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PDA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컴팩코리아와 합병을 통해 몸집을 키운 한국HP와 토종업체인 제이텔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8일 주요 PDA업체들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PDA시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여대 늘어난 10만여대 규모를 기록했으며, 3만3500대의 PDA를 공급한 한국HP가 2만6000여대를 공급한 제이텔을 누르고 처음으로 판매대수 1위에 올라섰다.
그간 국내 PDA시장은 완벽한 한글 구현을 강점으로 하는 ‘셀빅’ 제품군을 앞세운 제이텔이 수년간 독주하는 양상을 보여왔다. 그러나 지난 1·4분기 한국HP(당시 컴팩코리아)는 매출액 부문에서 제이텔을 추월한 후 2·4분기들어서는 판매대수에서도 1위에 올라섬에 따라, 국내 PDA시장의 새로운 시장구도 재편을 예고하고 있다.
◈업체별 실적〓올들어 국내 PDA시장은 한국HP와 제이텔이 치열한 선두다툼을, 싸이버뱅크와삼성전자가 중위권을 유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들 4개 업체는 본체에 무선모듈을 내장하거나 무선확장팩을 결합해 휴대폰 및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무선PDA를 주력제품으로 내세우고 있는 등 국내 PDA시장의 무선바람을 그대로 반증하고 있다.
한국HP는 기존 자사 제품인 ‘조나다’의 경우 올 상반기에 4000여대 공급에 머물렀으나, 합병된 컴팩코리아의 ‘아이팩’이 지난 1·4분기 7500여대, 2·4분기에는 2만2000여대를 공급하는 호조를 기록함에 따라 선두업체로 부상했다.
제이텔은 한국HP에 시장선두자리를 내주었으나, 1·4분기 9000대, 2·4분기 1만7000대의 PDA를 공급, 98억여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이미 지난해 전체 매출을 뛰어 넘었다. 특히 2만6000대의 PDA 공급물량과 별도로 동남아 및 유럽시장에 4000여대를 수출해 국내업체의 자존심을 살렸다.
싸이버뱅크는 이미 지난해 선보인 ‘PC-이폰’으로 1만7500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해 호조를 보였으며, 삼성전자는 1만6400대의 ‘넥시오’를 공급해 그 뒤를 따랐다. 이중 삼성전자는 연초 올해 10만대의 PDA를공급한다는 당찬 계획을 세웠으나, 제품 결함으로 인한 리콜 등의 악재로 인해 당초 계획을 달성하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팜과 카시오페아를 판매했던 세스컴은 팜 PDA의 판매 부진과 ‘럭시앙’ 후속모델의 부재로 인해 지난해 같은기간의 4분의 1수준인 6300여대 공급에 그쳤다.
◈하반기 전략〓한국HP는 올 하반기 ‘엑스스케일’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한 신형 아이팩 PDA를 공급하는데 이어, 오는 11월에는 ‘포켓PC 2002 폰 에디션’과 무선모듈을 내장한 무선PDA를 발표해 시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제이텔은 올 하반기 폴더형 컬러 무선PDA 출시를 통해 시장을 탈환한다는 방침이다. 이 제품은 인터페이스가 대폭 개선된 ‘셀빅 2.0’ OS와 고해상도 화면, MP3 재생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업계 전문가는 “제이텔의 경우 현재 주력제품인 ‘셀빅XG’의 판매가 주로 SK텔레콤을 통해 일어나고 있다”며 “SK텔레콤이 이달말 자체적인 전용단말기를 보급할 예정이어서 셀빅XG의 하반기 실적의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8일 주요 PDA업체들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PDA시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여대 늘어난 10만여대 규모를 기록했으며, 3만3500대의 PDA를 공급한 한국HP가 2만6000여대를 공급한 제이텔을 누르고 처음으로 판매대수 1위에 올라섰다.
그간 국내 PDA시장은 완벽한 한글 구현을 강점으로 하는 ‘셀빅’ 제품군을 앞세운 제이텔이 수년간 독주하는 양상을 보여왔다. 그러나 지난 1·4분기 한국HP(당시 컴팩코리아)는 매출액 부문에서 제이텔을 추월한 후 2·4분기들어서는 판매대수에서도 1위에 올라섬에 따라, 국내 PDA시장의 새로운 시장구도 재편을 예고하고 있다.
◈업체별 실적〓올들어 국내 PDA시장은 한국HP와 제이텔이 치열한 선두다툼을, 싸이버뱅크와삼성전자가 중위권을 유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들 4개 업체는 본체에 무선모듈을 내장하거나 무선확장팩을 결합해 휴대폰 및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무선PDA를 주력제품으로 내세우고 있는 등 국내 PDA시장의 무선바람을 그대로 반증하고 있다.
한국HP는 기존 자사 제품인 ‘조나다’의 경우 올 상반기에 4000여대 공급에 머물렀으나, 합병된 컴팩코리아의 ‘아이팩’이 지난 1·4분기 7500여대, 2·4분기에는 2만2000여대를 공급하는 호조를 기록함에 따라 선두업체로 부상했다.
제이텔은 한국HP에 시장선두자리를 내주었으나, 1·4분기 9000대, 2·4분기 1만7000대의 PDA를 공급, 98억여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이미 지난해 전체 매출을 뛰어 넘었다. 특히 2만6000대의 PDA 공급물량과 별도로 동남아 및 유럽시장에 4000여대를 수출해 국내업체의 자존심을 살렸다.
싸이버뱅크는 이미 지난해 선보인 ‘PC-이폰’으로 1만7500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해 호조를 보였으며, 삼성전자는 1만6400대의 ‘넥시오’를 공급해 그 뒤를 따랐다. 이중 삼성전자는 연초 올해 10만대의 PDA를공급한다는 당찬 계획을 세웠으나, 제품 결함으로 인한 리콜 등의 악재로 인해 당초 계획을 달성하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팜과 카시오페아를 판매했던 세스컴은 팜 PDA의 판매 부진과 ‘럭시앙’ 후속모델의 부재로 인해 지난해 같은기간의 4분의 1수준인 6300여대 공급에 그쳤다.
◈하반기 전략〓한국HP는 올 하반기 ‘엑스스케일’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한 신형 아이팩 PDA를 공급하는데 이어, 오는 11월에는 ‘포켓PC 2002 폰 에디션’과 무선모듈을 내장한 무선PDA를 발표해 시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제이텔은 올 하반기 폴더형 컬러 무선PDA 출시를 통해 시장을 탈환한다는 방침이다. 이 제품은 인터페이스가 대폭 개선된 ‘셀빅 2.0’ OS와 고해상도 화면, MP3 재생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업계 전문가는 “제이텔의 경우 현재 주력제품인 ‘셀빅XG’의 판매가 주로 SK텔레콤을 통해 일어나고 있다”며 “SK텔레콤이 이달말 자체적인 전용단말기를 보급할 예정이어서 셀빅XG의 하반기 실적의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