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 시스네트 사장
정보기술의 눈부신 발전과 보급은 전 산업분야에 근간이 되고 있으며, 우리의 일상 생활 속에서 여러 가지 형태로 응용되고 있다. 인터넷 보급 이후 기업과 개인간, 기업과 기업간의 IT 활용 및 응용은 더욱 가속화돼 디지털 경제란 신조어가 이제는 익숙해졌으며, 기존 시장경제 이론들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상품을 구매·배송·결제하는 것은 더 이상 어색한 상거래 형태가 아니다. 그 뿐만 아니라 상품을 경매하고, 공동구매하며, 매장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찾고, 가격을 비교해 구매하는 등 최근 3~4년간 이루어진 유통전반에 걸친 변혁은 가히 놀랄 만한 수준이다. 이러한 유통업계의 정보화는 이제 더 이상 기업 경영의 보조 수단이 아닌 기업의 경쟁력, 기업의 핵심 역량으로 대표되고 있다.
유통시장 개방 이후 국내에 상륙해 이미 대형 유통업체로 자리잡은 다국적 기업들의 선진화된 정보기술도 국내의 유통 선진화에 크게 공헌했다.
90년대 말까지 유통 정보화의 줄기가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관리하던 상품정보와 고객정보, 매출정보 등 기업내부의 정보 통합이라면 2000년 이후에는 온라인 상품판매, 전자CRM, 상품의 공급자와 소매업자간의 공급망관리(SCM) 등 기업 내외간의 개방된 e마켓플레이스로 전환되고 있다.
또한 앞으로 유통정보화의 화두는 내부 프로세스 개혁(Process Excellence), 정보통합, 고객 및 협력사와의 협업(Collaboration), 기업활동에 관련된 모든 전략적 파트너와의 업무와 정보통합의 동기화(Synchronization)로 설명되는 e트랜스포메이션으로 정의될 것이다. 이미 국내의 일부 대형 유통업체의 정보화 수준은 인터넷 강국으로 표현되는 국내 IT 인프라에 힘입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수준으로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소매업계의 매출 규모 측면에서도, 통계청에서 발표한 2002년 8월 소매업태별 판매액 지수(경상금액지수)에 의하면 1995년을 100으로 기준했을 때 백화점 122, 슈퍼마켓 134, 대형할인점 2654, 편의점 371, 전문점 158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 전망 또한 매우 고무적이어서 유통정보화에 대한 투자 또한 더욱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국내의 유통정보화가 한층 더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제조업체와 유통업체, 소비자간의 원활한 정보공유를 위한 각종 상품·거래·통신 표준화라는 넘어야 할 큰 과제들이 남아 있다. 이를 위한 여러 형태의 산·학·연 연구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어 그 결과를 기대할 만하다.
유통 정보화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중소형 유통업체의 경우를 살펴보면, 선도하는 대형 유통업체의 정보화에 비해 그 실상은 매우 열악하기만 하다. 대형 유통업체의 정보화 예산이 매출액 대비 1.5~3% 수준인데 비해 대부분의 중소형 유통업체들은 평균 0.5% 수준에도 못 미치고 있다.
지난해말 산자부에서 중소 소매업체 1만3503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정보화 시장분석에 의하면 매장내에서 컴퓨터를 활용하는 업체의 비율은 23%이지만, 유통정보화의 출발이라고 할 수 있는 POS의 도입률이 전체조사점포의 3.4%에 불과해 소형업체들은 IT 인프라를 유통정보화와 연계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국내의 유통업계의 전반적인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정보화 촉진을 위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는 소형 점포들의 정보화 수준향상이라고 볼 수 있으며, 디지털 소형유통점포의 확산을 위해서는 유통정보화 컨설팅 인력의 육성을 통한 지도체제 확립, 저가형 POS의 개발 및 보급, 소형 점포용 유통정보시스템의 개발 및 보급, 투자비에 대한 세제혜택 등 국가적 차원의 육성정책 및 지원사업이 요구된다.
