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형 중앙처리장치(CPU)시장에도 ‘기가바람’이 본격적으로 불고 있다.
1㎓급 인텔의 셀러론과 AMD의 듀론이 등장한 것은 지난 9월 3일. 인텔과 AMD는 이 제품과 함께 950㎒급 CPU도 선보였다. 이 제품 출시로 인텔과 AMD는 보급형·고급형 프로세서 부문에서 모두 기가급 제품을 갖추게 된 셈이다. 펜티엄4·애슬론 등 고급형 CPU에 비해 각광은 받지 못하지만 저렴한 가격때문에 주머니가 얇은 소비자한테는 여전히 ‘스테디 셀러’이다. 몇몇 소비자들은 보급형 CPU가 고급형 CPU에 비해 성능이 매우 낮다고 주장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전문가들은 셀러론·듀론을 여전히 쓸만한 CPU라고 입을 모은다. 인텔과 AMD가 경쟁적으로 파격적인 가격인하를 하면서 고급형 CPU에 마케팅력을 집중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부각되지 않을 뿐, 성능은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PC라인·하우PC 등 PC활용지에서 실시한 성능평가에서도 일반적인 프로그램 운영성능은 고급형 CPU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고, 다만 3D맥스·포토샵 등 전문가용 그래픽 프로그램 구동시 약 10% 안팎의 성능차이가 있을 뿐이었다.
한마디로 보급형 CPU는 쓸만한 제품이 아니라는 인식은 잘못된 편견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성능은 별 차이가 없으면서도 가격은 같은 1㎓급 고급형 CPU에 비해 절반 수준이다. 코퍼마인 코어의 인텔 펜티엄3 1㎓는 24만원대. 하지만 1㎓ 셀러론·듀론은 12만원에 불과하다.
조립PC 전문가들에 따르면 1㎓ 셀러론·듀론 기반의 데스크톱 PC를 조립한다면 53만원 정도면 충분하다고 한다. 이들은 17인치 평면모니터를 포함시켜도 75만원 정도면 조립할 수 있다고 한다.
이같이 낮은 가격에 PC를 만들 수 있는 것은 1㎓ 셀러론·듀론 CPU와 궁합이 맞는 주변기기 가격이 매우 저렴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1㎓ 셀러론·듀론 기반의 데스크톱 PC 조립시 많이 사용하는 20？？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는 약 12만원, 그래픽카드는 5만원, 주기판은 7만원 정도면 각각 구입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시장에 선보인지는 겨우 한달 밖에 안됐지만 저렴하게 데스크톱 PC를 조립해서 사용하려는 PC게임방을 중심으로 1㎓ 셀러론·듀론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사무업무를 사용하는 업무용 PC를 저렴하게 마련하려는 소비자들도 1㎓ 셀러론·듀론을 안성맞춤형이라고 말한다.
임병규 테크노아 수석연구원은 “시스템 성능을 크게 좌우하는 것은 CPU·메모리·HDD·그래픽카드 등인데 최근 메모리·HDD·그래픽카드 가격이 많이 내렸기 때문에 굳이 고급형 CPU가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1㎓ 셀러론·듀론을 쓰는 것이 현명한 제품구입 방법”이라며 “펜티엄4·애슬론이 부각되는 것은 제조업체들의 마케팅 영향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인텔의 경우 연말께 셀러론과 펜티엄4의 중간제품인 펜티엄III를 연말께 단종하지만 셀러론은 계속 생산할 방침이고 AMD도 맞대응차원에서 보급형 제품을 계속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1㎓ 이상의 셀러론·듀론 등장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디지털타임스와 컴퓨터 주변기기 포털서비스업체인 테크노아커뮤니케이션(www.technoa.co.kr 대표 차정호)은 공동으로 1㎓ 셀러론·듀론의 성능비교를 실시했다.
<문대영기자>
1㎓급 인텔의 셀러론과 AMD의 듀론이 등장한 것은 지난 9월 3일. 인텔과 AMD는 이 제품과 함께 950㎒급 CPU도 선보였다. 이 제품 출시로 인텔과 AMD는 보급형·고급형 프로세서 부문에서 모두 기가급 제품을 갖추게 된 셈이다. 펜티엄4·애슬론 등 고급형 CPU에 비해 각광은 받지 못하지만 저렴한 가격때문에 주머니가 얇은 소비자한테는 여전히 ‘스테디 셀러’이다. 몇몇 소비자들은 보급형 CPU가 고급형 CPU에 비해 성능이 매우 낮다고 주장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전문가들은 셀러론·듀론을 여전히 쓸만한 CPU라고 입을 모은다. 인텔과 AMD가 경쟁적으로 파격적인 가격인하를 하면서 고급형 CPU에 마케팅력을 집중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부각되지 않을 뿐, 성능은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PC라인·하우PC 등 PC활용지에서 실시한 성능평가에서도 일반적인 프로그램 운영성능은 고급형 CPU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고, 다만 3D맥스·포토샵 등 전문가용 그래픽 프로그램 구동시 약 10% 안팎의 성능차이가 있을 뿐이었다.
한마디로 보급형 CPU는 쓸만한 제품이 아니라는 인식은 잘못된 편견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성능은 별 차이가 없으면서도 가격은 같은 1㎓급 고급형 CPU에 비해 절반 수준이다. 코퍼마인 코어의 인텔 펜티엄3 1㎓는 24만원대. 하지만 1㎓ 셀러론·듀론은 12만원에 불과하다.
조립PC 전문가들에 따르면 1㎓ 셀러론·듀론 기반의 데스크톱 PC를 조립한다면 53만원 정도면 충분하다고 한다. 이들은 17인치 평면모니터를 포함시켜도 75만원 정도면 조립할 수 있다고 한다.
이같이 낮은 가격에 PC를 만들 수 있는 것은 1㎓ 셀러론·듀론 CPU와 궁합이 맞는 주변기기 가격이 매우 저렴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1㎓ 셀러론·듀론 기반의 데스크톱 PC 조립시 많이 사용하는 20？？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는 약 12만원, 그래픽카드는 5만원, 주기판은 7만원 정도면 각각 구입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시장에 선보인지는 겨우 한달 밖에 안됐지만 저렴하게 데스크톱 PC를 조립해서 사용하려는 PC게임방을 중심으로 1㎓ 셀러론·듀론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사무업무를 사용하는 업무용 PC를 저렴하게 마련하려는 소비자들도 1㎓ 셀러론·듀론을 안성맞춤형이라고 말한다.
임병규 테크노아 수석연구원은 “시스템 성능을 크게 좌우하는 것은 CPU·메모리·HDD·그래픽카드 등인데 최근 메모리·HDD·그래픽카드 가격이 많이 내렸기 때문에 굳이 고급형 CPU가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1㎓ 셀러론·듀론을 쓰는 것이 현명한 제품구입 방법”이라며 “펜티엄4·애슬론이 부각되는 것은 제조업체들의 마케팅 영향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인텔의 경우 연말께 셀러론과 펜티엄4의 중간제품인 펜티엄III를 연말께 단종하지만 셀러론은 계속 생산할 방침이고 AMD도 맞대응차원에서 보급형 제품을 계속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1㎓ 이상의 셀러론·듀론 등장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디지털타임스와 컴퓨터 주변기기 포털서비스업체인 테크노아커뮤니케이션(www.technoa.co.kr 대표 차정호)은 공동으로 1㎓ 셀러론·듀론의 성능비교를 실시했다.
<문대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