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3월말현재 부실 금융기관 지원등을 통해 투입한 공적자금 규모는 모두 134조7000억원이며, 이중 회수금액은 32조8000억원으로 회수율이 24.4%에 그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정부가 이미 회수한 32조8000억원에는 부실채권 매각대금등 비교적 회수가 용이한 부분이 대부분 포함된 반면 앞으로 회수해야 할 부분은 부실 금융기관에 대한 출연·예금대지급, 출자등으로 구성돼 있어 향후 공적자금 회수에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또 공적자금의 3월말 현재 잔액은 25조8000억원(추정치)으로 올해 최대 투입 계획 금액(28조원)을 밑돌고 있다. 올 연말까지 서울은행·대한생명등의 매각작업이 부진할 경우 연말이면 공적자금이 동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금융권에 대형 부실까지 새로 발생할 경우 추가 공적자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진념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은 23일 오전 국회재정경제위원회에 ‘공적자금운용현황’을 보고하면서 “정부는 3월말까지 모두 134조7000억원을 투입했으며 이번 2·4분기중에 13조-14조원, 하반기중에 11조-14조원씩을 각각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가 올 연말까지 투입할 공적자금은 모두 168조-172조여원에 이를 전망이다.
재경부가 올 연말까지 투입할 것이라고 밝힌 공적자금 168조-172조원은 3월말까지 정부가 조성한 공적자금 160조5000억원을 상회하는 금액이어서 만일 연말까지 이미 사용된 공적자금의 회수가 부진할 경우 하반기에는 공적자금 수급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관계자는 이와관련 “이미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지난 18일 매각추진방안을 확정한 서울은행과 매각방안을 심사중인 대한생명이 올해내 매각될 경우 상당액의 공적자금이 조기회수돼 공적자금 잔고도 그만큼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형두·조해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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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정부가 이미 회수한 32조8000억원에는 부실채권 매각대금등 비교적 회수가 용이한 부분이 대부분 포함된 반면 앞으로 회수해야 할 부분은 부실 금융기관에 대한 출연·예금대지급, 출자등으로 구성돼 있어 향후 공적자금 회수에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또 공적자금의 3월말 현재 잔액은 25조8000억원(추정치)으로 올해 최대 투입 계획 금액(28조원)을 밑돌고 있다. 올 연말까지 서울은행·대한생명등의 매각작업이 부진할 경우 연말이면 공적자금이 동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금융권에 대형 부실까지 새로 발생할 경우 추가 공적자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진념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은 23일 오전 국회재정경제위원회에 ‘공적자금운용현황’을 보고하면서 “정부는 3월말까지 모두 134조7000억원을 투입했으며 이번 2·4분기중에 13조-14조원, 하반기중에 11조-14조원씩을 각각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가 올 연말까지 투입할 공적자금은 모두 168조-172조여원에 이를 전망이다.
재경부가 올 연말까지 투입할 것이라고 밝힌 공적자금 168조-172조원은 3월말까지 정부가 조성한 공적자금 160조5000억원을 상회하는 금액이어서 만일 연말까지 이미 사용된 공적자금의 회수가 부진할 경우 하반기에는 공적자금 수급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관계자는 이와관련 “이미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지난 18일 매각추진방안을 확정한 서울은행과 매각방안을 심사중인 대한생명이 올해내 매각될 경우 상당액의 공적자금이 조기회수돼 공적자금 잔고도 그만큼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형두·조해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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