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정보보호올림페어 2001’(디지털타임스 후원)이 지난 12일 온라인상에서 정해진 서버를 공격해 점령한 뒤 방어하는 해킹방지기술경연대회를 시작으로 오는 18일까지 열린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해커들에게 공식적으로 해킹기술의 경연장을 마련해주고 관련 워크숍(16~18일)을 함께 개최함으로써 해킹기술의 최근 동향을 파악하고 해킹 방지기술의 개발과 보급을 촉진하려는 네가티브(Negative)전략 이벤트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정보보호교육연구센터와 해킹바이러스연구센터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의 운영위원장을 맡은 임채호 KAIST 전산학과 초빙교수(42)를 만나 이번 행사의 내용과 의미를 들어봤다.
？㎈맘횬渙？÷？댄 파머 교수는 네트워크 보안상의 약점을 찾아주는 일종의 해킹프로그램인 사탄(SATAN)을 인터넷에 공개해 네트워크 관리자에게 보안의 중요성을 인식시켰습니다. 인류 발전사는 결국 자연과의 싸움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건전한 정보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역설적이지만 음지에 있는 해킹기술을 양지로 끌어내 활용해야 합니다？？
임 위원장은 이번 대회의 의미를 크게 컴퓨터 네트워크 보안 마인드 제고와 해킹기술의 양성적인 개발, 해킹 대응능력을 가진 전문가 양성 기반 마련, 그리고 음지에서 크래킹(Cracking)하고 있는 청소년들을 양지로 끌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惻？蔓？해킹경연대회에는 외국 711개팀을 포함해 전세계에서 3667개팀이 참가해 기술경연을 펼쳤습니다. 올해도 비슷한 수의 팀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엔 3단계까지 통과한 우승자가 나오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올해는 최종 목표고지를 점령하고 방어하는 해커가 나오길 기대합니다.？？
임 위원장은 지난해 과도한 서버 부하로 행사진행이 매끄럽지 않았던 점을 고려해 네트워크 용량을 늘렸고 해외팀을 위해 영문페이지로 보강하는 한편 윈도NT를 추가했다고 말했다.
경연대회는 세계표준시(GMT;Greenwich Mean Time )로 지난 12일 00시 00분(한국시간 12일 오전9시)부터 14일 24시00분(한국시간 15일 오전9시)까지 72시간동안 진행된다.
경기방식은 대회공식운영사이트(www.olymfair.org)에 경기용 서버IP를 공개하고 참가하는 해커들이 공개한 서버의 취약점을 발견해 단계별로 지정된 권한을 획득했음을 기록으로 남기면 되는데, 대회 종료시각의 레벨3 서버의 루트(root)권한 소유자가 자신임을 입증한 해커가 우승자가 된다. 우승자 2만달러 등 총 3팀의 입상자에게 3만5000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자는 올림페어 워크숍에 참석해 대회에서 사용한 기술을 발표해야 한다.
？㏏滑价微？칼을 들면 사람을 죽이는 데 사용될 수 있지만, 의사가 칼을 들면 죽음에 직면한 환자를 살릴 수 있습니다.？？
임 위원장은 일부에서 해킹기술 경연대회가 해킹을 조장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지만 결국 정보보안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음지에 있는 해킹기술을 양지로 끌어내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섟？각국은 사이버 해커부대 양성과 사이버 공격전략을 공개적으로 발표하고 있습니다. 독약이라고 위험시하기보다는 자국 안보와 보안기술 발전을 위해 적극 활용하는 전략으로 수정한 셈이죠？？
임 위원장은 미국이 지난해 사이버 특수부대를 창설하고 사이버 공격전략을 공식 발표한 것이나 중국이 97년초부터 컴퓨터 바이러스 특수부대를 운영하기 시작한 것, 그리고 북한이 사이버전쟁에 대비한 인력 양성에 힘을 기울이는 것 등이 모두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최신의 해킹기술을 선보임으로써 컴퓨터 네트워크 보안 마인드를 확산하고 보안업계의 보안제품 개발에 도움이 되길 기대했다.
