG, dnsop WG 등을 포함한 타 WG에서 각 WG 고유의 이슈와 IPv6를 연계해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