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동통신사업자와 공중무선랜서비스 사업자를 중심으로 이동체 내에서의 인터넷서비스가 주요 이슈가 되고 있다. 이동하는 네트워크란 여러 사용자가 연결된, 차량·선박이나 항공기와 같은 이동체가 이동할 때 구성되는 네트워크를 가리킨다. 이 경우에는 기존 사용자 노드(단말기)가 이동하는 경우와는 다른 새로운 기술 표준화 이슈가 존재한다.
▲이동체에서의 인터넷 이용 표준화〓54차 IETF(Internet Engineering Task Force;인터넷엔지니어링 태스크포스)회의(7월14~19일)에서 NEMO(Network Mobility) 워킹그룹(WG)의 향후 진행방향에 대해 논의됐다.
이를 중심으로 기존 MANET(Mobile Ad-hoc Networks) WG와 신규 NEMO WG를 구분하고 최근 국내에서 서서히 관심을 끌고 있는 이동체에서의 인터넷서비스를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두 그룹 모두 네트워크 자체가 이동하는 경우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술 이슈를 다룬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MANET의 경우는 모든 노드가 라우팅 기능을 가지고 있어 노드간 직접 통신이 가능하다는 가정하에 효과적인 알고리듬을 개발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반면 NEMO는 모바일라우터(MR)가 하나 이상이며 그 이하에 여러 노드가 존재하는 네트워크 자체가 이동하는 것을 전제하되 다른 네트워크에 존재하는 MR끼리의 직접 통신은 고려하지 않고 반드시 액세스라우터(AR)를 통해 통신하게끔 돼 있다는 점이 다르다.
NEMO에서는 MR 이하의 노드에 대해 별도 언급을 하지 않으므로 고정망으로 구성되거나 내부에서 또 다른 무선망으로 구성될 수도 있다.
▲MANET와 NEMO의 표준화 구분〓MANET WG와 NEMO WG의 관계에 대해 혼란스러워하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NEMO WG의 경우에 이번 54차 회의에서 비로소 WG로 만들어졌고, 표준계획안 자체도 앞으로 더 구체화돼야 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MANET에서 다루어온 주요 이슈와 이번 회의에서 발표된 NEMO의 활동계획을 토대로 한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MANET에서는 모바일 라우팅 기능을 가진 모든 노드가 서로간 통신을 어떻게 원활하게 하느냐 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이를 지원하는 효과적인 라우팅 기법을 찾는 게 주목적이다.
이와 달리 NEMO는 MANET의 노드가 MR라는 이름으로 하위에 실제 통신을 하고자 하는 노드를 여러개 가지고 있는 구체화된 경우로 볼 수 있다. 더구나 여기서 MR는 노드간 직접 통신은 하지 않는 것을 가정하고 있다.
이러한 면에서 NEMO는 MANET의 특수한 경우로 볼 수 있다. 하지만 MANET의 주안점은 MR의 라우팅 자체뿐만 아니라 MR 하단의 노드가 실제 인터넷서비스를 받기 위한 여러가지 추가적인 이슈를 언급하고 있다.
▲NEMO의 표준화 이슈〓이번 회의에서 NEMO가 풀어야 할 이슈로 다음 세가지가 언급됐다.
첫째는 기본적인 지원사항으로 모바일 네트워크 내부의 모든 노드에 대해 인터넷 접근성과 세션 연속성을 제공하는 것이다.
모바일 네트워크 내 모든 노드가 MR가 이동하는 경우에도 영구적인 IP주소로서 접근 가능하며 진행중인 세션을 계속 수행할 수 있어야 하고, 이는 HA(Home Agent)와 MR간 양방향 터널링을 통해 이뤄질 수 있다. 터널 관리는 MIP v6 메커니즘을 사용할 수 있다.
두번째 이슈는 모바일 네트워크 내 노드와 CN(Corresponding Node)간 경로 최적화 문제이며, 세번째는 빈번한 IP 핸드오버 지원과 진행중인 트래픽 및 시그널링의 양에 대한 대책마련이다.
빈번한 IP 핸드오버는 중대한 서비스 장애를 가져오는 것은 물론 무선 링크상에 상당한 시그널을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경로 최적화를 통해 이 같은 오버헤드를 최소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차량·선박·항공기 등 이동체에서의 MR간 라우팅 방법은 MANET에서 다루고, 이동체(모바일 네트워크에 해당) 내 노드의 인터넷통신과 관련된 최적화 방안에 대해서는 NEMO에서 다루게 될 것이다.
이와 함께 NEMO에서 고려하는 MR는 MANET에서 고려하는 노드 중에서 노드간 직접 통신기능이 배제된 경우라는 점을 주지할 필요가 있다.
▲국내 관련산업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이동체 내에서의 인터넷서비스 기술이 관련업계의 중요한 이슈로 등장함에 따라 기술개발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같은 기술이 IETF의 표준화 기구에서 다뤄지기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이에 따라 국내 관련업계는 기술개발이 표준화 작업과 병행해서 진행돼야 하는 점을 예의주시했으면 한다.
