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공포 전세계 확산…진단시약 개발 서둘러야
사스로 표현되는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의 원인 바이러스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일종으로 알려져 있는데 대부분의 코로나 바이러스는 열에 매우 약한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날씨가 따뜻해지고 진원지인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대륙의 기온이 조금씩 올라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염력이 약해지기는커녕 오히려 그 맹위를 더해가고 있는 모양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사스를 최초로 보고한 3월12일 이래 현재까지의 역학조사에 따르면 사스의 전염력은 전문가의 상상을 초월할 만큼 매우 크다.
또한 감염에 의한 사망률 역시 지금까지 추정했던 수치보다 훨씬 높아 감염자 100명당 8~15명이 사망할 수도 있다는 보고가 발표되기도 했다.
이같은 사스가 매년 겪어야만 하는 전염력이 높은 신종 바이러스 질환이라고 한다면 사스에 대한 전 세계 의료보건체계의 대응방식은 진단부터 치료에 이르기까지 앞으로 크게 개선돼야 하리라 본다.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사스 환자로 의심받아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억울하게 격리 수용된 환자가 많은 이유는 사스라고 판정할 수 있는 진단기법이 확립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사스를 진단하는 방법으로는 환자의 가검물 속에 바이러스를 구성하는 RNA의 존재유무를 유전자 증폭 방법인 중합효소연쇄반응법(PCR)을 이용, 확인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PCR법의 특성상 사스의 원인 바이러스와 유사한 다른 코로나 바이러스도 PCR법에 의해 양성으로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기존 PCR법의 신뢰도는 떨어진다고 하겠다.
이에 따라 PCR법을 이용한 사스 진단 키트를 세계 최초로 내놓은 독일의 아르투스를 비롯해 로슈ㆍ셀레라 다이어그노틱스ㆍ애보트 등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들이 기존 PCR법의 문제점을 보완한 진단장비와 진단시약을 개발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최근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사스 원인 바이러스의 전체 유전자 염기서열을 공개함에 따라 이들 기업들에 의해 사스 바이러스만을 특이적으로 검출할 수 있는 진단시약이 수 개 월내 상용화될 전망이다.
PCR법 이외에 바이러스를 구성하는 단백질을 항원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인위적인 항체를 만들어 이를 이용한 항원-항체 반응에 의해 사스 바이러스 유무를 진단하는 방법도 있다.
이와 관련, 국내에는 최근 진단시약 전문 바이오벤처기업인 에스디가 항원-항체 반응 진단 시약을 개발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하지만 항원-항체 반응의 특이성과 감도, 사스 바이러스를 구성하는 항원 단백질의 돌연변이에 대한 충분한 해석과 항체인식부위에 대한 깊은 연구가 따라야만 하므로 PCR법에 의한 진단시약의 개발보다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리나라 생명공학의 최대 연구기관인 생명공학연구원에서 동물에 감염되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할 수 있는 물질을 식물에서 찾아내 관심을 끌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일종인 돼지 위장염 바이러스와 유행성 설사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11개 국내 자생식물 추출물질의 항바이러스 효과를 실험한 결과, 고삼ㆍ초피나무 등의 추출물에서 바이러스 증식억제에 탁월한 효능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한다.
또한 연구진들은 이러한 추출물질이 사스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음을 규명하기 위해 후속 연구를 추진할 것으로 전해진다.
예로부터 강한 자극성 향기나 휘발성의 기름을 가진 마늘ㆍ생강ㆍ정향 등에서 항바이러스 효과를 가지는 물질이 있다고 했는데 이러한 이유로 김치가 사스 예방과는 무관하다고 말하는 것은 어쩌면 성급한 판단이 아닌가 싶다.
아무튼 사스 예방의 대안으로 김치가 전 세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하니 우리의 김치가 새삼 새롭게 느껴진다.
사스로 표현되는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의 원인 바이러스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일종으로 알려져 있는데 대부분의 코로나 바이러스는 열에 매우 약한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날씨가 따뜻해지고 진원지인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대륙의 기온이 조금씩 올라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염력이 약해지기는커녕 오히려 그 맹위를 더해가고 있는 모양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사스를 최초로 보고한 3월12일 이래 현재까지의 역학조사에 따르면 사스의 전염력은 전문가의 상상을 초월할 만큼 매우 크다.
또한 감염에 의한 사망률 역시 지금까지 추정했던 수치보다 훨씬 높아 감염자 100명당 8~15명이 사망할 수도 있다는 보고가 발표되기도 했다.
이같은 사스가 매년 겪어야만 하는 전염력이 높은 신종 바이러스 질환이라고 한다면 사스에 대한 전 세계 의료보건체계의 대응방식은 진단부터 치료에 이르기까지 앞으로 크게 개선돼야 하리라 본다.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사스 환자로 의심받아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억울하게 격리 수용된 환자가 많은 이유는 사스라고 판정할 수 있는 진단기법이 확립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사스를 진단하는 방법으로는 환자의 가검물 속에 바이러스를 구성하는 RNA의 존재유무를 유전자 증폭 방법인 중합효소연쇄반응법(PCR)을 이용, 확인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PCR법의 특성상 사스의 원인 바이러스와 유사한 다른 코로나 바이러스도 PCR법에 의해 양성으로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기존 PCR법의 신뢰도는 떨어진다고 하겠다.
이에 따라 PCR법을 이용한 사스 진단 키트를 세계 최초로 내놓은 독일의 아르투스를 비롯해 로슈ㆍ셀레라 다이어그노틱스ㆍ애보트 등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들이 기존 PCR법의 문제점을 보완한 진단장비와 진단시약을 개발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최근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사스 원인 바이러스의 전체 유전자 염기서열을 공개함에 따라 이들 기업들에 의해 사스 바이러스만을 특이적으로 검출할 수 있는 진단시약이 수 개 월내 상용화될 전망이다.
PCR법 이외에 바이러스를 구성하는 단백질을 항원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인위적인 항체를 만들어 이를 이용한 항원-항체 반응에 의해 사스 바이러스 유무를 진단하는 방법도 있다.
이와 관련, 국내에는 최근 진단시약 전문 바이오벤처기업인 에스디가 항원-항체 반응 진단 시약을 개발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하지만 항원-항체 반응의 특이성과 감도, 사스 바이러스를 구성하는 항원 단백질의 돌연변이에 대한 충분한 해석과 항체인식부위에 대한 깊은 연구가 따라야만 하므로 PCR법에 의한 진단시약의 개발보다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리나라 생명공학의 최대 연구기관인 생명공학연구원에서 동물에 감염되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할 수 있는 물질을 식물에서 찾아내 관심을 끌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일종인 돼지 위장염 바이러스와 유행성 설사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11개 국내 자생식물 추출물질의 항바이러스 효과를 실험한 결과, 고삼ㆍ초피나무 등의 추출물에서 바이러스 증식억제에 탁월한 효능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한다.
또한 연구진들은 이러한 추출물질이 사스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음을 규명하기 위해 후속 연구를 추진할 것으로 전해진다.
예로부터 강한 자극성 향기나 휘발성의 기름을 가진 마늘ㆍ생강ㆍ정향 등에서 항바이러스 효과를 가지는 물질이 있다고 했는데 이러한 이유로 김치가 사스 예방과는 무관하다고 말하는 것은 어쩌면 성급한 판단이 아닌가 싶다.
아무튼 사스 예방의 대안으로 김치가 전 세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하니 우리의 김치가 새삼 새롭게 느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