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종익 연구원ㆍ한국전산원 지식정보기술단 정보화표준부 연구원
국내의 지리정보시스템(GIS) 역사는 199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민간부문이 자발적으로 성장한 선진 외국과 달리, 우리의 경우는 정부 주도의 강력한 국책사업으로 GIS사업이 추진돼 왔다. 그 결과 제1차 국가GIS사업(1995~2000년) 및 제2차 국가GIS사업(2001~2005년)을 거치면서 비교적 단기간에 전국 단위의 기본적인 공간정보 인프라 구축이 완료됐다.
초기의 GIS는 특정 기관이나 조직만을 대상으로 한 전문 영역이었으며, 주로 해당 기관 내에서 공간정보를 관리하고 처리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국가 기반 공간정보의 구축, 관련 정보통신 및 정보기술의 발전, 일반 사용자의 서비스 고급화 요구 등이 함께 맞물리면서 공간정보의 유통과 이를 국가 산업전반으로 활용하고 서비스함으로써 보다 많은 분야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혜택을 누리고자 하는 필요성이 어느 때 보다 고조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유통 및 서비스 환경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요소가 표준화라고 할 수 있다. 이에 한국전산원은 국가 GIS 표준화 전담기관으로 공간정보의 유통 및 서비스 분야에 요구되는 표준화를 중점 추진하고 있으며, 주요 표준화 영역 중의 하나가 모바일 GIS서비스 분야다.
◇모바일 GIS 서비스 정의 및 표준화 분야
모바일 GIS서비스 영역은 기존의 GIS 응용 분야 만큼이나 광범위하고 다양하다. 모바일 GIS 서비스를 위해서는 GIS 관점에서 크게 3가지 측면이 고려돼야 한다.
첫째, 모바일 GIS DB의 구축이다. 모바일 환경에서는 기존 유선환경과는 달리 낮은 대역폭, 작은 디스플레이 화면, 저장 공간의 제약 등 여러 가지 제약이 존재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모바일 환경에 적합한 모바일 GIS DB의 구축이 필요하며, 이에 대한 표준화가 시급히 추진돼야 한다.
둘째, 이기종 환경에서 상호운용이 가능하고 향후 다양한 시스템 및 서비스간의 확장성 확보를 위한 모바일 GIS 서비스 구현이다. 이를 위해서는 크게 모바일 GIS 전체 서비스를 구성하는 주요 구성요소 각각에 대한 기능과 이를 기반으로 GIS 데이터 처리를 위한 공통적인 API의 표준화가 전제돼야 한다.
셋째, 모바일 환경에서 효율적이고 개방된 방식으로 공간정보를 상호교환하기 위한 인코딩(Encoding) 표준화도 필수적이다. 인코딩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XML을 사용해야 하며, 국제적으로는 ISO 19136 GML(Geography Markup Language)이 현재 국제 표준화 과정을 밟고 있는 중이다.
◇모바일 GIS 관련 표준화 현황 및 추진방향
국내의 관련 표준화 조직은 크게 국가 GIS 표준화분과위원회와 LBS 산업협의회 산하 LBS 표준화분과가 활동하고 있다. 전자의 경우,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국가 GIS사업의 효율적 추진과 성공적 유도를 위한 GIS 표준화가 주요 역할로 꼽힌다. 정보통신부와 한국전산원이 각각 주관부처 및 전담기관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관련 부처ㆍ지자체ㆍ기관ㆍ업계 등이 참여하고 있다.
후자의 경우는 LBS를 GIS 측면 보다는 이를 기반으로 한 하나의 고유한 서비스 영역으로 인식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LBS 산업협의회 산하 LBS 표준화분과는 LBS 관련 정부부처 및 연구기관, 이동통신사업자와 관련 업체들을 중심으로 무선측위ㆍ LBS 플랫폼ㆍ 응용서비스ㆍ 공통기반기술 측면의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국외의 경우는 ISO/TC211의 WG 8 LBS에서 교통분야 중심의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OpenGIS 컨소시엄에서는 OpenLS(Location Service)라는 테스트베드를 통해 GIS 데이터 접근 및 처리 중심의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전산원의 모바일 GIS서비스 표준화 추진의 기본방향은 GIS의 모바일화 측면에서 요구되는 핵심 GIS 서비스 표준개발이다. 이를 통해 LBS 표준화분과와의 표준결과물 상호호환성을 확보하는 한편 이를 위해 모바일 GIS 서비스 표준 개발시 필요한 경우 LBS표준화분과의 결과물을 활용할 예정이다.
한국전산원의 표준 결과물 또한 LBS 표준화분과에서 참조해 이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표준 중복을 방지하고 상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나갈 예정이다.
■모바일 GIS 표준화 계획 및 결론
한국전산원은 앞으로도 국가 GIS 표준화 전담기관으로서 공간정보의 유통 및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표준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모바일 GIS서비스 관련 표준화 분야를 주력사업으로 정해나갈 계획이다. 현재 한국전산원에서 개발 중이거나 계획 중인 모바일 GIS 서비스 표준화 항목은 ▲모바일 GIS DB 구축 관련 표준화 ▲위치기반 GIS 서비스용 기능표준화 및 공간데이터 처리를 위한 공통 API 표준화 ▲위치기반 GIS 서비스용 GML3.x 기반 엔코딩 표준화 ▲공공분야 모바일 GIS 서비스 관련 기반 표준화로 요약할 수 있다.
현대사회는 필요할 때 누구나 언제든지 원하는 정보를 어디서나 서비스 받을 수 있는 모바일 시대로 진화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유비쿼터스(Ubiquitous) 환경으로 진화할 것이며, 이러한 환경에서는 위치와 이 위치를 표시하는 공간정보가 핵심 요소로 대두될 것이다.
