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의 게놈기능을 연구해 질병유전자의 진단과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핵심 연구재료로 볼 수 있는 유전자 자원의 확보가 중요하다.
그런데 국내의 독자적인 유전자 자원 보유량은 아직 만족스럽지 못하다.
유전자 정보를 미국 등 선진국에 의존해왔기 때문이다.
이런 생명공학 기술종속을 탈피하기 위해서는 타깃을 정한 한국인 고유의 인체 유전자를 발굴하는 독자적인 게놈연구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인간유전체연구실(실장 김용성)은 과학기술부 21세기 프론티어 사업으로 추진중인 인간유전체기능연구사업의 핵심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 연구실은 한국인 유래의 시료로부터 인체 유전자를 체계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도입해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인 유래의 암 세포주와 위암 및 간암, 정상조직을 대상으로 한 cDNA라이브러리 제작과 각각의 유전자를 대표하는 DNA절편인 유니젠(UniGene)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또 위암과 간암의 메칠화 변이 분석을 통해 암 특이 발현 유전자의 발굴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이런 연구성과물은 궁극적으로 게놈연구자에게 제공된다.
이 연구실은 한국인으로부터 유전자를 확보하기 위해 위암 세포주와 위암조직 및 정상위조직에서 mRNA를 이용해 총 80종의 cDNA라이브러리를 제조했다.
여기서 약 25만종의 유전자에 대한 고속염기서열 결정작업을 수행해 약 3만8000종의 기능성 유전자를 발굴했다.
이를 가치로 따지면 약 60억원에 이른다.
물론 이용횟수에 따라 경제적 가치는 비례해 커진다.
1만4000종의 유전자 중에는 완전한 구조를 가진 3982개의 유전자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발견된 적이 없는 3069개의 신규유전자가 포함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국립암연구소에서 시작한 전장 DNA 유전자 전체를 찾아내는 연구프로그램인 MGC사업이 현재까지 약 1만개의 인간 전장클론을 확보한 것과 비교하면 이번 연구성과는 괄목할만한 것이라는 평가다.
이 연구실은 유전자 발굴 성과를 국내 연구진이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용 유전자를 보관하고 보급하는 유전자은행도 개설해 무상으로 분양하는 인프라 확산사업도 주도하고 있다.
이 은행은 연구실이 확보한 1만여종의 전장 클론 등 모두 3만4000종의 인간 유전자와 미국에서 도입한 인간 전장유전자 1만종을 비롯한 인간과 생쥐 유전자 7만8000종이 포함돼 있다.
단백질을 만드는 모든 유전정보를 가진 유전자인 전장유전자는 수입가격이 개당 1000달러에 이르는 것을 고려할 때 국내 유전체 기능연구의 저변을 넓히려는 시도로 받아드려진다.
인간 유전자는 암 등 난치성 질환의 원인 발굴을 위한 DNA칩 생산이나 질환 관련 단백질의 기능ㆍ구조분석, 신약개발을 위한 원천소재가 된다.
이 연구실은 또 그동안의 연구성과를 토대로 1만5000개의 유전자의 발현현상을 빠르게 알아 볼 수 있는 유전자칩도 개발, 제작해 관련 연구자들에게 실비로 보급하고 있다.
이 칩을 쓰면 1만5000개의 유전자의 발현양상을 6시간 이내에 볼 수 있어 기능유전체학의 주요 툴(Tool)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이같은 인프라를 토대로 이 연구실은 앞으로 위암, 간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표지유전자를 찾고 이를 키트(Kit)로 산업화하는 것을 모색하고 있다.
또 암 진행을 활성화시키는 유전자를 찾아내 이를 무력화시키는 신약개발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까지 발굴한 유전자 중 신약개발에 적용할 수 있는 유전자를 찾는 작업을 하고 있다.