정보기술의 눈부신 발전과 보급은 전 산업분야에 근간이 되고 있으며, 우리의 일상 생활 속에서 여러 가지 형태로 응용되고 있다. 인터넷 보급 이후 기업과 개인간, 기업과 기업간의 IT 활용 및 응용은 더욱 가속화돼 디지털 경제란 신조어가 이제는 익숙해졌으며, 기존 시장경제 이론들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상품을 구매·배송·결제하는 것은 더 이상 어색한 상거래 형태가 아니다. 그 뿐만 아니라 상품을 경매하고, 공동구매하며, 매장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찾고, 가격을 비교해 구매하는 등 최근 3~4년간 이루어진 유통전반에 걸친 변혁은 가히 놀랄 만한 수준이다. 이러한 유통업계의 정보화는 이제 더 이상 기업 경영의 보조 수단이 아닌 기업의 경쟁력, 기업의 핵심 역량으로 대표되고 있다.
유통시장 개방 이후 국내에 상륙해 이미 대형 유통업체로 자리잡은 다국적 기업들의 선진화된 정보기술도 국내의 유통 선진화에 크게 공헌했다.
90년대 말까지 유통 정보화의 줄기가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관리하던 상품정보와 고객정보, 매출정보 등 기업내부의 정보 통합이라면 2000년 이후에는 온라인 상품판매, 전자CRM, 상품의 공급자와 소매업자간의 공급망관리(SCM) 등 기업 내외간의 개방된 e마켓플레이스로 전환되고 있다.
또한 앞으로 유통정보화의 화두는 내부 프로세스 개혁(Process Excellence), 정보통합, 고객 및 협력사와의 협업(Collaboration), 기업활동에 관련된 모든 전략적 파트너와의 업무와 정보통합의 동기화(Synchronization)로 설명되는 e트랜스포메이션으로 정의될 것이다. 이미 국내의 일부 대형 유통업체의 정보화 수준은 인터넷 강국으로 표현되는 국내 IT 인프라에 힘입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수준으로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소매업계의 매출 규모 측면에서도, 통계청에서 발표한 2002년 8월 소매업태별 판매액 지수(경상금액지수)에 의하면 1995년을 100으로 기준했을 때 백화점 122, 슈퍼마켓 134, 대형할인점 2654, 편의점 371, 전문점 158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 전망 또한 매우 고무적이어서 유통정보화에 대한 투자 또한 더욱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국내의 유통정보화가 한층 더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제조업체와 유통업체, 소비자간의 원활한 정보공유를 위한 각종 상품·거래·통신 표준화라는 넘어야 할 큰 과제들이 남아 있다. 이를 위한 여러 형태의 산·학·연 연구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어 그 결과를 기대할 만하다.
유통 정보화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중소형 유통업체의 경우를 살펴보면, 선도하는 대형 유통업체의 정보화에 비해 그 실상은 매우 열악하기만 하다. 대형 유통업체의 정보화 예산이 매출액 대비 1.5~3% 수준인데 비해 대부분의 중소형 유통업체들은 평균 0.5% 수준에도 못 미치고 있다.
지난해말 산자부에서 중소 소매업체 1만3503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정보화 시장분석에 의하면 매장내에서 컴퓨터를 활용하는 업체의 비율은 23%이지만, 유통정보화의 출발이라고 할 수 있는 POS의 도입률이 전체조사점포의 3.4%에 불과해 소형업체들은 IT 인프라를 유통정보화와 연계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국내의 유통업계의 전반적인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정보화 촉진을 위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는 소형 점포들의 정보화 수준향상이라고 볼 수 있으며, 디지털 소형유통점포의 확산을 위해서는 유통정보화 컨설팅 인력의 육성을 통한 지도체제 확립, 저가형 POS의 개발 및 보급, 소형 점포용 유통정보시스템의 개발 및 보급, 투자비에 대한 세제혜택 등 국가적 차원의 육성정책 및 지원사업이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