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기능 MP3P 차별화 성공
"하나라도 남들과 다른 점이 있어야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수많은 업체가 경쟁하는 MP3플레이어(MP3P)시장에서는 제품의 차별점이 승패를 좌우하는 핵심요소입니다."
지난 2001년 5명의 인원으로 출발했던 벤처업체 이라테크(www.eratech.co.kr 대표 김경용)가 최근 MP3P시장에 태풍의 눈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간 디지탈웨이와 심스라인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MP3P를 공급해 온 이 회사는 MP3P 인코딩ㆍ보이스리코딩ㆍFM라디오ㆍ이동식 저장장치 등의 다양한 기능을 갖춘 `EVR―500'을 개발, 이달부터 자체 브랜드인 `비트사운드'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특히 이 제품은 범용직렬버스(USB) 커넥터를 내장해 별도의 연결 케이블이 필요 없는 것은 물론, 경쟁제품에 비해 무려 10만원가량 저렴한 19만원대(256MB 버전)에 판매될 예정이어서 MP3P업계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여기에 다음달에는 무게 20g 내외의 코인형 목걸이 MP3P를 양산해 독일시장에 대량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해는 26억원의 매출에 그쳤으나, 자체 브랜드로 시장 공략을 시작하는 6월 한달에만 15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는 등, 올 들어 영업실적이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품수준이 점차 평준화되고 있는 국내 MP3P시장에 차별점을 내세운 것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라테크가 지난해 말 선보인 `EVR―100'은 9.5㎜ 두께의 초박형 본체에 그간 MP3P에 구현됐던 모든 기능을 내장한 제품이다. 특히 얇은 두께에도 불구하고 스피커를 내장해 단순히 음성녹음 기능만을 제공하는 타 MP3P와 달리 보이스리코더의 편의성을 그대로 유지시켰다. 또 이달 중순 출시되는 `EVR―500'은 슬라이딩 방식으로 USB 커넥터를 꺼낼 수 있어 연결 편의성을 주는 것은 물론, 디자인을 해치지 않도록 설계했다. 여기에 다음달 양산되는 `EMP―Z'의 경우 500원짜리 동전 크기에 보드 및 충전식 배터리를 모두 집적한 획기적인 제품으로, 언뜻 본다면 MP3P가 아니라 목걸이로 착각할 만하다.
이라테크의 강점은 철저한 연구중심의 조직에 있다. 이 회사 김경용 사장은 삼성전자 중앙연구소 재직 및 디지탈웨이 창업을 거쳤기에 누구보다도 대기업과 벤처기업의 특성을 잘 알고 있다.
"유통망을 갖추고 있는 업체와 파트너를 맺고 회사 규모를 연구중심으로 최소화했습니다. 규모가 커져서는 벤처의 장점인 시장변화에 빠른 대응을 하기 어렵습니다. 현재 25명의 직원 중 영업인력은 4명밖에 안됩니다. 이런 조직을 가지고 있기에 마케팅 비용을 지출하기보다는 그 비용만큼 제품 가격을 내려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라테크는 국내 MP3P시장보다도 해외시장에 무게를 두고 있다. 중국의 렌샹, 일본의 리오재팬과 파트너 관계를 맺고 올해에만 이미 3만여대 가까이 수출했다. 특히 동전형 MP3P인 EMP―Z의 경우 독일 유통업체인 메트로에 2만여대 수출을 확정한 상태다.
"올해 안에 비트사운드를 국내 MP3P시장에서 메이저급 브랜드로 자리매김시킬 것입니다. 또 장기적으로는 이라테크를 MP3P 뿐만 아니라, IT(정보기술)시장에 기여할 수 있는 색다른 제품들을 만들어나가는 도전적인 기술 벤처로 만든다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라테크의 행보가 주목되는 것은 어느 사이 기술 벤처가 사라져 버린 국내 벤처업계의 현실과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하나라도 남들과 다른 점이 있어야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수많은 업체가 경쟁하는 MP3플레이어(MP3P)시장에서는 제품의 차별점이 승패를 좌우하는 핵심요소입니다."
지난 2001년 5명의 인원으로 출발했던 벤처업체 이라테크(www.eratech.co.kr 대표 김경용)가 최근 MP3P시장에 태풍의 눈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간 디지탈웨이와 심스라인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MP3P를 공급해 온 이 회사는 MP3P 인코딩ㆍ보이스리코딩ㆍFM라디오ㆍ이동식 저장장치 등의 다양한 기능을 갖춘 `EVR―500'을 개발, 이달부터 자체 브랜드인 `비트사운드'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특히 이 제품은 범용직렬버스(USB) 커넥터를 내장해 별도의 연결 케이블이 필요 없는 것은 물론, 경쟁제품에 비해 무려 10만원가량 저렴한 19만원대(256MB 버전)에 판매될 예정이어서 MP3P업계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여기에 다음달에는 무게 20g 내외의 코인형 목걸이 MP3P를 양산해 독일시장에 대량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해는 26억원의 매출에 그쳤으나, 자체 브랜드로 시장 공략을 시작하는 6월 한달에만 15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는 등, 올 들어 영업실적이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품수준이 점차 평준화되고 있는 국내 MP3P시장에 차별점을 내세운 것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라테크가 지난해 말 선보인 `EVR―100'은 9.5㎜ 두께의 초박형 본체에 그간 MP3P에 구현됐던 모든 기능을 내장한 제품이다. 특히 얇은 두께에도 불구하고 스피커를 내장해 단순히 음성녹음 기능만을 제공하는 타 MP3P와 달리 보이스리코더의 편의성을 그대로 유지시켰다. 또 이달 중순 출시되는 `EVR―500'은 슬라이딩 방식으로 USB 커넥터를 꺼낼 수 있어 연결 편의성을 주는 것은 물론, 디자인을 해치지 않도록 설계했다. 여기에 다음달 양산되는 `EMP―Z'의 경우 500원짜리 동전 크기에 보드 및 충전식 배터리를 모두 집적한 획기적인 제품으로, 언뜻 본다면 MP3P가 아니라 목걸이로 착각할 만하다.
이라테크의 강점은 철저한 연구중심의 조직에 있다. 이 회사 김경용 사장은 삼성전자 중앙연구소 재직 및 디지탈웨이 창업을 거쳤기에 누구보다도 대기업과 벤처기업의 특성을 잘 알고 있다.
"유통망을 갖추고 있는 업체와 파트너를 맺고 회사 규모를 연구중심으로 최소화했습니다. 규모가 커져서는 벤처의 장점인 시장변화에 빠른 대응을 하기 어렵습니다. 현재 25명의 직원 중 영업인력은 4명밖에 안됩니다. 이런 조직을 가지고 있기에 마케팅 비용을 지출하기보다는 그 비용만큼 제품 가격을 내려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라테크는 국내 MP3P시장보다도 해외시장에 무게를 두고 있다. 중국의 렌샹, 일본의 리오재팬과 파트너 관계를 맺고 올해에만 이미 3만여대 가까이 수출했다. 특히 동전형 MP3P인 EMP―Z의 경우 독일 유통업체인 메트로에 2만여대 수출을 확정한 상태다.
"올해 안에 비트사운드를 국내 MP3P시장에서 메이저급 브랜드로 자리매김시킬 것입니다. 또 장기적으로는 이라테크를 MP3P 뿐만 아니라, IT(정보기술)시장에 기여할 수 있는 색다른 제품들을 만들어나가는 도전적인 기술 벤처로 만든다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라테크의 행보가 주목되는 것은 어느 사이 기술 벤처가 사라져 버린 국내 벤처업계의 현실과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