〈대전〓조규환기자〉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해커들에게 공식적으로 해킹기술의 경연장을 마련해주고 관련 워크숍(16~18일)을 함께 개최함으로써 해킹기술의 최근 동향을 파악하고 해킹 방지기술의 개발과 보급을 촉진하려는 네가티브(Negative)전략 이벤트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정보보호교육연구센터와 해킹바이러스연구센터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의 운영위원장을 맡은 임채호 KAIST 전산학과 초빙교수(42)를 만나 이번 행사의 내용과 의미를 들어봤다.
？㎈맘횬渙？÷？댄 파머 교수는 네트워크 보안상의 약점을 찾아주는 일종의 해킹프로그램인 사탄(SATAN)을 인터넷에 공개해 네트워크 관리자에게 보안의 중요성을 인식시켰습니다. 인류 발전사는 결국 자연과의 싸움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건전한 정보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역설적이지만 음지에 있는 해킹기술을 양지로 끌어내 활용해야 합니다？？
임 위원장은 이번 대회의 의미를 크게 컴퓨터 네트워크 보안 마인드 제고와 해킹기술의 양성적인 개발, 해킹 대응능력을 가진 전문가 양성 기반 마련, 그리고 음지에서 크래킹(Cracking)하고 있는 청소년들을 양지로 끌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惻？蔓？해킹경연대회에는 외국 711개팀을 포함해 전세계에서 3667개팀이 참가해 기술경연을 펼쳤습니다. 올해도 비슷한 수의 팀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엔 3단계까지 통과한 우승자가 나오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올해는 최종 목표고지를 점령하고 방어하는 해커가 나오길 기대합니다.？？
임 위원장은 지난해 과도한 서버 부하로 행사진행이 매끄럽지 않았던 점을 고려해 네트워크 용량을 늘렸고 해외팀을 위해 영문페이지로 보강하는 한편 윈도NT를 추가했다고 말했다.
경연대회는 세계표준시(GMT;Greenwich Mean Time )로 지난 12일 00시 00분(한국시간 12일 오전9시)부터 14일 24시00분(한국시간 15일 오전9시)까지 72시간동안 진행된다.
경기방식은 대회공식운영사이트(www.olymfair.org)에 경기용 서버IP를 공개하고 참가하는 해커들이 공개한 서버의 취약점을 발견해 단계별로 지정된 권한을 획득했음을 기록으로 남기면 되는데, 대회 종료시각의 레벨3 서버의 루트(root)권한 소유자가 자신임을 입증한 해커가 우승자가 된다. 우승자 2만달러 등 총 3팀의 입상자에게 3만5000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자는 올림페어 워크숍에 참석해 대회에서 사용한 기술을 발표해야 한다.
？㏏滑价微？칼을 들면 사람을 죽이는 데 사용될 수 있지만, 의사가 칼을 들면 죽음에 직면한 환자를 살릴 수 있습니다.？？
임 위원장은 일부에서 해킹기술 경연대회가 해킹을 조장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지만 결국 정보보안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음지에 있는 해킹기술을 양지로 끌어내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섟？각국은 사이버 해커부대 양성과 사이버 공격전략을 공개적으로 발표하고 있습니다. 독약이라고 위험시하기보다는 자국 안보와 보안기술 발전을 위해 적극 활용하는 전략으로 수정한 셈이죠？？
임 위원장은 미국이 지난해 사이버 특수부대를 창설하고 사이버 공격전략을 공식 발표한 것이나 중국이 97년초부터 컴퓨터 바이러스 특수부대를 운영하기 시작한 것, 그리고 북한이 사이버전쟁에 대비한 인력 양성에 힘을 기울이는 것 등이 모두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최신의 해킹기술을 선보임으로써 컴퓨터 네트워크 보안 마인드를 확산하고 보안업계의 보안제품 개발에 도움이 되길 기대했다.
〈대전〓조규환기자〉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