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O절감 솔루션바탕 DB우위 이어갈 것"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소프트웨어 업계의 불황은 특별한 요인이 없는 한 지속될 전망이다. 기업들의 IT투자가 단시일 내에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반적인 예측이다.
이에 따라 세계적인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업체들은 `통합 솔루션'의 기치아래 전사적자원관리(ERP)ㆍ고객관계관리(CRM)ㆍ공급망관리(SCM) 등의 기능통합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세계 1위 업체인 오라클은 데이터베이스(DB)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ㆍERPㆍCRM 등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지난해 하반기 발표된 기업용 협업 소프트웨어 `오라클 콜래보레이션 스위트'를 본격 공급할 계획이다.
오라클의 마크 자비스 최고마케팅책임자(CMO)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올해 시장전망과 사업전략을 들어봤다.
―IT분야 신년 경기에 대한 전망은.
"IT를 포함한 세계경제에 대해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긍정보다는 부정이 많은 게 사실이다. 지속되는 불황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점차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IT 투자를 꺼리고 있다.
경제란 혼란스럽고 복잡한 것이며 누구도 확실하게 단언할 수 없다. 우리는 이미 오랜 기간 제조업의 침체를 경험하고 있다. 미국내 상당수의 가정이 많은 부채를 안고 있으며, 유럽도 미국과 같은 상황이라는 것은 경험적으로 알 수 있다. 한국 등 아시아 지역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IT산업이 경기침체기에도 경제성장의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고, e비즈니스 영역을 창출하면서 경제를 이끄는 동인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IT는 산업의 기반을 바꿔 나갈 것이고, 이윤과 경영에 대한 생각을 바꾸게 함으로써 세계 경제뿐 아니라 사람들의 삶을 총체적으로 바꿔 놓았다. 또 IT산업은 끊임없이 기술혁신으로 스스로 성장하고, 다른 산업들을 성장으로 이끌어 나가는 경제의 핵심이란 것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올해를 좌우할 IT분야의 기술전망은.
"오라클은 IT업계가 현재 크게 세 가지 문제에 직면하고 있으며 향후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이 대두될 것이라고 본다. 우선 `데이터의 파편화'(Data Fragmentation)의 문제다. 기업 안에 서로 다른 데이터베이스(DB)들이 존재하고, 조직과 업무에 따라 데이터를 따로 관리함으로써 정보를 유기적으로 통합 관리할 수 없다는 것이다.
두번째 문제는 `통합'(Integration)이다. 데이터 파편화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으로, 데이터뿐 아니라 소프트웨어가 기업 내에 산재해 있어 이를 통합해야 하는 문제가 심각하다. 통합 문제는 현재 IT 업계에서 가장 큰 이슈로 꼽히고 있으며 이 때문에 거대 IT 기업들이 이 시장을 노리고 `웹서비스' 전쟁을 치르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IT업계는 `불완전한 자동화'(Incomplete Automation)를 해결해야 한다. 이것은 소프트웨어 중에서도 특히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인 ERP나 CRM과 관련된다. 아직도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이 업무 자동화를 완벽하게 이끌어주지 못하고 있으며 이것이야말로 IT 업계가 풀어야 할 숙제다."
―DB, WAS, CRM, ERP 등 분야별 전망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e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전략의 핵심은 통합솔루션 제공이다. 개별 솔루션으로 승부를 걸고자 하는 업체는 없다. 전 업무과정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플로 실현을 위해 ERP, CRM, SCM을 통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질 것이다. 또한 모바일 비즈니스도 그 중요성을 더하게 될 것이다. 이와 관련해 오라클은 `오라클 e비즈니스 스위트', 웹 서비스, J2EE까지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할 계획이다.
우리는 ERP, WAS, CRM 등에 월등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오라클은 이미 DB단계에서 우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e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이 실현되는 근간에 오라클이 있고, 경쟁사들은 이 설치 기반을 이용해 애플리케이션을 돌리는 경우가 많다. 오라클은 가장 우수한 DB상에서 가장 뛰어난 e비즈니스를 구현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다. 오라클은 DB 통합을 훌륭하게 실행할 수 있으며, 시장의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다고 본다.
