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사설망(VPN) 시장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IT 전문조사기관인 인포네틱스리서치(www.infonetics.com)에 따르면 세계 VPN 관련 장비 및 서비스 시장은 올해 213억달러에서 2006년 462억달러로 5년 동안 117%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경기가 수그러들면 기업은 비용을 줄이기 위한 해법을 찾게 되고, 보안 관련 예산도 예외일 수 없다. 특히 보안 관련 비용은 투자해도 당장 수익과 연결되지 않고, 다분히 보험적인 성격을 띠고 있어 경비 절감의 첫 타깃이 되곤 한다. 그런데 보안 수단의 일종인 VPN 시장이 연 20%대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VPN(Virtual Private Network)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중망을 마치 사설망처럼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쉽게 말하면 고속도로에 선을 그어놓고 남들이 통행하지 못하도록 하는 기술이므로 자연스럽게 보안 효과를 발휘한다. 또 자체 네트워크를 깔지 않아도 되는 가상의 망이기 때문에 비용이 적게 든다. 바로 이 점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VPN이 각광받는 이유다.
VPN과 전화선을 이용해 원격 접속하는 RAS(Remote Access Server)의 비용을 비교한 미국의 사례가 있다. 50명의 영업사원이 매일 4시간 동안 접속한다고 했을 때, 분당 접속료 4센트인 RAS는 매월(20일) 9600달러의 비용이 발생한다. 반면 VPN은 T1급 접속망 이용료 1500달러, 개인당 월 VPN 이용료 25달러를 계산하더라도 월 2750달러밖에 들지 않는다. 그래서 RAS를 이용했던 업체들이 저렴한 VPN으로 옮기고 있는 현실이다. VPN에 대한 장밋빛 전망은 갈수록 이동성이 강조되는 비즈니스 환경, 원격지 지점간 또는 해외 파트너와의 커뮤니케이션 요구 증대, 그리고 다른 보안시스템과 달리 투자수익률(ROI)을 보여준다는 점에 바탕하고 있다.
VPN의 주요 고객은 2001년 기준 금융(24%), 의료(20%), 정부(18%), 인터넷 서비스(13%) 순이다. 그런데 앞으로 VPN의 최대 고객은 편의점,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등 소매점 시장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조사기관인 프로스트 앤드 설리반(www.frost.com)은 소매점 VPN 시장은 2001년 12%에서 2007년 25%로 성장, 다른 시장들을 앞지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잘 나가는 VPN 시장도 과당경쟁으로 업체들이 챙기는 수익은 앞으로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VPN 업계를 보면 62%의 압도적 점유율로 1위를 달리는 보안전문업체 체크포인트를 비롯, 세계 1위의 휴대폰 단말기업체인 노키아(11%), 얼마전 보안업체로는 전년 동기 대비 58%의 좋은 실적으로 올렸던 네트스크린(6%), 통신장비업체인 캐나다의 노텔(15%)과 프랑스의 알카텔(2%),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어바이어(4%)와 시스코 등 30여개의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이전투구 양상을 벌이고 있다. 따라서 VPN 업계는 머지 않아 사업부간 M&A를 꽃피울 것으로 전망된다.
IT 전문조사기관인 인포네틱스리서치(www.infonetics.com)에 따르면 세계 VPN 관련 장비 및 서비스 시장은 올해 213억달러에서 2006년 462억달러로 5년 동안 117%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경기가 수그러들면 기업은 비용을 줄이기 위한 해법을 찾게 되고, 보안 관련 예산도 예외일 수 없다. 특히 보안 관련 비용은 투자해도 당장 수익과 연결되지 않고, 다분히 보험적인 성격을 띠고 있어 경비 절감의 첫 타깃이 되곤 한다. 그런데 보안 수단의 일종인 VPN 시장이 연 20%대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VPN(Virtual Private Network)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중망을 마치 사설망처럼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쉽게 말하면 고속도로에 선을 그어놓고 남들이 통행하지 못하도록 하는 기술이므로 자연스럽게 보안 효과를 발휘한다. 또 자체 네트워크를 깔지 않아도 되는 가상의 망이기 때문에 비용이 적게 든다. 바로 이 점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VPN이 각광받는 이유다.
VPN과 전화선을 이용해 원격 접속하는 RAS(Remote Access Server)의 비용을 비교한 미국의 사례가 있다. 50명의 영업사원이 매일 4시간 동안 접속한다고 했을 때, 분당 접속료 4센트인 RAS는 매월(20일) 9600달러의 비용이 발생한다. 반면 VPN은 T1급 접속망 이용료 1500달러, 개인당 월 VPN 이용료 25달러를 계산하더라도 월 2750달러밖에 들지 않는다. 그래서 RAS를 이용했던 업체들이 저렴한 VPN으로 옮기고 있는 현실이다. VPN에 대한 장밋빛 전망은 갈수록 이동성이 강조되는 비즈니스 환경, 원격지 지점간 또는 해외 파트너와의 커뮤니케이션 요구 증대, 그리고 다른 보안시스템과 달리 투자수익률(ROI)을 보여준다는 점에 바탕하고 있다.
VPN의 주요 고객은 2001년 기준 금융(24%), 의료(20%), 정부(18%), 인터넷 서비스(13%) 순이다. 그런데 앞으로 VPN의 최대 고객은 편의점,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등 소매점 시장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조사기관인 프로스트 앤드 설리반(www.frost.com)은 소매점 VPN 시장은 2001년 12%에서 2007년 25%로 성장, 다른 시장들을 앞지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잘 나가는 VPN 시장도 과당경쟁으로 업체들이 챙기는 수익은 앞으로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VPN 업계를 보면 62%의 압도적 점유율로 1위를 달리는 보안전문업체 체크포인트를 비롯, 세계 1위의 휴대폰 단말기업체인 노키아(11%), 얼마전 보안업체로는 전년 동기 대비 58%의 좋은 실적으로 올렸던 네트스크린(6%), 통신장비업체인 캐나다의 노텔(15%)과 프랑스의 알카텔(2%),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어바이어(4%)와 시스코 등 30여개의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이전투구 양상을 벌이고 있다. 따라서 VPN 업계는 머지 않아 사업부간 M&A를 꽃피울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