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SVNEWS.COM(본사특약)> 시장상황이 계속 나빠지고 있지만, 벤처투자를 위한 벤처캐피털 회사의 투자기금은 여전히 늘고 있다.
벤처 이코노믹스와 전국 벤처캐피털 연합의 최근 집계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동안 미국의 벤처캐피털 회사가 조성한 펀드는 108개, 금액으로는 총 280억달러 규모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4분기 벤처캐피털이 조성한 펀드는 모두 159개로 금액으로는 240억달러였다. 또한 올 들어 34분기까지 벤처캐피털 업계가 조성한 펀드 총액은 701억달러로 작년 동기의 592억달러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개별 벤처캐피털 펀드의 규모도 계속 늘고 있다. 지난 34분기 펀드별 평균 금액은 2억5900만 달러로 작년 동기(1억5680만달러)보다 1억달러 이상 많았다.
전체규모가 증가하는 것과 함께 벤처캐피털 업계의 명암도 뚜렷이 갈리는 추세를 보이는 것도 최근의 특징. 기존 벤처캐피털 회사가 비교적 수월하게 투자금을 유치할 수 있는 반면 신생 벤처캐피털 회사는 투자자의 참여기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신생 벤처캐피털이 조달한 투자금액은 전체 벤처펀드 조성액의 22%였으나, 올해 34분기에는 그 비중이 7% 수준으로 떨어졌다.
벤처 이코노믹스의 제시 라이즈 부사장은 기존 벤처캐피털에 자금이 집중되고 있다는 사실은 투자가가 신생 벤처캐피털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증거라며 지난 몇 개월동안 주식시장이 불안정해지고 문을 닫는 닷컴기업이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도 대부분의 투자가가 우수한 투자실적을 갖고 있는 벤처캐피털에게만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라이즈 부사장은 또 앞으로 몇달 동안은 2~3년의 투자실적만을 갖고 있는 신생 벤처캐피털 회사가 투자자금 모집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단계별로는 각 단계의 회사에게 골고루 투자하는 분산형 펀드(Balanced/Diversified Fund)가 초기기업에만 투자하는 초기형 펀드(Early Stage Fund)보다 많았다. 지난해에는 초기형 펀드가 44개로 분산형 펀드(19개)보다 압도적으로 많았으나, 올해는 초기형 펀드는 44개로 제자리 걸음을 한 반면, 분산형 펀드는 모두 48개로 크게 늘어난 것.
투자가가 초기형 펀드보다 분산형 펀드를 선호하는 이유는 투자수익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선 장래성이 불확실한 초기회사에 집중 투자하는 것보다는 기대 투자수익률은 다소 떨어지더라도 어느 정도 사업성이 검증된 회사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미국 북동부 지역과 캘리포니아주 북부지역에서 특히 새로 조성된 펀드가 많았다. 이 지역은 각각 34개 펀드에 80억달러, 31개 펀드에 120억달러를 투자 유치했는데, 이는 지난 34분기 미국전역에서 새로 유치된 펀드총액의 71%를 차지하는 규모다. 두 지역에서 펀드 조성이 활발한 이유는 경험있는 벤처 캐피털리스트가 특정 투자환경에 연연하지 않고 다양한 방면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대형펀드도 다수 조성됐다. 지난 34분기에 조성된 펀드 중 10억달러 이상의 규모는 8개로 34분기에 조성된 펀드총액의 44%를 차지하는 금액. 그 중 뉴 엔터프라이즈 어소시에이츠와 TA 어소시에이츠가 조성한 2개의 펀드는 각각 20억달러 규모에 달했다.