박재홍 아이엠넷피아 사장(parkjh@imnetpia.com)
▲이동체에서의 인터넷 이용 표준화〓54차 IETF(Internet Engineering Task Force;인터넷엔지니어링 태스크포스)회의(7월14~19일)에서 NEMO(Network Mobility) 워킹그룹(WG)의 향후 진행방향에 대해 논의됐다.
이를 중심으로 기존 MANET(Mobile Ad-hoc Networks) WG와 신규 NEMO WG를 구분하고 최근 국내에서 서서히 관심을 끌고 있는 이동체에서의 인터넷서비스를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두 그룹 모두 네트워크 자체가 이동하는 경우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술 이슈를 다룬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MANET의 경우는 모든 노드가 라우팅 기능을 가지고 있어 노드간 직접 통신이 가능하다는 가정하에 효과적인 알고리듬을 개발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반면 NEMO는 모바일라우터(MR)가 하나 이상이며 그 이하에 여러 노드가 존재하는 네트워크 자체가 이동하는 것을 전제하되 다른 네트워크에 존재하는 MR끼리의 직접 통신은 고려하지 않고 반드시 액세스라우터(AR)를 통해 통신하게끔 돼 있다는 점이 다르다.
NEMO에서는 MR 이하의 노드에 대해 별도 언급을 하지 않으므로 고정망으로 구성되거나 내부에서 또 다른 무선망으로 구성될 수도 있다.
▲MANET와 NEMO의 표준화 구분〓MANET WG와 NEMO WG의 관계에 대해 혼란스러워하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NEMO WG의 경우에 이번 54차 회의에서 비로소 WG로 만들어졌고, 표준계획안 자체도 앞으로 더 구체화돼야 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MANET에서 다루어온 주요 이슈와 이번 회의에서 발표된 NEMO의 활동계획을 토대로 한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MANET에서는 모바일 라우팅 기능을 가진 모든 노드가 서로간 통신을 어떻게 원활하게 하느냐 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이를 지원하는 효과적인 라우팅 기법을 찾는 게 주목적이다.
이와 달리 NEMO는 MANET의 노드가 MR라는 이름으로 하위에 실제 통신을 하고자 하는 노드를 여러개 가지고 있는 구체화된 경우로 볼 수 있다. 더구나 여기서 MR는 노드간 직접 통신은 하지 않는 것을 가정하고 있다.
이러한 면에서 NEMO는 MANET의 특수한 경우로 볼 수 있다. 하지만 MANET의 주안점은 MR의 라우팅 자체뿐만 아니라 MR 하단의 노드가 실제 인터넷서비스를 받기 위한 여러가지 추가적인 이슈를 언급하고 있다.
▲NEMO의 표준화 이슈〓이번 회의에서 NEMO가 풀어야 할 이슈로 다음 세가지가 언급됐다.
첫째는 기본적인 지원사항으로 모바일 네트워크 내부의 모든 노드에 대해 인터넷 접근성과 세션 연속성을 제공하는 것이다.
모바일 네트워크 내 모든 노드가 MR가 이동하는 경우에도 영구적인 IP주소로서 접근 가능하며 진행중인 세션을 계속 수행할 수 있어야 하고, 이는 HA(Home Agent)와 MR간 양방향 터널링을 통해 이뤄질 수 있다. 터널 관리는 MIP v6 메커니즘을 사용할 수 있다.
두번째 이슈는 모바일 네트워크 내 노드와 CN(Corresponding Node)간 경로 최적화 문제이며, 세번째는 빈번한 IP 핸드오버 지원과 진행중인 트래픽 및 시그널링의 양에 대한 대책마련이다.
빈번한 IP 핸드오버는 중대한 서비스 장애를 가져오는 것은 물론 무선 링크상에 상당한 시그널을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경로 최적화를 통해 이 같은 오버헤드를 최소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차량·선박·항공기 등 이동체에서의 MR간 라우팅 방법은 MANET에서 다루고, 이동체(모바일 네트워크에 해당) 내 노드의 인터넷통신과 관련된 최적화 방안에 대해서는 NEMO에서 다루게 될 것이다.
이와 함께 NEMO에서 고려하는 MR는 MANET에서 고려하는 노드 중에서 노드간 직접 통신기능이 배제된 경우라는 점을 주지할 필요가 있다.
▲국내 관련산업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이동체 내에서의 인터넷서비스 기술이 관련업계의 중요한 이슈로 등장함에 따라 기술개발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같은 기술이 IETF의 표준화 기구에서 다뤄지기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이에 따라 국내 관련업계는 기술개발이 표준화 작업과 병행해서 진행돼야 하는 점을 예의주시했으면 한다.
박재홍 아이엠넷피아 사장(parkjh@imnetpi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