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인터넷 서비스는 양적인 팽창보다 품질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를 것입니다. 인터넷 서비스의 질적 팽창을 이끌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바로 MPLS(멀티프로토콜라벨스위칭)입니다.”
지난 25일 창립총회에서 ‘한국MPLS포럼’ 초대의장으로 선임된 한국통신 통신망시설단 김수형 단장은 “IP(인터넷 프로토콜) 기술은 데이터 전송 품질을 보장할 수 없는 태생적인 한계를 갖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IP망에 MPLS 도입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장은 의장 선임 인사말에서 “우리나라를 MPLS분야에서 세계가 인정하는 국가를 만들자”면서 “한국에서 MPLS포럼 결성은 미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포럼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 있는 것으로 의미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김의장은 또 우리나라의 경우 ATM 네트워크 구성과 ADSL 접속 등 초고속인터넷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정보 인프라 대국이라면서 MPLS 기술분야는 우리나라가 앞서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 창립된 MPLS 포럼을 주축으로 국내에서 개발되는 MPLS 관련기술을 표준화하여 세계적인 표준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의장은 “앞으로의 인터넷은 고객이 원하는 수준에서 맞춤서비스가 등장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한국통신은 올해말부터 코넷 IP망에 MPLS 가상사설망(VPN)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고 다른 서비스 사업자들도 조만간 도입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한국통신은 현재 서비스에 나서고 있는 프레임릴레이망을 기반으로 하는 ‘엔텀VPN’과는 별개로 연말까지 코넷 IP망에 대한 기술 적용을 완료하고 내년초부터 코넷망에 MPLS를 도입할 예정이다. 김 의장은 “코넷망에 MPLS가 도입되면 우리나라의 IP인터넷 통신 품질 향상에도 획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특히 ATM 스위치의 경우는 장비 개발목적상 연결지향적으로 만들어 짐에 따라 인터넷을 사용하는데는 적합하지 않은 반면, 라우터 기반의 IP서비스는 인터넷을 서비스하기 위해 개발된 기술이라면서 이 두가지의 특성을 결합할 경우 인터넷의 품질을 대폭 높일 수 있으며 ATM네트워크에서도 인터넷을 지원할 수 있게돼 통신 서비스 사업자가 한층 고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될 것이라고 설명이다. 따라서 그는 “MPLS는 라우터 네트워크에만 도입해서는 될 일이 아니라면서 완벽한 MPLS 구성을 위해서는 ATM스위치와 라우터에 MPLS 기술이 도입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한통은 초고속 국가망에 MPLS 도입을 위해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와 각각 110억원씩 총 220억원을 출자해 국산 ATM스위치인 ‘한빛ACE2000’에 이 기술을 탑재하기 위해 개발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 의장은 “초고속 국가망에 MPLS를 지원하는 것은 기술을 연말까지 개발 완료할 예정”이라면서 “이렇게 될 경우 초고속 국가망에서도 높은 품질의 인터넷을 서비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에 새롭게 발족한 ‘한국MPLS포럼’은 비영리단체로서 MPLS와 관련한 차세대 기술 개발과 제품개발을 촉진하고 개발 제품간 상호운용성 시험과 기술 표준화를 위해 활동할 예정이라고 김 의장은 밝혔다. 이에 따라 포럼은 MPLS 관련 기술개발을 위한 각종 세미나와 전시회를 갖고 제품간 상호운용성 테스트를 지원하며 세계 MPLS포럼 기구와 협력을 통해 국내 관련 기술과 표준이 세계 표준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김수형(54) 신임 한국MPLS포럼 의장은 연세대 전자공학과(학사)와 충북대 전자공학과(박사)를 거쳐 84년 한국통신에 입사, 네트워크 본부 초고속 협력팀장, 통신망 구축단 데이터망 구축팀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는 한국통신에서 통신망시설단 단장을 맡고 있다.
<안길섭기자>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지난 25일 창립총회에서 ‘한국MPLS포럼’ 초대의장으로 선임된 한국통신 통신망시설단 김수형 단장은 “IP(인터넷 프로토콜) 기술은 데이터 전송 품질을 보장할 수 없는 태생적인 한계를 갖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IP망에 MPLS 도입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장은 의장 선임 인사말에서 “우리나라를 MPLS분야에서 세계가 인정하는 국가를 만들자”면서 “한국에서 MPLS포럼 결성은 미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포럼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 있는 것으로 의미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김의장은 또 우리나라의 경우 ATM 네트워크 구성과 ADSL 접속 등 초고속인터넷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정보 인프라 대국이라면서 MPLS 기술분야는 우리나라가 앞서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 창립된 MPLS 포럼을 주축으로 국내에서 개발되는 MPLS 관련기술을 표준화하여 세계적인 표준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의장은 “앞으로의 인터넷은 고객이 원하는 수준에서 맞춤서비스가 등장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한국통신은 올해말부터 코넷 IP망에 MPLS 가상사설망(VPN)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고 다른 서비스 사업자들도 조만간 도입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한국통신은 현재 서비스에 나서고 있는 프레임릴레이망을 기반으로 하는 ‘엔텀VPN’과는 별개로 연말까지 코넷 IP망에 대한 기술 적용을 완료하고 내년초부터 코넷망에 MPLS를 도입할 예정이다. 김 의장은 “코넷망에 MPLS가 도입되면 우리나라의 IP인터넷 통신 품질 향상에도 획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특히 ATM 스위치의 경우는 장비 개발목적상 연결지향적으로 만들어 짐에 따라 인터넷을 사용하는데는 적합하지 않은 반면, 라우터 기반의 IP서비스는 인터넷을 서비스하기 위해 개발된 기술이라면서 이 두가지의 특성을 결합할 경우 인터넷의 품질을 대폭 높일 수 있으며 ATM네트워크에서도 인터넷을 지원할 수 있게돼 통신 서비스 사업자가 한층 고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될 것이라고 설명이다. 따라서 그는 “MPLS는 라우터 네트워크에만 도입해서는 될 일이 아니라면서 완벽한 MPLS 구성을 위해서는 ATM스위치와 라우터에 MPLS 기술이 도입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한통은 초고속 국가망에 MPLS 도입을 위해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와 각각 110억원씩 총 220억원을 출자해 국산 ATM스위치인 ‘한빛ACE2000’에 이 기술을 탑재하기 위해 개발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 의장은 “초고속 국가망에 MPLS를 지원하는 것은 기술을 연말까지 개발 완료할 예정”이라면서 “이렇게 될 경우 초고속 국가망에서도 높은 품질의 인터넷을 서비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에 새롭게 발족한 ‘한국MPLS포럼’은 비영리단체로서 MPLS와 관련한 차세대 기술 개발과 제품개발을 촉진하고 개발 제품간 상호운용성 시험과 기술 표준화를 위해 활동할 예정이라고 김 의장은 밝혔다. 이에 따라 포럼은 MPLS 관련 기술개발을 위한 각종 세미나와 전시회를 갖고 제품간 상호운용성 테스트를 지원하며 세계 MPLS포럼 기구와 협력을 통해 국내 관련 기술과 표준이 세계 표준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김수형(54) 신임 한국MPLS포럼 의장은 연세대 전자공학과(학사)와 충북대 전자공학과(박사)를 거쳐 84년 한국통신에 입사, 네트워크 본부 초고속 협력팀장, 통신망 구축단 데이터망 구축팀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는 한국통신에서 통신망시설단 단장을 맡고 있다.
<안길섭기자>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