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리 워커(워싱턴포스트)
스팸 전쟁의 전선에서 피해가 늘고 있다. 필자는 e메일 보관함을 열 때마다 합법적인 메일보다 불필요한정크 메시지가 더 많음을 감지한다. 미국 의회는 증원부대 파견문제를 놓고 고민하고 있지만, 연방 스팸메일규제법이 우리의 e메일 계정에 적용되기 전에 우리는 불필요한 상업 e메일과의 전쟁에서 패할지 모른다.
미국의 전체주 가운데 거의 3분의 1이 정크 e메일 규제법안을 채택했지만 이러한 e메일은 사이버공간의 급성장하는, 아마도 영구적인 정착물이다.
스팸 차단을 위한 소프트웨어 툴은 종종 우리의 거래처가 보낸 메시지와 어디선가 날아온 불필요한 메시지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한다. 마케팅 업계는 스팸과 친숙한 거래처에서 보낸 e메일 사이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 두 가지 메일은 서로 흡사한 경우가 많아서 필자는 그 차이를 잘 알지 못한다. 이들 메일은 모두 우리의 제한된 주의력을 마비시킬 수 있기 때문에 필자는 이를 ‘우호적’ 불꽃과 ‘적대적’불꽃으로 부른다.
대부분의 정당한 거래처 사람들은 항상 자신의 신원을 밝히고 메시지에 웹 페이지로 연결되는 분명한 연락처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많은 주들은 상업 e메일은 수신자가 선택하지 않을 수 있는 링크를 걸어두도록 요구하고 있다. 현재 의회에 계류중인 법안은 이러한 규정을 담고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스팸메일 발송자들은 보통 자신의 e메일 주소를 조작하고 허위 초청장을 첨부한다. 메일 수신자가 ‘회신’ 버튼을 치거나, 특정 주소로 e메일을 보내면 스팸메일 발송자들의 메일 리스트에서 수신자의 수소가 사라진다. 그렇게 함으로써 스팸메일 발송자는 수신자의 정확한 e메일 주소를 확인하고 앞으로 더욱 많은 스팸을 보낼 수 있게 된다.
유감스럽게도, 현재 필자의 e메일 계정에는 이러한 두가지 유형의 상업 메시지들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4월 필자의 야후 계정에는 낯익은 업체로부터 수십통의 e메일이 들어왔다. 이들 메일의 대부분은 “잠 자는 동안 체중을 줄여라”는 메시지들이었다. 그 절반 이상의 메일이 필자가 과거 물품을 구매한 업체에서 전달된 메일이었다.
e메일 전송량 가운데 스팸이 어느 정도를 차지하는지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3분의 1 정도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최대의 인터넷접속 및 e메일 제공업체 가운데 하나인 ‘어스링크’(EarthLink)는 매달 자사의 480만 고객에게 제공되는 10억개의 메일 가운데 30%가 불필요한 정크라고 추정하고 있다.
어스링크는 잘 알려진 스팸 발송자들이 보낸 메일을 차단하기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소비자들의 메일 보관함에 정크메일이 도착하기 전에 이를 차단, 이 메일을 그들이 살펴볼 수 있는 특별한 폴더로 보내는 일명 ‘스패미네이터’라는 소프트웨어 필터를 선보였다. 지금까지 약 100만명의 고객이 이 필터를 사용하고 있다. 무료 e메일 제공업체인 야후와 핫메일도 이와 유사한 필터를 사용, 들어오는 정크 e메일을 살펴보고 별도의 폴더에 메시지를 옮겨두는 작업을 한다.
아메리카온라인(AOL)은 가장 큰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2900여만명의 가입자들은 하루 2억4900만개 이상의 e메일을 받아 매일 약 2억여개의 메일을 보낸다. AOL은 스팸메일이 가입자들의 메일박스에 도착하기 전에 이러한 메일을 선별하려고 하고 있다.
스팸 차단을 위한 한가지 방법은 온라인상에서 자신의 e메일을 공개하지 않는 일이다. 이는 부도덕한 업자들이 웹상의 주소를 자동으로 퍼올리는 소프트웨어 로봇을 보내 그 주소들을 마케팅담당자에게 판매하기 때문이다.
디렉트 마케팅 어소시에이션은 자사 회원을 불필요한 e메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www.e―mps.org 사이트에 가입하도록 하고 있다. 2000년 1월 이러한 보호장치 서비스가 제공되자 6만3000여명의 회원들이 가입했다. 그러나 이 서비스는 제한적인 도움이 될 수밖에 없을 지 모른다.
시장조사기관 주피터 미디어 메트릭스의 수석분석가 마이크 메이는 ISP들이 가입자에게 보내는 상업e메일 한 건당 1페니 이상의 요금을 부과하게 될 수년 후 한가지 해결책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주들은 소비자의 메일 보관함에 보다 좋은 위치를 차지하려고 보다 많은 비용을 지불할 지도 모른다. 대부분의 e메일 제공업체는 이러한 아이디어에 관심을 표명하지 않고 있지만 이는 필자의 구미를 당긴다.
