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이룩한 세계 4대 발명품은 제지술, 인쇄술, 화약, 나침반이다. 이중 제지술과 인쇄술 발명으로 인류는 방대한 정보저장체계를 갖출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인쇄기로 종이 위에 문자를 복사할 수 있게 된 것은 오늘날 인터넷의 발전에 비견될 만큼 인류문화의 놀라운 성취였다. 중국의 채륜이 종이를 발명하기전까지는 고대 이집트 사람들이 사용한 나일강변에 야생하는 파피루스(papyrus)가 가장 종이와 가까웠다. 페이퍼(paper)란 말의 어원이 파피루스에 연유한다.
디지털시대가 도래하면서 종이소비가 급격하게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종이소비는 아직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국가별 1인당 종이생산량을 보면 미국이 전세계의 33% 정도를 차지하고 유럽연합 35%, 아시아 17% 등이다. 그러나 소비량은 미국이 1위 중국이 2위를 차지한다. 한국은 생산량 세계 8위, 소비 9위 등이고 국민 1인당 종이소비량은 연간 154㎏으로 21위로 조사됐다. 나무로 환산하면 국민 한사람이 1년에 30년생 소나무 3그루를 종이로 소비한 셈이다.
이처럼 여전히 국내 종이소비가 많은 것은 사람들이 컴퓨터 모니터로 정보를 파악하는데 아직은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디지털정보의 홍수속에서 인쇄해 확인해야할 업무가 종전보다는 훨씬 더 많아졌기 때문에 발생하는 과도기적 상황이기 때문에 종이소비가 일시적인 증가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도 설득력이 있다.
그러나 앞으로 디지털기술의 진전과 함께 종이사용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의 경우 1인당 종이소비량이 지난 90년 300㎏을 돌파한 이후 계속 종이의 소비증가 속도가 둔화된 것은 미국경제의 디지털화에 따른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그렇다면 `종이없는 사회'는 언제쯤 실현될까. 어떤 웹미래학자는 오는 2018년을 종이신문의 마지막판이 발행되는 해로 예상한다. 물론 종이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수년 내에 종이역할은 크게 줄어들 것이란게 전문가들 견해다. 이미 디지털서적이 도서시장에서 혁명을 몰고 오고 있고 온라인 청구서가 일반화돼 가고 있다.
현재 세계 금융권에서 예금통장을 유일하게 고수하고 있는 나라는 한국과 일본뿐이다. 우리 금융업계도 이제는 디지털통장 보급에 앞장서서 디지털 금융시대를 선도하고 자원절약에도 동참해야 한다. 인터넷전용통장과 같은 디지털통장 개발에 적극 나서야할 때다.
인쇄기로 종이 위에 문자를 복사할 수 있게 된 것은 오늘날 인터넷의 발전에 비견될 만큼 인류문화의 놀라운 성취였다. 중국의 채륜이 종이를 발명하기전까지는 고대 이집트 사람들이 사용한 나일강변에 야생하는 파피루스(papyrus)가 가장 종이와 가까웠다. 페이퍼(paper)란 말의 어원이 파피루스에 연유한다.
디지털시대가 도래하면서 종이소비가 급격하게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종이소비는 아직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국가별 1인당 종이생산량을 보면 미국이 전세계의 33% 정도를 차지하고 유럽연합 35%, 아시아 17% 등이다. 그러나 소비량은 미국이 1위 중국이 2위를 차지한다. 한국은 생산량 세계 8위, 소비 9위 등이고 국민 1인당 종이소비량은 연간 154㎏으로 21위로 조사됐다. 나무로 환산하면 국민 한사람이 1년에 30년생 소나무 3그루를 종이로 소비한 셈이다.
이처럼 여전히 국내 종이소비가 많은 것은 사람들이 컴퓨터 모니터로 정보를 파악하는데 아직은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디지털정보의 홍수속에서 인쇄해 확인해야할 업무가 종전보다는 훨씬 더 많아졌기 때문에 발생하는 과도기적 상황이기 때문에 종이소비가 일시적인 증가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도 설득력이 있다.
그러나 앞으로 디지털기술의 진전과 함께 종이사용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의 경우 1인당 종이소비량이 지난 90년 300㎏을 돌파한 이후 계속 종이의 소비증가 속도가 둔화된 것은 미국경제의 디지털화에 따른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그렇다면 `종이없는 사회'는 언제쯤 실현될까. 어떤 웹미래학자는 오는 2018년을 종이신문의 마지막판이 발행되는 해로 예상한다. 물론 종이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수년 내에 종이역할은 크게 줄어들 것이란게 전문가들 견해다. 이미 디지털서적이 도서시장에서 혁명을 몰고 오고 있고 온라인 청구서가 일반화돼 가고 있다.
현재 세계 금융권에서 예금통장을 유일하게 고수하고 있는 나라는 한국과 일본뿐이다. 우리 금융업계도 이제는 디지털통장 보급에 앞장서서 디지털 금융시대를 선도하고 자원절약에도 동참해야 한다. 인터넷전용통장과 같은 디지털통장 개발에 적극 나서야할 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