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자본 국가간 이동영향 분석 비교거시학 독보적 진보 지식인
고급 경제관료 출신의 자크 마지에르 교수(56)는 유럽 경제정책과 비교거시경제 분야에서 독보적인 활동을 벌여온 프랑스의 대표적인 진보 지식인으로 꼽힌다. 특히 그는 환율의 결정과정에서 고전적 수요공급이론과 국가개입이론의 맹점을 지적하고 투기자본의 국가간 이동에 대한 절대적 영향을 이론적으로 분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97~98년 발생한 아시아 금융위기와 관련, 투기자본의 폐해를 들어 국제투기금융에 대한 세금추징을 주장해왔다.
정치적으로는 좌파이자 유럽가치론자인 그는 "유럽연합(EU)은 미국이 주도하는 경제세계화를 효과적으로 저지하고 미국식 세계화와는 차별되는 또 다른 세계화를 이뤄내기 위한 지역통합체"라며 "EU는 이를 위해 유럽의 사회ㆍ문화ㆍ정치 환경의 보편적 특성을 아우른, 이른바 유럽화(europeanisation)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아울러 터키의 EU 회원국 가입문제에 대해선 "종교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전혀 다른 터키의 회원국 가입은 EU의 종말을 의미한다"며 "터키를 가입시키면 아랍국가 거의 전체를 가입시켜야 되는 모순을 안게 된다"고 밝혔다.
프랑스의 명문 폴리테크닉에서 경제학 국가박사학위를 받은 마지에르 교수는 미테랑 정권시절 재정경제부 예산과의 고급관료로서 10여년 동안 사회당의 사회복지예산을 담당했으며 그후 83년부터 파리13대학 경제학과의 교수로서 후학교육과 저술활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마지에르 교수의 지도를 받고 있는 한국인 학생 정세은씨(31ㆍ박사과정)는 "이론과 실제를 두루 겸비한 교수의 가르침을 통해 경제학의 사회적 윤리를 새삼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고급 경제관료 출신의 자크 마지에르 교수(56)는 유럽 경제정책과 비교거시경제 분야에서 독보적인 활동을 벌여온 프랑스의 대표적인 진보 지식인으로 꼽힌다. 특히 그는 환율의 결정과정에서 고전적 수요공급이론과 국가개입이론의 맹점을 지적하고 투기자본의 국가간 이동에 대한 절대적 영향을 이론적으로 분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97~98년 발생한 아시아 금융위기와 관련, 투기자본의 폐해를 들어 국제투기금융에 대한 세금추징을 주장해왔다.
정치적으로는 좌파이자 유럽가치론자인 그는 "유럽연합(EU)은 미국이 주도하는 경제세계화를 효과적으로 저지하고 미국식 세계화와는 차별되는 또 다른 세계화를 이뤄내기 위한 지역통합체"라며 "EU는 이를 위해 유럽의 사회ㆍ문화ㆍ정치 환경의 보편적 특성을 아우른, 이른바 유럽화(europeanisation)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아울러 터키의 EU 회원국 가입문제에 대해선 "종교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전혀 다른 터키의 회원국 가입은 EU의 종말을 의미한다"며 "터키를 가입시키면 아랍국가 거의 전체를 가입시켜야 되는 모순을 안게 된다"고 밝혔다.
프랑스의 명문 폴리테크닉에서 경제학 국가박사학위를 받은 마지에르 교수는 미테랑 정권시절 재정경제부 예산과의 고급관료로서 10여년 동안 사회당의 사회복지예산을 담당했으며 그후 83년부터 파리13대학 경제학과의 교수로서 후학교육과 저술활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마지에르 교수의 지도를 받고 있는 한국인 학생 정세은씨(31ㆍ박사과정)는 "이론과 실제를 두루 겸비한 교수의 가르침을 통해 경제학의 사회적 윤리를 새삼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