물론 지난해 IT를 포함한 많은 기업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오라클의 비즈니스와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놀랍게 잘해 왔으며, 목표했던 만큼의 사업성과를 올렸다. 우리는 올해도 잘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이같은 경기와 기술전망 속에 오라클의 구체적인 대응전략은.
"오라클은 무엇보다도 IT 비용 절감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 말하자면 "더 저렴한 가격으로 더 좋은 품질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협업 시장 진출을 선언했던 오라클이 선보인 `오라클 콜래보레이션 스위트(Oracle Collaboration Suite) R2'는 기업의 총소유비용(TCO)을 줄이는 최적의 솔루션이다. 완벽한 통합관리 도구와 소프트웨어를 갖추고 있으며, 기존 프로그램들이 약점을 보이는 보안ㆍ신뢰성ㆍ통합무선지원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마이크로소프트 등 경쟁사 제품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됨으로써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오라클이 이렇게 비용효율성을 강조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리눅스다. 공개 소프트웨어로 가격이 저렴한 리눅스를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춤으로써 오라클은 더욱 비용이 효율적이고 신뢰성 있는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다."
―올해 어떤 제품과 분야에 주력할 것인가.
"오라클은 DB를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 서버와 e비즈니스용 소프트웨어 분야로 사업영역을 성공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우리는 애플리케이션 서버보다 저렴하면서도 완벽하게 통합된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데이터 웨어하우징이나 J2EE, 더 나아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회사들이 가진 것보다 훨씬 더 우수하다.
오라클은 2003년 사업계획은 `오라클 9i'를 중심으로 e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다. CRM, ERP를 비롯해 다양한 e비즈니스 툴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경쟁의 다변화를 통한 신규시장의 확보에 전력을 투구할 것이며, 틈새시장을 공략해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IT선두기업으로서 새로운 비전 제시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회사 내부적으로는 집중화(Centralization)를 통한 효율성과 생산성을 강화할 것이다. 전 세계를 하나의 시장으로 보고 각 지사의 활동을 전 세계가 하나의 조직처럼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집중화를 통해서 비용절감과 생산성 극대화에 중점을 두고 마케팅 및 영업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소프트웨어 업계의 불황은 특별한 요인이 없는 한 지속될 전망이다. 기업들의 IT투자가 단시일 내에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반적인 예측이다.
이에 따라 세계적인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업체들은 `통합 솔루션'의 기치아래 전사적자원관리(ERP)ㆍ고객관계관리(CRM)ㆍ공급망관리(SCM) 등의 기능통합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세계 1위 업체인 오라클은 데이터베이스(DB)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ㆍERPㆍCRM 등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지난해 하반기 발표된 기업용 협업 소프트웨어 `오라클 콜래보레이션 스위트'를 본격 공급할 계획이다.
오라클의 마크 자비스 최고마케팅책임자(CMO)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올해 시장전망과 사업전략을 들어봤다.
―IT분야 신년 경기에 대한 전망은.
"IT를 포함한 세계경제에 대해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긍정보다는 부정이 많은 게 사실이다. 지속되는 불황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점차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IT 투자를 꺼리고 있다.
경제란 혼란스럽고 복잡한 것이며 누구도 확실하게 단언할 수 없다. 우리는 이미 오랜 기간 제조업의 침체를 경험하고 있다. 미국내 상당수의 가정이 많은 부채를 안고 있으며, 유럽도 미국과 같은 상황이라는 것은 경험적으로 알 수 있다. 한국 등 아시아 지역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IT산업이 경기침체기에도 경제성장의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고, e비즈니스 영역을 창출하면서 경제를 이끄는 동인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IT는 산업의 기반을 바꿔 나갈 것이고, 이윤과 경영에 대한 생각을 바꾸게 함으로써 세계 경제뿐 아니라 사람들의 삶을 총체적으로 바꿔 놓았다. 또 IT산업은 끊임없이 기술혁신으로 스스로 성장하고, 다른 산업들을 성장으로 이끌어 나가는 경제의 핵심이란 것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올해를 좌우할 IT분야의 기술전망은.