<정리〓김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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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 전쟁의 전선에서 피해가 늘고 있다. 필자는 e메일 보관함을 열 때마다 합법적인 메일보다 불필요한정크 메시지가 더 많음을 감지한다. 미국 의회는 증원부대 파견문제를 놓고 고민하고 있지만, 연방 스팸메일규제법이 우리의 e메일 계정에 적용되기 전에 우리는 불필요한 상업 e메일과의 전쟁에서 패할지 모른다.
미국의 전체주 가운데 거의 3분의 1이 정크 e메일 규제법안을 채택했지만 이러한 e메일은 사이버공간의 급성장하는, 아마도 영구적인 정착물이다.
스팸 차단을 위한 소프트웨어 툴은 종종 우리의 거래처가 보낸 메시지와 어디선가 날아온 불필요한 메시지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한다. 마케팅 업계는 스팸과 친숙한 거래처에서 보낸 e메일 사이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 두 가지 메일은 서로 흡사한 경우가 많아서 필자는 그 차이를 잘 알지 못한다. 이들 메일은 모두 우리의 제한된 주의력을 마비시킬 수 있기 때문에 필자는 이를 ‘우호적’ 불꽃과 ‘적대적’불꽃으로 부른다.
대부분의 정당한 거래처 사람들은 항상 자신의 신원을 밝히고 메시지에 웹 페이지로 연결되는 분명한 연락처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많은 주들은 상업 e메일은 수신자가 선택하지 않을 수 있는 링크를 걸어두도록 요구하고 있다. 현재 의회에 계류중인 법안은 이러한 규정을 담고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스팸메일 발송자들은 보통 자신의 e메일 주소를 조작하고 허위 초청장을 첨부한다. 메일 수신자가 ‘회신’ 버튼을 치거나, 특정 주소로 e메일을 보내면 스팸메일 발송자들의 메일 리스트에서 수신자의 수소가 사라진다. 그렇게 함으로써 스팸메일 발송자는 수신자의 정확한 e메일 주소를 확인하고 앞으로 더욱 많은 스팸을 보낼 수 있게 된다.
유감스럽게도, 현재 필자의 e메일 계정에는 이러한 두가지 유형의 상업 메시지들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4월 필자의 야후 계정에는 낯익은 업체로부터 수십통의 e메일이 들어왔다. 이들 메일의 대부분은 “잠 자는 동안 체중을 줄여라”는 메시지들이었다. 그 절반 이상의 메일이 필자가 과거 물품을 구매한 업체에서 전달된 메일이었다.
e메일 전송량 가운데 스팸이 어느 정도를 차지하는지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3분의 1 정도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최대의 인터넷접속 및 e메일 제공업체 가운데 하나인 ‘어스링크’(EarthLink)는 매달 자사의 480만 고객에게 제공되는 10억개의 메일 가운데 30%가 불필요한 정크라고 추정하고 있다.
어스링크는 잘 알려진 스팸 발송자들이 보낸 메일을 차단하기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소비자들의 메일 보관함에 정크메일이 도착하기 전에 이를 차단, 이 메일을 그들이 살펴볼 수 있는 특별한 폴더로 보내는 일명 ‘스패미네이터’라는 소프트웨어 필터를 선보였다. 지금까지 약 100만명의 고객이 이 필터를 사용하고 있다. 무료 e메일 제공업체인 야후와 핫메일도 이와 유사한 필터를 사용, 들어오는 정크 e메일을 살펴보고 별도의 폴더에 메시지를 옮겨두는 작업을 한다.
아메리카온라인(AOL)은 가장 큰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2900여만명의 가입자들은 하루 2억4900만개 이상의 e메일을 받아 매일 약 2억여개의 메일을 보낸다. AOL은 스팸메일이 가입자들의 메일박스에 도착하기 전에 이러한 메일을 선별하려고 하고 있다.
스팸 차단을 위한 한가지 방법은 온라인상에서 자신의 e메일을 공개하지 않는 일이다. 이는 부도덕한 업자들이 웹상의 주소를 자동으로 퍼올리는 소프트웨어 로봇을 보내 그 주소들을 마케팅담당자에게 판매하기 때문이다.
디렉트 마케팅 어소시에이션은 자사 회원을 불필요한 e메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www.e―mps.org 사이트에 가입하도록 하고 있다. 2000년 1월 이러한 보호장치 서비스가 제공되자 6만3000여명의 회원들이 가입했다. 그러나 이 서비스는 제한적인 도움이 될 수밖에 없을 지 모른다.
시장조사기관 주피터 미디어 메트릭스의 수석분석가 마이크 메이는 ISP들이 가입자에게 보내는 상업e메일 한 건당 1페니 이상의 요금을 부과하게 될 수년 후 한가지 해결책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주들은 소비자의 메일 보관함에 보다 좋은 위치를 차지하려고 보다 많은 비용을 지불할 지도 모른다. 대부분의 e메일 제공업체는 이러한 아이디어에 관심을 표명하지 않고 있지만 이는 필자의 구미를 당긴다.
<정리〓김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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