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이 개발한 ‘뮤’는 국내최초의 3D 온라인 게임으로 캐릭터와 맵·배경 모두가 3D로 구성돼 있다. 이전에 나왔던 해외 온라인 게임이 확대·축소와 시점변화가 자유로운 풀 3D 화면을 지원했던 것과 달리, ‘뮤’는 쿼터뷰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는 ‘디아블로’나 ‘리니지’ 형태의 쿼터뷰 방식 RPG에 익숙한 국내 사용자들의 특성을 그대로 반영한 형태이다. 이러한 방식은 ‘뮤’가 2D 그래픽에 익숙한 게이머들과 3D 그래픽으로 표현되는 보다 새로운 게임 형태를 얻고자 하는 사용자층을 모두 흡수할 수 있었던 요인이기도 했다.
‘뮤’는 일단 볼거리에 충실한 비쥬얼한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3D 그래픽의 장점을 살려 캐릭터들의 장비 착용에 따른 그래픽 변화와 다양하고 현란한 빛의 효과는 많은 게이머들의 시선을 한순간에 끌어 들일만 하다.
SF 영화를 보는 듯한 검사들의 검기와 마법사들의 마법시전은 보는 이들의 넋을 빼앗기에 충분했다. 레벨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변화하는 캐릭터 그래픽은 플레이를 하는사람이나 보는사람, 모두를 만족시켰다.
그러나 ‘뮤’의 플레이 패턴은 의외로 간단하다. 여타의 온라인게임과 같이 몬스터(괴물)들을 처치하고, 경험치와 돈을 얻어 레벨업과 장비 업그레이드를 하는 방식이다. 이와 같은 핵 앤 슬래시(Hack and Slash) 방식의 게임은 너무 흔하다는 약점을 갖고 있다.
그나마 ‘뮤’는 인터넷 세대의 특징을 잘 파악하고 있었다. 예를 들어 한 사용자가 ‘경례’라는 명령어를 채팅창에 입력하면 아바타가 경례 동작을 보여준다. 이 외 감정 표현과 주요 몸 동작들이 채팅창에 단순한 단어로 입력되어 있다.
위험 신호와 같은 것을 캐릭터들의 동작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게임의 즐거움과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50가지 이상의 이모티콘이 지원되는 채팅을 통해 감각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가능케 한 것이다. 이렇듯 ‘뮤’는 온라인 게이머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여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사실 ‘뮤’ 상용화 당시 사용자의 불만과 원성은 상당히 높았다. 지금도 사용자들 모두가 이 게임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당시 상용 서비스를 단행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성공을 거두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당초 웹젠이 3명의 개발자로 3D 온라인게임을 개발할 때 모두가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웹젠은 ‘뮤’를 성공시켰다. 게임의 완성도와 고객 만족, 상업적 성공을 함께 추구한다는 것은 온라인게임의 특성상 힘든 게 사실이다.
이 게임이 전통적인 롤플레잉 게임 개발 문법에 충실하면서 뛰어난 그래픽과 아기자기한 커뮤니티성으로 성공했다면, 이제는 다른 게임에서 보여주지 독창적인 시스템으로 전체의 완성도를 추구할 때가 아닌가 싶다.
* 게임 약사 :
1990년 여름 게임사의 획을 그을만한 하나의 게임이 발매됐다. 이슬람의 슐탄 왕조시대를 배경으로 홀홀 단신으로 칼한자루를 가지고 지하감옥에 갇힌 공주를 구하기 위한 모험을 그린 게임 ’페르시아의 왕자’가 나타났다.
이는 ‘디아블로’나 ‘리니지’ 형태의 쿼터뷰 방식 RPG에 익숙한 국내 사용자들의 특성을 그대로 반영한 형태이다. 이러한 방식은 ‘뮤’가 2D 그래픽에 익숙한 게이머들과 3D 그래픽으로 표현되는 보다 새로운 게임 형태를 얻고자 하는 사용자층을 모두 흡수할 수 있었던 요인이기도 했다.
‘뮤’는 일단 볼거리에 충실한 비쥬얼한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3D 그래픽의 장점을 살려 캐릭터들의 장비 착용에 따른 그래픽 변화와 다양하고 현란한 빛의 효과는 많은 게이머들의 시선을 한순간에 끌어 들일만 하다.
SF 영화를 보는 듯한 검사들의 검기와 마법사들의 마법시전은 보는 이들의 넋을 빼앗기에 충분했다. 레벨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변화하는 캐릭터 그래픽은 플레이를 하는사람이나 보는사람, 모두를 만족시켰다.
그러나 ‘뮤’의 플레이 패턴은 의외로 간단하다. 여타의 온라인게임과 같이 몬스터(괴물)들을 처치하고, 경험치와 돈을 얻어 레벨업과 장비 업그레이드를 하는 방식이다. 이와 같은 핵 앤 슬래시(Hack and Slash) 방식의 게임은 너무 흔하다는 약점을 갖고 있다.
그나마 ‘뮤’는 인터넷 세대의 특징을 잘 파악하고 있었다. 예를 들어 한 사용자가 ‘경례’라는 명령어를 채팅창에 입력하면 아바타가 경례 동작을 보여준다. 이 외 감정 표현과 주요 몸 동작들이 채팅창에 단순한 단어로 입력되어 있다.
위험 신호와 같은 것을 캐릭터들의 동작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게임의 즐거움과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50가지 이상의 이모티콘이 지원되는 채팅을 통해 감각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가능케 한 것이다. 이렇듯 ‘뮤’는 온라인 게이머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여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사실 ‘뮤’ 상용화 당시 사용자의 불만과 원성은 상당히 높았다. 지금도 사용자들 모두가 이 게임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당시 상용 서비스를 단행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성공을 거두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당초 웹젠이 3명의 개발자로 3D 온라인게임을 개발할 때 모두가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웹젠은 ‘뮤’를 성공시켰다. 게임의 완성도와 고객 만족, 상업적 성공을 함께 추구한다는 것은 온라인게임의 특성상 힘든 게 사실이다.
이 게임이 전통적인 롤플레잉 게임 개발 문법에 충실하면서 뛰어난 그래픽과 아기자기한 커뮤니티성으로 성공했다면, 이제는 다른 게임에서 보여주지 독창적인 시스템으로 전체의 완성도를 추구할 때가 아닌가 싶다.
* 게임 약사 :
1990년 여름 게임사의 획을 그을만한 하나의 게임이 발매됐다. 이슬람의 슐탄 왕조시대를 배경으로 홀홀 단신으로 칼한자루를 가지고 지하감옥에 갇힌 공주를 구하기 위한 모험을 그린 게임 ’페르시아의 왕자’가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