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활성물질 100여종 규명..바이오 신소재로 연구 활발
쌀을 주식으로 하는 나라는 전 세계에서 일본ㆍ한국ㆍ중국 등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이 대부분인데 이들 국가 중 쌀에 관한 연구가 가장 앞선 나라는 일본이라고 하겠다.
일본은 쌀의 품종 개량을 통해 밥맛이 뛰어난 일본 고유의 품종을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쌀을 재배하면서 얻어지는 부산물을 활용하기 위한 연구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는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일본 국민에게 치료의학 이외에 쌀을 주식으로 하는 식생활을 통한 예방의학을 지향하는 정책을 전개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와 관련 기업들은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쌀뜨물ㆍ쌀겨ㆍ쌀눈 등 부산물에서 생리활성을 가지는 고부가가치의 신소재를 찾기 위한 연구를 오랜 기간에 걸쳐 진행해 왔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쌀(Rice)과 (Pharmaceutical)의 합성어인 `Riceutical`이라는 신조어로 표현될 만큼 효능 또는 효과가 식품보다 오히려 약에 가까우리 만큼 탁월한 활성물질을 100여종 이상 규명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효능군으로 분류하면 크게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작용 물질 ▲동맥경화 개선작용 물질 ▲혈압상승 억제 물질 ▲간기능 개선작용 물질 ▲면역부활작용 물질 ▲피부보습 및 미백 작용 물질 등을 들 수 있겠다.
특히, 쌀겨에서 발견된 신소재 중 아라비노자일란(Arabinoxylan)이나 이노시톨6-인산 (IP6)은 면역부활작용을 가지는 유효한 물질로 각광을 받고 있는데, NK세포를 포함한 면역계 세포들의 활성을 현저하게 증가시켜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시키는 결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쌀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 덕분으로 일본쌀은 외국 쌀 시장의 개방이라는 시련 속에서도 나름대로의 경쟁력을 갖고 일본 시장을 지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한 바이오 벤처기업이 오는 2004년 쌀 시장의 전면 개방을 앞두고 우리 쌀을 지키기 위한 일환으로 `씻어 나온 쌀`이라는 제품을 개발해 시판에 나섰다고 한다.
한국식품개발연구원 쌀 연구팀이 주축이 돼 설립된 라이스텍의 `씻어 나온 쌀`은 도정 후 쌀의 표면에 남게 되는 호분층을 특수한 세정법으로 제거한 것이다.
이는 균일한 밥맛을 제공하고 밥을 지을 때 쌀을 씻을 필요가 없이 물만 부어 밥을 지을 수 있도록 편리성을 더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언뜻 보기엔 현대사회가 편리한 것만 추구하다가 이제는 쌀도 공장에서 씻어 나오는 세상이 됐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라이스텍의 본심은 그렇지 않은 듯 하다.
즉, 씻어 나온 쌀의 매출에 회사의 운명이 있는 것이 아니라 쌀을 씻고 난 이후에 고스란히 얻어지는 쌀뜨물에 회사의 미래를 걸고 있다고 하겠다.
이처럼 라이스텍이 쌀뜨물에 각별한 관심을 갖는 이유는 먼저 쌀뜨물로 발생하는 수질 환경 오염의 심각성에 있다.
각 가정에서 하루 두 번 이상 무심코 버려지는 쌀뜨물에는 질소와 인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하천 또는 바다에 유입되면 부영양화를 일으켜 적조 현상은 물론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는 등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또한 우리나라는 이미 1993년 유엔에 의해 수자원 부족국가로 분류돼 있는 상황에서 쌀을 씻는 데 일년에 자그마치 팔당호 3개 분량의 물이 소요되고, 각 가정에서 흘려 버린 쌀뜨물을 완전히 정화하는 데는 팔당호 60개 분량의 물이 필요하다고 한다.
라이스텍이 쌀뜨물에 관심을 가지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쌀뜨물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 신소재의 개발이라고 하겠다.
현재 전 세계에서 쌀뜨물을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는 회사라 해도 과언이 아닌 라이스텍은 특정 미생물로 쌀뜨물을 발효시킬 경우 생리 활성이 보다 강한 미지의 바이오 신소재 개발이 가능하고, 일본에 비해 연구개발은 늦었지만 경쟁력을 갖기에 충분하다고 한다.
예전에는 쌀뜨물을 버리지 않고 모아서 세수할 때 사용하기도 했다고 하는데 바로 그 쌀뜨물에 미백 물질이 다량 들어 있다고 하니 옛 어머니들이 보여준 생활의 지혜가 새삼스럽게 돋보이는 듯 하다.
