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P 고가.소량판매 '실리마케팅'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으로 선발업체를 추월한다.`
디지탈웨이ㆍ레인콤 등 국내외 시장을 호령하는 선발업체가 수없이 포진해 있는 국내 MP3플레이어(MP3P)시장에 불과 창업 1년, 직원 수 9명의 소규모 업체가 당찬 도전장을 내밀어 화제다.
주인공은 지난달 다기능 MP3P인 `모노리스`를 출시하고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 이스타랩(www.estarlab.com 대표 허정). 이 회사는 지난달 2500여대의 모노리스를 국내와 중국시장에 판매했다. 판매대수만 보자면 선발업체와 비교 자체가 무리지만, 이스타랩의 제품은 출시 한 달만에 MP3P 마니아들을 중심으로 가장 인상적이고도 가장 독특한 제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과연 어째서일까?
"삼성종합기술원, 삼성전자 음향기기사업부 등 삼성전자에서 제품 기획만 22년을 했습니다. 고객을 잡아끌기 위해서는 신기술, 신기능을 과감히 채택하는 모험정신이 필요합니다."
허정 사장은 삼성전자의 MP3P부문인 `옙(Yepp)사업그룹`(현재는 블루텍으로 이관)을 출범시켜, 중소기업이 선점한 MP3P시장에 대기업 돌풍을 몰고 온 바로 그 장본인이다.
허 사장은 과거 옙 사업의 경험을 살려 철저하게 수요층에 맞춰 제품의 컨셉을 결정했다.
"제품의 주 수요층을 20~30대의 직장인으로 설정하고 직장인들이 가장 필요한 기능을 담아 모노리스를 만들었습니다. 단순히 듣고 즐기는 MP3P가 아니라 업무의 생산성을 제공해주는 제품을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타 MP3P와 다른 모노리스만의 특징은 사용자가 원하는 내용의 뉴스ㆍ웹사이트ㆍ이메일 등을 자동으로 찾아 이를 MP3P로 읽어주는 `버추얼로봇 TTS` 기능을 탑재했다는 것이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PC에 설치된 프로그램이 사용자가 원하는 특정 내용과 특정 단어가 들어있는 국내외 뉴스를 인터넷에서 자동으로 찾아 이를 음성파일로 MP3P로 전송,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정보를 들을 수 있다. 버추얼로봇 TTS는 웹 서치엔진과 TTS(Text To Speech)엔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핵심인 서치엔진의 경우 이스타랩이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이스타랩은 버추얼로봇 TTS 기능을 응용해 사내 인트라넷의 정보를 자동으로 MP3P에 옮겨주는 등의 비즈니스 모델도 구상하고 있다.
또 모노리스에는 보이스리코더, 스톱워치, 이동식 저장장치 기능도 업무 또는 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내장했으며, 음질 역시 이퀄라이저 프리셋 기능을 과감히 제거하고 원음에 가까운 24비트 샘플링 칩을 탑재하는 등, 철저하게 20~30대 직장인의 취향에 맞췄다. 디자인 역시 직사각형 디자인에 고가의 스테인리스스틸 재질을 이용해 마치 고급 사무용품과 같은 중후한 맛을 살렸다.
이같은 신기술 및 고급화 정책에 따라 모노리스는 신생업체의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경쟁제품군 중 가량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
"대부분의 업체들처럼 다량의 제품을 만들어 싸게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고가의 제품을 소량 만들어 파는 실리적인 마케팅을 펼칠 겁니다. 그것이 작은 몸집을 가지고 있는 이스타랩에 맞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용자층에 맞는 신기술을 거듭 적용해 제품 차별성을 유지해 나가는 것은 하나의 명제입니다."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으로 선발업체를 추월한다.`
디지탈웨이ㆍ레인콤 등 국내외 시장을 호령하는 선발업체가 수없이 포진해 있는 국내 MP3플레이어(MP3P)시장에 불과 창업 1년, 직원 수 9명의 소규모 업체가 당찬 도전장을 내밀어 화제다.
주인공은 지난달 다기능 MP3P인 `모노리스`를 출시하고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 이스타랩(www.estarlab.com 대표 허정). 이 회사는 지난달 2500여대의 모노리스를 국내와 중국시장에 판매했다. 판매대수만 보자면 선발업체와 비교 자체가 무리지만, 이스타랩의 제품은 출시 한 달만에 MP3P 마니아들을 중심으로 가장 인상적이고도 가장 독특한 제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과연 어째서일까?
"삼성종합기술원, 삼성전자 음향기기사업부 등 삼성전자에서 제품 기획만 22년을 했습니다. 고객을 잡아끌기 위해서는 신기술, 신기능을 과감히 채택하는 모험정신이 필요합니다."
허정 사장은 삼성전자의 MP3P부문인 `옙(Yepp)사업그룹`(현재는 블루텍으로 이관)을 출범시켜, 중소기업이 선점한 MP3P시장에 대기업 돌풍을 몰고 온 바로 그 장본인이다.
허 사장은 과거 옙 사업의 경험을 살려 철저하게 수요층에 맞춰 제품의 컨셉을 결정했다.
"제품의 주 수요층을 20~30대의 직장인으로 설정하고 직장인들이 가장 필요한 기능을 담아 모노리스를 만들었습니다. 단순히 듣고 즐기는 MP3P가 아니라 업무의 생산성을 제공해주는 제품을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타 MP3P와 다른 모노리스만의 특징은 사용자가 원하는 내용의 뉴스ㆍ웹사이트ㆍ이메일 등을 자동으로 찾아 이를 MP3P로 읽어주는 `버추얼로봇 TTS` 기능을 탑재했다는 것이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PC에 설치된 프로그램이 사용자가 원하는 특정 내용과 특정 단어가 들어있는 국내외 뉴스를 인터넷에서 자동으로 찾아 이를 음성파일로 MP3P로 전송,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정보를 들을 수 있다. 버추얼로봇 TTS는 웹 서치엔진과 TTS(Text To Speech)엔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핵심인 서치엔진의 경우 이스타랩이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이스타랩은 버추얼로봇 TTS 기능을 응용해 사내 인트라넷의 정보를 자동으로 MP3P에 옮겨주는 등의 비즈니스 모델도 구상하고 있다.
또 모노리스에는 보이스리코더, 스톱워치, 이동식 저장장치 기능도 업무 또는 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내장했으며, 음질 역시 이퀄라이저 프리셋 기능을 과감히 제거하고 원음에 가까운 24비트 샘플링 칩을 탑재하는 등, 철저하게 20~30대 직장인의 취향에 맞췄다. 디자인 역시 직사각형 디자인에 고가의 스테인리스스틸 재질을 이용해 마치 고급 사무용품과 같은 중후한 맛을 살렸다.
이같은 신기술 및 고급화 정책에 따라 모노리스는 신생업체의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경쟁제품군 중 가량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
"대부분의 업체들처럼 다량의 제품을 만들어 싸게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고가의 제품을 소량 만들어 파는 실리적인 마케팅을 펼칠 겁니다. 그것이 작은 몸집을 가지고 있는 이스타랩에 맞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용자층에 맞는 신기술을 거듭 적용해 제품 차별성을 유지해 나가는 것은 하나의 명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