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세코 전직원들이 `체계적 사고'(Systematic Thinking)에 눈을 떴습니다.
파세코 연구소 박상욱 연구관리 팀장은 PDM 도입에 따른 가장 큰 성과를 이렇게 요약했다. 다소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졌던 제품설계, 설계변경, 부품ㆍ자재정보 관리업무가 PDM 도입으로 체계적인 업무흐름(workflow)에 따라 처리되고 있다는 의미다.
박 팀장은 이런 체계적 사고가 이제는 업무시간과 관리비용 절감이란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그러나 이런 말을 할 수 있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행착오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는 물론 PDM 구축 자체가 대단히 복잡한 데다 구축 성패의 관건인 회사의 업무특성을 시스템에 반영하는 작업이 말처럼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PDM 도입을 총괄했던 박 팀장이 가장 고민했던 분야는 1만2000여개에 달하는 부품에 코드를 부여하는 작업이었다. 부품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일종의 인식표인 코드체계는 한번 정하면 바꾸기 어렵고 그 결과에 따라 관리의 효율성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박 팀장은 분류코드를 어떻게 정할지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지만 각각 장점을 취합해 결정하는 일은 많은 인내심을 요구했다며 그러나 전체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PDM 도입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각 부서마다 기존 업무방식을 바꾸지 않으려 하거나 자신들의 방식이 맞다고 주장하는 의견충돌도 복병이었다.
박 팀장은 이런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추진력이었다며 내 생각이 전체 생각인 것처럼 밀어부치거나 `이럴 바엔 PDM 도입을 그만두자'는 협박성(?) 발언도 동원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그러나 박 팀장은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직원들이 점차 체계적 사고와 업무처리가 무엇인지 눈을 뜨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는 결국 성공적인 PDM 도입으로 이어지는 초석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PDM이 도입된 후에는 내부교육으로 눈을 돌렸다. 시스템이 구축돼도 직원들의 활용도가 떨어진다면 무용지물로 전락할 위험이 컸기 때문이다.
박 팀장은 이를 위해 우선 각 부서 팀장급 6명을 1차 교육대상자로 지정하고 이들이 부서로 돌아가 순환교육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이런 노력 끝에 현재 연구개발관련 부서의 PDM 시스템 사용도는 동종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자평하고 있다.
박 팀장은 끝으로 PDM 등을 도입하려는 제조업체에 대해 정보시스템 도입에 따른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며 장기적으로 시행착오는 기업의 자산이자 성공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세코 연구소 박상욱 연구관리 팀장은 PDM 도입에 따른 가장 큰 성과를 이렇게 요약했다. 다소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졌던 제품설계, 설계변경, 부품ㆍ자재정보 관리업무가 PDM 도입으로 체계적인 업무흐름(workflow)에 따라 처리되고 있다는 의미다.
박 팀장은 이런 체계적 사고가 이제는 업무시간과 관리비용 절감이란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그러나 이런 말을 할 수 있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행착오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는 물론 PDM 구축 자체가 대단히 복잡한 데다 구축 성패의 관건인 회사의 업무특성을 시스템에 반영하는 작업이 말처럼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PDM 도입을 총괄했던 박 팀장이 가장 고민했던 분야는 1만2000여개에 달하는 부품에 코드를 부여하는 작업이었다. 부품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일종의 인식표인 코드체계는 한번 정하면 바꾸기 어렵고 그 결과에 따라 관리의 효율성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박 팀장은 분류코드를 어떻게 정할지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지만 각각 장점을 취합해 결정하는 일은 많은 인내심을 요구했다며 그러나 전체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PDM 도입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각 부서마다 기존 업무방식을 바꾸지 않으려 하거나 자신들의 방식이 맞다고 주장하는 의견충돌도 복병이었다.
박 팀장은 이런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추진력이었다며 내 생각이 전체 생각인 것처럼 밀어부치거나 `이럴 바엔 PDM 도입을 그만두자'는 협박성(?) 발언도 동원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그러나 박 팀장은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직원들이 점차 체계적 사고와 업무처리가 무엇인지 눈을 뜨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는 결국 성공적인 PDM 도입으로 이어지는 초석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PDM이 도입된 후에는 내부교육으로 눈을 돌렸다. 시스템이 구축돼도 직원들의 활용도가 떨어진다면 무용지물로 전락할 위험이 컸기 때문이다.
박 팀장은 이를 위해 우선 각 부서 팀장급 6명을 1차 교육대상자로 지정하고 이들이 부서로 돌아가 순환교육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이런 노력 끝에 현재 연구개발관련 부서의 PDM 시스템 사용도는 동종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자평하고 있다.
박 팀장은 끝으로 PDM 등을 도입하려는 제조업체에 대해 정보시스템 도입에 따른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며 장기적으로 시행착오는 기업의 자산이자 성공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