쌀을 주식으로 하는 나라는 전 세계에서 일본ㆍ한국ㆍ중국 등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이 대부분인데 이들 국가 중 쌀에 관한 연구가 가장 앞선 나라는 일본이라고 하겠다.
일본은 쌀의 품종 개량을 통해 밥맛이 뛰어난 일본 고유의 품종을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쌀을 재배하면서 얻어지는 부산물을 활용하기 위한 연구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는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일본 국민에게 치료의학 이외에 쌀을 주식으로 하는 식생활을 통한 예방의학을 지향하는 정책을 전개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와 관련 기업들은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쌀뜨물ㆍ쌀겨ㆍ쌀눈 등 부산물에서 생리활성을 가지는 고부가가치의 신소재를 찾기 위한 연구를 오랜 기간에 걸쳐 진행해 왔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쌀(Rice)과 (Pharmaceutical)의 합성어인 `Riceutical`이라는 신조어로 표현될 만큼 효능 또는 효과가 식품보다 오히려 약에 가까우리 만큼 탁월한 활성물질을 100여종 이상 규명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효능군으로 분류하면 크게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작용 물질 ▲동맥경화 개선작용 물질 ▲혈압상승 억제 물질 ▲간기능 개선작용 물질 ▲면역부활작용 물질 ▲피부보습 및 미백 작용 물질 등을 들 수 있겠다.
특히, 쌀겨에서 발견된 신소재 중 아라비노자일란(Arabinoxylan)이나 이노시톨6-인산 (IP6)은 면역부활작용을 가지는 유효한 물질로 각광을 받고 있는데, NK세포를 포함한 면역계 세포들의 활성을 현저하게 증가시켜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시키는 결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쌀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 덕분으로 일본쌀은 외국 쌀 시장의 개방이라는 시련 속에서도 나름대로의 경쟁력을 갖고 일본 시장을 지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한 바이오 벤처기업이 오는 2004년 쌀 시장의 전면 개방을 앞두고 우리 쌀을 지키기 위한 일환으로 `씻어 나온 쌀`이라는 제품을 개발해 시판에 나섰다고 한다.
한국식품개발연구원 쌀 연구팀이 주축이 돼 설립된 라이스텍의 `씻어 나온 쌀`은 도정 후 쌀의 표면에 남게 되는 호분층을 특수한 세정법으로 제거한 것이다.
이는 균일한 밥맛을 제공하고 밥을 지을 때 쌀을 씻을 필요가 없이 물만 부어 밥을 지을 수 있도록 편리성을 더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언뜻 보기엔 현대사회가 편리한 것만 추구하다가 이제는 쌀도 공장에서 씻어 나오는 세상이 됐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라이스텍의 본심은 그렇지 않은 듯 하다.
즉, 씻어 나온 쌀의 매출에 회사의 운명이 있는 것이 아니라 쌀을 씻고 난 이후에 고스란히 얻어지는 쌀뜨물에 회사의 미래를 걸고 있다고 하겠다.
이처럼 라이스텍이 쌀뜨물에 각별한 관심을 갖는 이유는 먼저 쌀뜨물로 발생하는 수질 환경 오염의 심각성에 있다.
각 가정에서 하루 두 번 이상 무심코 버려지는 쌀뜨물에는 질소와 인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하천 또는 바다에 유입되면 부영양화를 일으켜 적조 현상은 물론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는 등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또한 우리나라는 이미 1993년 유엔에 의해 수자원 부족국가로 분류돼 있는 상황에서 쌀을 씻는 데 일년에 자그마치 팔당호 3개 분량의 물이 소요되고, 각 가정에서 흘려 버린 쌀뜨물을 완전히 정화하는 데는 팔당호 60개 분량의 물이 필요하다고 한다.
라이스텍이 쌀뜨물에 관심을 가지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쌀뜨물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 신소재의 개발이라고 하겠다.
현재 전 세계에서 쌀뜨물을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는 회사라 해도 과언이 아닌 라이스텍은 특정 미생물로 쌀뜨물을 발효시킬 경우 생리 활성이 보다 강한 미지의 바이오 신소재 개발이 가능하고, 일본에 비해 연구개발은 늦었지만 경쟁력을 갖기에 충분하다고 한다.
예전에는 쌀뜨물을 버리지 않고 모아서 세수할 때 사용하기도 했다고 하는데 바로 그 쌀뜨물에 미백 물질이 다량 들어 있다고 하니 옛 어머니들이 보여준 생활의 지혜가 새삼스럽게 돋보이는 듯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