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비즈' 돌풍 주역
2002년도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IT산업 종사자에게 결코 잊지 못할 과거로 남게 될 것이다. 세계화ㆍ개방화의 흐름 속에 불어닥친 불황의 한파로 부도기업이 속출하고 주가가 폭락하는 굴곡의 시간 속에서 탁월한 감각으로 새로운 사업모델을 일궈내며 승승장구를 거듭한 기업인의 얼굴은 그래서 더욱 빛난다. 칠흙 같은 어둠 속의 한줄기 빛처럼 2002년을 밝힌 12명의 IT기업 CEO의 활약상을 시리즈로 정리한다.
<편집자주>
그를 빼고는 모바일 비즈니스를 이야기할 수 없을 만큼 올해 IT업계에서 SK텔레콤 표문수 사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표 사장은 무선인터넷 `네이트'(NATE)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부가서비스와 차세대 멀티미디어서비스 `준'(JUNE)을 선보이는 등 왕성한 활동을 통해 국내 통신업계에서 SK텔레콤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최근에는 유무선 포털 `네이트닷컴'을 출범시키고 휴대폰 결제서비스인 `모네타'(MONETA)를 상용화하는 등 유ㆍ무선 통합과 통신ㆍ금융 융합시대에 대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특히 표 사장이 올해 추진한 사업 중 무선인터넷 상품화와 이를 통한 해외시장 진출은 비단 SK텔레콤뿐만 아니라 국내 통신업계의 기술력을 세계시장에 과시한 쾌거라는 평이다.
그동안 표 사장은 SK텔레콤의 신규 사업에 대해 `문어발식' 사업확장이라는 따가운 시선과 함께 외화벌이도 제대로 못하면서 국내 이동전화 가입자의 주머니에 의존해 승승장구하는 `안방호랑이'라는 비난을 묵묵히 감내해야 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 2일 대만 CDMA사업자인 APBW와의 3000만달러 규모 무선인터넷 플랫폼 공급계약이 성사되자 "신호탄에 불과하다"는 말과 함께 모처럼 환한 웃음을 지었다.
이스라엘 진출과 중국 차이나유니콤과의 무선인터넷 합작 현지법인 설립에 이은 또 다른 해외공략의 성과로 그간의 냉랭한 시선을 거두게 된 것이다.
표 사장은 "SK텔레콤의 신규 사업이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 생존전략으로 이해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수익모델 발굴과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이를 증명해 보일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2002년도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IT산업 종사자에게 결코 잊지 못할 과거로 남게 될 것이다. 세계화ㆍ개방화의 흐름 속에 불어닥친 불황의 한파로 부도기업이 속출하고 주가가 폭락하는 굴곡의 시간 속에서 탁월한 감각으로 새로운 사업모델을 일궈내며 승승장구를 거듭한 기업인의 얼굴은 그래서 더욱 빛난다. 칠흙 같은 어둠 속의 한줄기 빛처럼 2002년을 밝힌 12명의 IT기업 CEO의 활약상을 시리즈로 정리한다.
<편집자주>
그를 빼고는 모바일 비즈니스를 이야기할 수 없을 만큼 올해 IT업계에서 SK텔레콤 표문수 사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표 사장은 무선인터넷 `네이트'(NATE)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부가서비스와 차세대 멀티미디어서비스 `준'(JUNE)을 선보이는 등 왕성한 활동을 통해 국내 통신업계에서 SK텔레콤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최근에는 유무선 포털 `네이트닷컴'을 출범시키고 휴대폰 결제서비스인 `모네타'(MONETA)를 상용화하는 등 유ㆍ무선 통합과 통신ㆍ금융 융합시대에 대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특히 표 사장이 올해 추진한 사업 중 무선인터넷 상품화와 이를 통한 해외시장 진출은 비단 SK텔레콤뿐만 아니라 국내 통신업계의 기술력을 세계시장에 과시한 쾌거라는 평이다.
그동안 표 사장은 SK텔레콤의 신규 사업에 대해 `문어발식' 사업확장이라는 따가운 시선과 함께 외화벌이도 제대로 못하면서 국내 이동전화 가입자의 주머니에 의존해 승승장구하는 `안방호랑이'라는 비난을 묵묵히 감내해야 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 2일 대만 CDMA사업자인 APBW와의 3000만달러 규모 무선인터넷 플랫폼 공급계약이 성사되자 "신호탄에 불과하다"는 말과 함께 모처럼 환한 웃음을 지었다.
이스라엘 진출과 중국 차이나유니콤과의 무선인터넷 합작 현지법인 설립에 이은 또 다른 해외공략의 성과로 그간의 냉랭한 시선을 거두게 된 것이다.
표 사장은 "SK텔레콤의 신규 사업이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 생존전략으로 이해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수익모델 발굴과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이를 증명해 보일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