김용성 실장은 "연속되는 시간과의 싸움이지만 국내 인간유전체 관련연구자들에 필요한 유용한 유전자 자원을 확보해 보급하고 신약개발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국내의 독자적인 유전자 자원 보유량은 아직 만족스럽지 못하다.
유전자 정보를 미국 등 선진국에 의존해왔기 때문이다.
이런 생명공학 기술종속을 탈피하기 위해서는 타깃을 정한 한국인 고유의 인체 유전자를 발굴하는 독자적인 게놈연구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인간유전체연구실(실장 김용성)은 과학기술부 21세기 프론티어 사업으로 추진중인 인간유전체기능연구사업의 핵심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 연구실은 한국인 유래의 시료로부터 인체 유전자를 체계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도입해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인 유래의 암 세포주와 위암 및 간암, 정상조직을 대상으로 한 cDNA라이브러리 제작과 각각의 유전자를 대표하는 DNA절편인 유니젠(UniGene)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또 위암과 간암의 메칠화 변이 분석을 통해 암 특이 발현 유전자의 발굴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이런 연구성과물은 궁극적으로 게놈연구자에게 제공된다.
이 연구실은 한국인으로부터 유전자를 확보하기 위해 위암 세포주와 위암조직 및 정상위조직에서 mRNA를 이용해 총 80종의 cDNA라이브러리를 제조했다.
여기서 약 25만종의 유전자에 대한 고속염기서열 결정작업을 수행해 약 3만8000종의 기능성 유전자를 발굴했다.
이를 가치로 따지면 약 60억원에 이른다.
물론 이용횟수에 따라 경제적 가치는 비례해 커진다.
1만4000종의 유전자 중에는 완전한 구조를 가진 3982개의 유전자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발견된 적이 없는 3069개의 신규유전자가 포함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국립암연구소에서 시작한 전장 DNA 유전자 전체를 찾아내는 연구프로그램인 MGC사업이 현재까지 약 1만개의 인간 전장클론을 확보한 것과 비교하면 이번 연구성과는 괄목할만한 것이라는 평가다.
이 연구실은 유전자 발굴 성과를 국내 연구진이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용 유전자를 보관하고 보급하는 유전자은행도 개설해 무상으로 분양하는 인프라 확산사업도 주도하고 있다.
이 은행은 연구실이 확보한 1만여종의 전장 클론 등 모두 3만4000종의 인간 유전자와 미국에서 도입한 인간 전장유전자 1만종을 비롯한 인간과 생쥐 유전자 7만8000종이 포함돼 있다.
단백질을 만드는 모든 유전정보를 가진 유전자인 전장유전자는 수입가격이 개당 1000달러에 이르는 것을 고려할 때 국내 유전체 기능연구의 저변을 넓히려는 시도로 받아드려진다.
인간 유전자는 암 등 난치성 질환의 원인 발굴을 위한 DNA칩 생산이나 질환 관련 단백질의 기능ㆍ구조분석, 신약개발을 위한 원천소재가 된다.
이 연구실은 또 그동안의 연구성과를 토대로 1만5000개의 유전자의 발현현상을 빠르게 알아 볼 수 있는 유전자칩도 개발, 제작해 관련 연구자들에게 실비로 보급하고 있다.
이 칩을 쓰면 1만5000개의 유전자의 발현양상을 6시간 이내에 볼 수 있어 기능유전체학의 주요 툴(Tool)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이같은 인프라를 토대로 이 연구실은 앞으로 위암, 간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표지유전자를 찾고 이를 키트(Kit)로 산업화하는 것을 모색하고 있다.
또 암 진행을 활성화시키는 유전자를 찾아내 이를 무력화시키는 신약개발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까지 발굴한 유전자 중 신약개발에 적용할 수 있는 유전자를 찾는 작업을 하고 있다.
김용성 실장은 "연속되는 시간과의 싸움이지만 국내 인간유전체 관련연구자들에 필요한 유용한 유전자 자원을 확보해 보급하고 신약개발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