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껍질에서 지금의 전자화폐까지, 화폐의 변천과정을 이해하면 그 안에 담긴 역사와 사회, 문화를 읽을 수 있다. 원래 `머니'(Money) 단어는 로마신화의 여신인 주노(Juno)의 별칭 `모네타'(Moneta)에서 유래됐다. 로마인들이 그녀의 신전에서 주화를 제조했기 때문인데 오늘날 많은 중앙은행건물들이 고대 사원이나 중세 성당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생각이다.
우리나라에서 `돈'의 어원은 `많은 사람의 손을 거쳐 돌고 돈다'는 의미에서 비롯됐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지만 혹자는 엽전의 무게단위인 돈쭝에서 비롯됐다고 하기도 하고 혹은 칼 모양의 화폐인 도(刀)가 세월이 흐르면서 돈으로 와전된 것이라는 설도 있다. `돈은 돌고 돈다'는 화폐의 순환적 사상은 중국이나 일본에서도 찾아볼 수가 있는데 `돈은 날개가 없어도 날고, 발이 없어도 달린다'는 속담이 그것이다.
최근에는 IT 발전으로 새로운 형태의 돈이 출현하고 있다. 전자화폐, 전자지갑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디지털화폐가 그것이다. 화폐가 금속이나 종이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전자적 기호'로 만들어지고 있다.
디지털화폐는 IC칩에 돈의 가치를 `0'과 `1'이라는 숫자를 조합해 디지털 형태로 변환시킨 새로운 형태의 화폐다. 유통성, 범용성, 익명성 등은 물론 가치저장수단과 이연지급수단으로서 기능도 있다. 이외에 현금의 단점인 원격지 송금불편, 보관수송비, 잔돈수수의 불편이나 도난 위험성까지도 보완해 주는 장점까지 갖고 있다.
디지털화폐는 화폐의 개념을 비실물(intangible)형태로 바꾼 디지털정보 네트워크체제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놀라울 정도의 빠른 속도로 상대방한테 돈이 전달돼 즉각적 결제가 이뤄진다. 디지털화폐는 오늘날 상거래 관행이 가진 복잡다기한 채권채무의 연결고리를 순식간에 처리·해결할 수 있는 엄청난 위력을 지니고 있다.
이같은 디지털화폐의 특성은 사람들로 하여금 앞으로 현금보유보다는 예금보유를 보다 선호하게 할 것이다. 나아가 수익성과 유동성을 갖춘 다양한 금융상품과 연계를 통해 가치를 증식해 나가는 부가가치 창출기능도 가능케 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정보네트워크 발전으로 앞으로 지급결제 방식이 이제까지 단순한 유동성 교환형태에서 `부의 교환' 또는 `부에 관한 정보' 등 교환형태로 바뀔 것을 예고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개인의 금융자산과 실물자산 전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부의 계정' 또는 `부의 카드'가 출현할지 모른다.
우리나라에서 `돈'의 어원은 `많은 사람의 손을 거쳐 돌고 돈다'는 의미에서 비롯됐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지만 혹자는 엽전의 무게단위인 돈쭝에서 비롯됐다고 하기도 하고 혹은 칼 모양의 화폐인 도(刀)가 세월이 흐르면서 돈으로 와전된 것이라는 설도 있다. `돈은 돌고 돈다'는 화폐의 순환적 사상은 중국이나 일본에서도 찾아볼 수가 있는데 `돈은 날개가 없어도 날고, 발이 없어도 달린다'는 속담이 그것이다.
최근에는 IT 발전으로 새로운 형태의 돈이 출현하고 있다. 전자화폐, 전자지갑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디지털화폐가 그것이다. 화폐가 금속이나 종이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전자적 기호'로 만들어지고 있다.
디지털화폐는 IC칩에 돈의 가치를 `0'과 `1'이라는 숫자를 조합해 디지털 형태로 변환시킨 새로운 형태의 화폐다. 유통성, 범용성, 익명성 등은 물론 가치저장수단과 이연지급수단으로서 기능도 있다. 이외에 현금의 단점인 원격지 송금불편, 보관수송비, 잔돈수수의 불편이나 도난 위험성까지도 보완해 주는 장점까지 갖고 있다.
디지털화폐는 화폐의 개념을 비실물(intangible)형태로 바꾼 디지털정보 네트워크체제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놀라울 정도의 빠른 속도로 상대방한테 돈이 전달돼 즉각적 결제가 이뤄진다. 디지털화폐는 오늘날 상거래 관행이 가진 복잡다기한 채권채무의 연결고리를 순식간에 처리·해결할 수 있는 엄청난 위력을 지니고 있다.
이같은 디지털화폐의 특성은 사람들로 하여금 앞으로 현금보유보다는 예금보유를 보다 선호하게 할 것이다. 나아가 수익성과 유동성을 갖춘 다양한 금융상품과 연계를 통해 가치를 증식해 나가는 부가가치 창출기능도 가능케 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정보네트워크 발전으로 앞으로 지급결제 방식이 이제까지 단순한 유동성 교환형태에서 `부의 교환' 또는 `부에 관한 정보' 등 교환형태로 바뀔 것을 예고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개인의 금융자산과 실물자산 전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부의 계정' 또는 `부의 카드'가 출현할지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