전국 벤처캐피털 협회의 마크 G. 히슨 회장은 적극적으로 펀드가 조성되고 있다는 것은 벤처 캐피털리스트가 전 업종에 걸쳐 매력적인 회사를 계속 발굴하고 있임을 의미한다면서 대규모 펀드를 조성한 벤처캐피털 회사는 향후 몇년간 펀드를 투자자에게 조금씩 돌려주기 보다는 새로운 기업에 다시 투자하는 방법을 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벤처 이코노믹스와 전국 벤처캐피털 연합의 최근 집계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동안 미국의 벤처캐피털 회사가 조성한 펀드는 108개, 금액으로는 총 280억달러 규모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4분기 벤처캐피털이 조성한 펀드는 모두 159개로 금액으로는 240억달러였다. 또한 올 들어 34분기까지 벤처캐피털 업계가 조성한 펀드 총액은 701억달러로 작년 동기의 592억달러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개별 벤처캐피털 펀드의 규모도 계속 늘고 있다. 지난 34분기 펀드별 평균 금액은 2억5900만 달러로 작년 동기(1억5680만달러)보다 1억달러 이상 많았다.
전체규모가 증가하는 것과 함께 벤처캐피털 업계의 명암도 뚜렷이 갈리는 추세를 보이는 것도 최근의 특징. 기존 벤처캐피털 회사가 비교적 수월하게 투자금을 유치할 수 있는 반면 신생 벤처캐피털 회사는 투자자의 참여기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신생 벤처캐피털이 조달한 투자금액은 전체 벤처펀드 조성액의 22%였으나, 올해 34분기에는 그 비중이 7% 수준으로 떨어졌다.
벤처 이코노믹스의 제시 라이즈 부사장은 기존 벤처캐피털에 자금이 집중되고 있다는 사실은 투자가가 신생 벤처캐피털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증거라며 지난 몇 개월동안 주식시장이 불안정해지고 문을 닫는 닷컴기업이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도 대부분의 투자가가 우수한 투자실적을 갖고 있는 벤처캐피털에게만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라이즈 부사장은 또 앞으로 몇달 동안은 2~3년의 투자실적만을 갖고 있는 신생 벤처캐피털 회사가 투자자금 모집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단계별로는 각 단계의 회사에게 골고루 투자하는 분산형 펀드(Balanced/Diversified Fund)가 초기기업에만 투자하는 초기형 펀드(Early Stage Fund)보다 많았다. 지난해에는 초기형 펀드가 44개로 분산형 펀드(19개)보다 압도적으로 많았으나, 올해는 초기형 펀드는 44개로 제자리 걸음을 한 반면, 분산형 펀드는 모두 48개로 크게 늘어난 것.
투자가가 초기형 펀드보다 분산형 펀드를 선호하는 이유는 투자수익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선 장래성이 불확실한 초기회사에 집중 투자하는 것보다는 기대 투자수익률은 다소 떨어지더라도 어느 정도 사업성이 검증된 회사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미국 북동부 지역과 캘리포니아주 북부지역에서 특히 새로 조성된 펀드가 많았다. 이 지역은 각각 34개 펀드에 80억달러, 31개 펀드에 120억달러를 투자 유치했는데, 이는 지난 34분기 미국전역에서 새로 유치된 펀드총액의 71%를 차지하는 규모다. 두 지역에서 펀드 조성이 활발한 이유는 경험있는 벤처 캐피털리스트가 특정 투자환경에 연연하지 않고 다양한 방면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대형펀드도 다수 조성됐다. 지난 34분기에 조성된 펀드 중 10억달러 이상의 규모는 8개로 34분기에 조성된 펀드총액의 44%를 차지하는 금액. 그 중 뉴 엔터프라이즈 어소시에이츠와 TA 어소시에이츠가 조성한 2개의 펀드는 각각 20억달러 규모에 달했다.
전국 벤처캐피털 협회의 마크 G. 히슨 회장은 적극적으로 펀드가 조성되고 있다는 것은 벤처 캐피털리스트가 전 업종에 걸쳐 매력적인 회사를 계속 발굴하고 있임을 의미한다면서 대규모 펀드를 조성한 벤처캐피털 회사는 향후 몇년간 펀드를 투자자에게 조금씩 돌려주기 보다는 새로운 기업에 다시 투자하는 방법을 택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