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회사 직원이 몸을 움츠리고, 주가는 떨어지고, 닷컴기업은 태어날 때 만큼이나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하지만 이 통합·정리의 시기에도, 기술업계의 여성들은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 이들은 수적으로 증가하면서 첨단기술회사와 이에 자금을 제공하는 기업에서 점차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관한 많은 얘기가 있다. 그리고 전반적인 경기둔화가 여성을 포함한 새로운 기업가의 회사설립을 위축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하지만 워싱턴의 2개 그룹은 기술계와 금융계에서 여성의 리더십을 촉진하면서 사업확장 채비를 갖추고 있다.
조지타운에서 매니저와 사무실을 공유하는 이들 단체는 엔젤투자클럽 ‘위민에인절스닷넷’과 벤처캐피털회사 ‘위민스 그로스 캐피털펀드’다. 이들은 구조와 임무가 다르다. 위민에인절스는 모든 유형의 회사에 투자하고 있지만 투자자의 대부분은 여성이다. 위민스 그로스는 여성이 소유·운영하는 기업에만 투자한다. 수익을 낸다는 핵심목표 외에, 이들 두 그룹 모두 남성 주도의 기술분야에 여성을 참여시킨다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1년전, 위민에인절스닷넷은 85명의 회원 가운데 2명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가 여성인 민간투자펀드를 출범시켰다. 27~73세의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이 그룹의 대다수 회원은 마케팅·금융·법률 등의 전문직종사자다.
이 그룹은 대기자명단을 만들 정도로 인기가 매우 높았다. 현재 두번째 위민에인절스닷넷 클럽이 기술기업에 투자하고 기술기업에 관해 배우려는 워싱턴의 또 다른 부유한 여성 그룹에 의해 설립되고 있다. 한달에 한번 모임을 갖는 최초의 위민에인절스닷넷은 570개 사업계획서를 보고, 22개 프리젠테이션을 들었으며, 6개 기업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 그룹은 또 자신의 방법론을 전파해 2, 3년 후에는 다른 도시에 여성 앤젤투자 네트워크를 개설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웬디 캐너렉, 패티 에이브럼슨, 롭 스타인은 모두 위민스 그로스 캐피털 펀드의 매니징 디럭터로 있으면서 위민에인절스의 운영을 돕고 있다.
위민스 그로스는 7500만~1억달러를 목표로 현재 2차 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1998년에 조성한 2900만달러의 1차 펀드는 혼재된 결과를 냈다. 위민스 그로스는 모두 2000개 사업계획을 검토했고, 16개 기업에 투자했다. 워싱턴 지역에 기반한 위민커넥트닷컴 등 2개 기업은 파산했다. 고전하고 있는 또 다른 기업인 위민닷컴은 최근 i빌리지에 자사를 매각하기로 했다. 하지만, 컬럼비아특별구의 무선통신회사 패러텍 마이크로웨이브와 알렉산드리아의 온라인안내업체 VIP데스크닷컴 등 이 펀드가 투자한 일부 투자기업은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
어려운 과제는 남성이나 여성 모두에게 동일하다. 위민스 그로스는 이번에 돈을 모으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위민에인절스는 자신이 투자한 기업이 추가 벤처캐피털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에이브럼슨은 벤처캐피털리스트들이 여성이 운영하는 기업을 보다 잘 알게 되면서 여성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는 궁극적으로 용도폐기될 수도 잇겠지만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는 클럽참여를 즐기기 때문에 여성들의 엔젤펀드는 항상 자신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들 2개 그룹의 매니저들은 자신들의 그룹내 역할 때문에 기술계여성을 주목하고 있다. 에이브럼슨은 최근 보다 많은 여성이 기업CEO로 발탁되는 현실을 의미있게 받아들이고 있다. 게이트 암스트롱을 CEO로 고용한 소프트웨어기업인 넷디사이드와 재닛 와일리를 CEO에 선출한 페어팩스의 소프트웨어기업인 웹버전트가 그 대표적인 사례다.
인터넷전성기에 여성기업인에 대해 가해졌던 VC들의 비판 --여성은 투자하지 않고, 사람을 채용하지 않으며, 급성장하지 못하고, 또한 의사결정에 있어 너무나 조심스럽고, 규칙적이다--은 최근 들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에이브럼슨은 지적한다.