국내의 지리정보시스템(GIS) 역사는 199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민간부문이 자발적으로 성장한 선진 외국과 달리, 우리의 경우는 정부 주도의 강력한 국책사업으로 GIS사업이 추진돼 왔다. 그 결과 제1차 국가GIS사업(1995~2000년) 및 제2차 국가GIS사업(2001~2005년)을 거치면서 비교적 단기간에 전국 단위의 기본적인 공간정보 인프라 구축이 완료됐다.
초기의 GIS는 특정 기관이나 조직만을 대상으로 한 전문 영역이었으며, 주로 해당 기관 내에서 공간정보를 관리하고 처리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국가 기반 공간정보의 구축, 관련 정보통신 및 정보기술의 발전, 일반 사용자의 서비스 고급화 요구 등이 함께 맞물리면서 공간정보의 유통과 이를 국가 산업전반으로 활용하고 서비스함으로써 보다 많은 분야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혜택을 누리고자 하는 필요성이 어느 때 보다 고조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유통 및 서비스 환경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요소가 표준화라고 할 수 있다. 이에 한국전산원은 국가 GIS 표준화 전담기관으로 공간정보의 유통 및 서비스 분야에 요구되는 표준화를 중점 추진하고 있으며, 주요 표준화 영역 중의 하나가 모바일 GIS서비스 분야다.
◇모바일 GIS 서비스 정의 및 표준화 분야
모바일 GIS서비스 영역은 기존의 GIS 응용 분야 만큼이나 광범위하고 다양하다. 모바일 GIS 서비스를 위해서는 GIS 관점에서 크게 3가지 측면이 고려돼야 한다.
첫째, 모바일 GIS DB의 구축이다. 모바일 환경에서는 기존 유선환경과는 달리 낮은 대역폭, 작은 디스플레이 화면, 저장 공간의 제약 등 여러 가지 제약이 존재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모바일 환경에 적합한 모바일 GIS DB의 구축이 필요하며, 이에 대한 표준화가 시급히 추진돼야 한다.
둘째, 이기종 환경에서 상호운용이 가능하고 향후 다양한 시스템 및 서비스간의 확장성 확보를 위한 모바일 GIS 서비스 구현이다. 이를 위해서는 크게 모바일 GIS 전체 서비스를 구성하는 주요 구성요소 각각에 대한 기능과 이를 기반으로 GIS 데이터 처리를 위한 공통적인 API의 표준화가 전제돼야 한다.
셋째, 모바일 환경에서 효율적이고 개방된 방식으로 공간정보를 상호교환하기 위한 인코딩(Encoding) 표준화도 필수적이다. 인코딩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XML을 사용해야 하며, 국제적으로는 ISO 19136 GML(Geography Markup Language)이 현재 국제 표준화 과정을 밟고 있는 중이다.
◇모바일 GIS 관련 표준화 현황 및 추진방향
국내의 관련 표준화 조직은 크게 국가 GIS 표준화분과위원회와 LBS 산업협의회 산하 LBS 표준화분과가 활동하고 있다. 전자의 경우,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국가 GIS사업의 효율적 추진과 성공적 유도를 위한 GIS 표준화가 주요 역할로 꼽힌다. 정보통신부와 한국전산원이 각각 주관부처 및 전담기관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관련 부처ㆍ지자체ㆍ기관ㆍ업계 등이 참여하고 있다.
후자의 경우는 LBS를 GIS 측면 보다는 이를 기반으로 한 하나의 고유한 서비스 영역으로 인식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LBS 산업협의회 산하 LBS 표준화분과는 LBS 관련 정부부처 및 연구기관, 이동통신사업자와 관련 업체들을 중심으로 무선측위ㆍ LBS 플랫폼ㆍ 응용서비스ㆍ 공통기반기술 측면의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국외의 경우는 ISO/TC211의 WG 8 LBS에서 교통분야 중심의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OpenGIS 컨소시엄에서는 OpenLS(Location Service)라는 테스트베드를 통해 GIS 데이터 접근 및 처리 중심의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전산원의 모바일 GIS서비스 표준화 추진의 기본방향은 GIS의 모바일화 측면에서 요구되는 핵심 GIS 서비스 표준개발이다. 이를 통해 LBS 표준화분과와의 표준결과물 상호호환성을 확보하는 한편 이를 위해 모바일 GIS 서비스 표준 개발시 필요한 경우 LBS표준화분과의 결과물을 활용할 예정이다.
한국전산원의 표준 결과물 또한 LBS 표준화분과에서 참조해 이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표준 중복을 방지하고 상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나갈 예정이다.
■모바일 GIS 표준화 계획 및 결론
한국전산원은 앞으로도 국가 GIS 표준화 전담기관으로서 공간정보의 유통 및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표준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모바일 GIS서비스 관련 표준화 분야를 주력사업으로 정해나갈 계획이다. 현재 한국전산원에서 개발 중이거나 계획 중인 모바일 GIS 서비스 표준화 항목은 ▲모바일 GIS DB 구축 관련 표준화 ▲위치기반 GIS 서비스용 기능표준화 및 공간데이터 처리를 위한 공통 API 표준화 ▲위치기반 GIS 서비스용 GML3.x 기반 엔코딩 표준화 ▲공공분야 모바일 GIS 서비스 관련 기반 표준화로 요약할 수 있다.
현대사회는 필요할 때 누구나 언제든지 원하는 정보를 어디서나 서비스 받을 수 있는 모바일 시대로 진화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유비쿼터스(Ubiquitous) 환경으로 진화할 것이며, 이러한 환경에서는 위치와 이 위치를 표시하는 공간정보가 핵심 요소로 대두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