"오라클은 IT업계가 현재 크게 세 가지 문제에 직면하고 있으며 향후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이 대두될 것이라고 본다. 우선 `데이터의 파편화'(Data Fragmentation)의 문제다. 기업 안에 서로 다른 데이터베이스(DB)들이 존재하고, 조직과 업무에 따라 데이터를 따로 관리함으로써 정보를 유기적으로 통합 관리할 수 없다는 것이다.
두번째 문제는 `통합'(Integration)이다. 데이터 파편화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으로, 데이터뿐 아니라 소프트웨어가 기업 내에 산재해 있어 이를 통합해야 하는 문제가 심각하다. 통합 문제는 현재 IT 업계에서 가장 큰 이슈로 꼽히고 있으며 이 때문에 거대 IT 기업들이 이 시장을 노리고 `웹서비스' 전쟁을 치르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IT업계는 `불완전한 자동화'(Incomplete Automation)를 해결해야 한다. 이것은 소프트웨어 중에서도 특히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인 ERP나 CRM과 관련된다. 아직도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이 업무 자동화를 완벽하게 이끌어주지 못하고 있으며 이것이야말로 IT 업계가 풀어야 할 숙제다."
―DB, WAS, CRM, ERP 등 분야별 전망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e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전략의 핵심은 통합솔루션 제공이다. 개별 솔루션으로 승부를 걸고자 하는 업체는 없다. 전 업무과정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플로 실현을 위해 ERP, CRM, SCM을 통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질 것이다. 또한 모바일 비즈니스도 그 중요성을 더하게 될 것이다. 이와 관련해 오라클은 `오라클 e비즈니스 스위트', 웹 서비스, J2EE까지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할 계획이다.
우리는 ERP, WAS, CRM 등에 월등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오라클은 이미 DB단계에서 우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e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이 실현되는 근간에 오라클이 있고, 경쟁사들은 이 설치 기반을 이용해 애플리케이션을 돌리는 경우가 많다. 오라클은 가장 우수한 DB상에서 가장 뛰어난 e비즈니스를 구현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다. 오라클은 DB 통합을 훌륭하게 실행할 수 있으며, 시장의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다고 본다.
물론 지난해 IT를 포함한 많은 기업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오라클의 비즈니스와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놀랍게 잘해 왔으며, 목표했던 만큼의 사업성과를 올렸다. 우리는 올해도 잘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이같은 경기와 기술전망 속에 오라클의 구체적인 대응전략은.
"오라클은 무엇보다도 IT 비용 절감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 말하자면 "더 저렴한 가격으로 더 좋은 품질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협업 시장 진출을 선언했던 오라클이 선보인 `오라클 콜래보레이션 스위트(Oracle Collaboration Suite) R2'는 기업의 총소유비용(TCO)을 줄이는 최적의 솔루션이다. 완벽한 통합관리 도구와 소프트웨어를 갖추고 있으며, 기존 프로그램들이 약점을 보이는 보안ㆍ신뢰성ㆍ통합무선지원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마이크로소프트 등 경쟁사 제품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됨으로써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오라클이 이렇게 비용효율성을 강조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리눅스다. 공개 소프트웨어로 가격이 저렴한 리눅스를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춤으로써 오라클은 더욱 비용이 효율적이고 신뢰성 있는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다."
―올해 어떤 제품과 분야에 주력할 것인가.
"오라클은 DB를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 서버와 e비즈니스용 소프트웨어 분야로 사업영역을 성공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우리는 애플리케이션 서버보다 저렴하면서도 완벽하게 통합된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데이터 웨어하우징이나 J2EE, 더 나아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회사들이 가진 것보다 훨씬 더 우수하다.
오라클은 2003년 사업계획은 `오라클 9i'를 중심으로 e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다. CRM, ERP를 비롯해 다양한 e비즈니스 툴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경쟁의 다변화를 통한 신규시장의 확보에 전력을 투구할 것이며, 틈새시장을 공략해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IT선두기업으로서 새로운 비전 제시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회사 내부적으로는 집중화(Centralization)를 통한 효율성과 생산성을 강화할 것이다. 전 세계를 하나의 시장으로 보고 각 지사의 활동을 전 세계가 하나의 조직처럼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집중화를 통해서 비용절감과 생산성 극대화에 중점을 두고 마케팅 및 영업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