<정리=송정렬기자>
하지만 이 통합·정리의 시기에도, 기술업계의 여성들은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 이들은 수적으로 증가하면서 첨단기술회사와 이에 자금을 제공하는 기업에서 점차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관한 많은 얘기가 있다. 그리고 전반적인 경기둔화가 여성을 포함한 새로운 기업가의 회사설립을 위축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하지만 워싱턴의 2개 그룹은 기술계와 금융계에서 여성의 리더십을 촉진하면서 사업확장 채비를 갖추고 있다.
조지타운에서 매니저와 사무실을 공유하는 이들 단체는 엔젤투자클럽 ‘위민에인절스닷넷’과 벤처캐피털회사 ‘위민스 그로스 캐피털펀드’다. 이들은 구조와 임무가 다르다. 위민에인절스는 모든 유형의 회사에 투자하고 있지만 투자자의 대부분은 여성이다. 위민스 그로스는 여성이 소유·운영하는 기업에만 투자한다. 수익을 낸다는 핵심목표 외에, 이들 두 그룹 모두 남성 주도의 기술분야에 여성을 참여시킨다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1년전, 위민에인절스닷넷은 85명의 회원 가운데 2명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가 여성인 민간투자펀드를 출범시켰다. 27~73세의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이 그룹의 대다수 회원은 마케팅·금융·법률 등의 전문직종사자다.
이 그룹은 대기자명단을 만들 정도로 인기가 매우 높았다. 현재 두번째 위민에인절스닷넷 클럽이 기술기업에 투자하고 기술기업에 관해 배우려는 워싱턴의 또 다른 부유한 여성 그룹에 의해 설립되고 있다. 한달에 한번 모임을 갖는 최초의 위민에인절스닷넷은 570개 사업계획서를 보고, 22개 프리젠테이션을 들었으며, 6개 기업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 그룹은 또 자신의 방법론을 전파해 2, 3년 후에는 다른 도시에 여성 앤젤투자 네트워크를 개설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웬디 캐너렉, 패티 에이브럼슨, 롭 스타인은 모두 위민스 그로스 캐피털 펀드의 매니징 디럭터로 있으면서 위민에인절스의 운영을 돕고 있다.
위민스 그로스는 7500만~1억달러를 목표로 현재 2차 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1998년에 조성한 2900만달러의 1차 펀드는 혼재된 결과를 냈다. 위민스 그로스는 모두 2000개 사업계획을 검토했고, 16개 기업에 투자했다. 워싱턴 지역에 기반한 위민커넥트닷컴 등 2개 기업은 파산했다. 고전하고 있는 또 다른 기업인 위민닷컴은 최근 i빌리지에 자사를 매각하기로 했다. 하지만, 컬럼비아특별구의 무선통신회사 패러텍 마이크로웨이브와 알렉산드리아의 온라인안내업체 VIP데스크닷컴 등 이 펀드가 투자한 일부 투자기업은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
어려운 과제는 남성이나 여성 모두에게 동일하다. 위민스 그로스는 이번에 돈을 모으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위민에인절스는 자신이 투자한 기업이 추가 벤처캐피털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에이브럼슨은 벤처캐피털리스트들이 여성이 운영하는 기업을 보다 잘 알게 되면서 여성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는 궁극적으로 용도폐기될 수도 잇겠지만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는 클럽참여를 즐기기 때문에 여성들의 엔젤펀드는 항상 자신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들 2개 그룹의 매니저들은 자신들의 그룹내 역할 때문에 기술계여성을 주목하고 있다. 에이브럼슨은 최근 보다 많은 여성이 기업CEO로 발탁되는 현실을 의미있게 받아들이고 있다. 게이트 암스트롱을 CEO로 고용한 소프트웨어기업인 넷디사이드와 재닛 와일리를 CEO에 선출한 페어팩스의 소프트웨어기업인 웹버전트가 그 대표적인 사례다.
인터넷전성기에 여성기업인에 대해 가해졌던 VC들의 비판 --여성은 투자하지 않고, 사람을 채용하지 않으며, 급성장하지 못하고, 또한 의사결정에 있어 너무나 조심스럽고, 규칙적이다--은 최근 들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에이브럼슨은 지적한다.
<정리=송정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