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를 기록하고 재생하는 축음기는 19세기 말 에디슨 등이 발명했다. 마치 시각 장애인이 손으로 점자책을 읽듯, 가느다란 축음기 바늘이 트랙을 따라 돌면서 내는 소리는 사진에 이어 인간이 두 번째로 이뤄낸 `인간의 확장'이었다. 그로부터 100여년이 지난 지금, 축음기는 다양한 형태로 발전해 음반산업을 꽃피우고 있다.
축음기와 더불어 초기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라디오가 주도했다. 대중 전파력이 뛰어나 `부족의 북'이라고 불렸던 라디오는 텔레비전이 등장하기 전까지 청각이라는 비시각적 자원만으로 오락산업을 주도했다. 이런 와중에 영화도 `감겨진 세계'를 풀어내면서 할리우드 같은 곳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TV가 등장한 후 영화는 TV의 한 장르로 전락하고 말았다.
흔히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계보를 음반(축음기)ㆍ라디오ㆍ영화ㆍTV 순으로 꼽는다. 그렇다면 그 뒤를 이을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컴퓨터가 만들어낸 게임을 꼽는다.
현재 게임 산업은 비디오 게임이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세계 비디오 게임 시장 규모는 94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할리우드가 거둔 흥행수익 81억달러를 넘어선다. 또 이미 10대들은 TV보다 게임을 더 즐기고, 심야 시간에는 유명 온라인게임 이용자들이 케이블방송 시청자들을 앞선다는 조사결과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스타도 디스크자키와 개그작가(라디오), 배우(영화), 탤런트(TV)를 거쳐 게임 등장인물이나 아바타로 발전하고 있다.
전세계 온라인게임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5억달러로, 비디오게임 시장에 비해서는 틈새시장에 불과하다. 하지만 IT전문 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온라인게임 산업 규모는 매년 50%씩 성장해 2006년에는 26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더욱이 온라인게임은 앞으로 인터넷과 PCㆍ콘솔ㆍ셋톱박스ㆍ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합하면서 발전할 것이다. 단적인 예가 얼마 전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선보인 `엑스박스 라이브'(Xbox Live)다. 이것은 MS의 콘솔 게임기인 엑스박스를 이용해 온라인 네트워크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즐기던 게임기를 전세계 누구와도 즐길 수 있게 한 것이다.
현재 콘솔 게임기 시장은 소니가 주도하고, 게임기 시장에 뒤늦게 뛰어든 MS는 3위를 달리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에 따르면 올해 콘솔 게임기의 예상 판매량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2(PS2)가 3000만대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닌텐도의 게임큐브 450만대, MS의 엑스박스 350만-400만대 순이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최종 승자가 MS일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 이유는 MS가 MSN을 통한 인터넷 서비스와 존닷컴(zone.com)을 통한 PC 게임 운영으로 충분한 경험을 쌓았기 때문이다. 더구나 MS는 얼마 전 온라인게임 서비스에 1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히고, 온라인 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면서 이 시장에 강한 애착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주피터 미디어 메트릭스의 리서치 부문 책임자인 마이클 가텐버그는 "온라인 게임이 콘솔 게임의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것은 정말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피터가 예측한 2006년 온라인게임 시장 규모는 25억달러로, IDC 예측치와 비슷했다.
한국게임산업개발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온라인게임 시장은 2000년까지 연간 400% 이상 초고속 성장했다. 비록 IMF로 PC방이 성업을 누리고, 덩달아 인터넷 서버를 통한 온라인게임 시장이 함께 성장하긴 했지만 세계적으로 그 유례를 보기 힘든 비약적 성장이었다.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은 지난해 약 2700억원을 넘었고, 올해는 3000억원을 내다보고 있다. 2005년에는 5000억원대를 형성할 전망이다.
그러나 국내 온라인게임은 순전히 인터넷 서버를 통한 온라인게임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모바일이나 콘솔과의 플래폼 통합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축음기와 더불어 초기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라디오가 주도했다. 대중 전파력이 뛰어나 `부족의 북'이라고 불렸던 라디오는 텔레비전이 등장하기 전까지 청각이라는 비시각적 자원만으로 오락산업을 주도했다. 이런 와중에 영화도 `감겨진 세계'를 풀어내면서 할리우드 같은 곳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TV가 등장한 후 영화는 TV의 한 장르로 전락하고 말았다.
흔히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계보를 음반(축음기)ㆍ라디오ㆍ영화ㆍTV 순으로 꼽는다. 그렇다면 그 뒤를 이을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컴퓨터가 만들어낸 게임을 꼽는다.
현재 게임 산업은 비디오 게임이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세계 비디오 게임 시장 규모는 94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할리우드가 거둔 흥행수익 81억달러를 넘어선다. 또 이미 10대들은 TV보다 게임을 더 즐기고, 심야 시간에는 유명 온라인게임 이용자들이 케이블방송 시청자들을 앞선다는 조사결과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스타도 디스크자키와 개그작가(라디오), 배우(영화), 탤런트(TV)를 거쳐 게임 등장인물이나 아바타로 발전하고 있다.
전세계 온라인게임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5억달러로, 비디오게임 시장에 비해서는 틈새시장에 불과하다. 하지만 IT전문 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온라인게임 산업 규모는 매년 50%씩 성장해 2006년에는 26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더욱이 온라인게임은 앞으로 인터넷과 PCㆍ콘솔ㆍ셋톱박스ㆍ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합하면서 발전할 것이다. 단적인 예가 얼마 전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선보인 `엑스박스 라이브'(Xbox Live)다. 이것은 MS의 콘솔 게임기인 엑스박스를 이용해 온라인 네트워크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즐기던 게임기를 전세계 누구와도 즐길 수 있게 한 것이다.
현재 콘솔 게임기 시장은 소니가 주도하고, 게임기 시장에 뒤늦게 뛰어든 MS는 3위를 달리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에 따르면 올해 콘솔 게임기의 예상 판매량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2(PS2)가 3000만대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닌텐도의 게임큐브 450만대, MS의 엑스박스 350만-400만대 순이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최종 승자가 MS일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 이유는 MS가 MSN을 통한 인터넷 서비스와 존닷컴(zone.com)을 통한 PC 게임 운영으로 충분한 경험을 쌓았기 때문이다. 더구나 MS는 얼마 전 온라인게임 서비스에 1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히고, 온라인 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면서 이 시장에 강한 애착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주피터 미디어 메트릭스의 리서치 부문 책임자인 마이클 가텐버그는 "온라인 게임이 콘솔 게임의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것은 정말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피터가 예측한 2006년 온라인게임 시장 규모는 25억달러로, IDC 예측치와 비슷했다.
한국게임산업개발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온라인게임 시장은 2000년까지 연간 400% 이상 초고속 성장했다. 비록 IMF로 PC방이 성업을 누리고, 덩달아 인터넷 서버를 통한 온라인게임 시장이 함께 성장하긴 했지만 세계적으로 그 유례를 보기 힘든 비약적 성장이었다.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은 지난해 약 2700억원을 넘었고, 올해는 3000억원을 내다보고 있다. 2005년에는 5000억원대를 형성할 전망이다.
그러나 국내 온라인게임은 순전히 인터넷 서버를 통한 온라인게임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모바일이나 콘솔과의 플래폼 통합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