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전쟁 영웅 보 구엔 지압 장군의 양자인 트루옹 지아 빈(44)이 베트남 IT산업의 기수로 떠오르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14일 인터넷서비스업체(ISP)인 파이낸싱&프로모팅 테크놀러지(FPT)가 걸음마 단계인 베트남의 인터넷산업에 착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회사의 창업자 겸 CEO인 트루옹 지아 빈은 베트남의 빌 게이츠로 불리기보다는 프랑스, 미국 등과 전쟁을 치렀던 베트남 전쟁영웅의 기상을 이어받은 디지털 사업가로 평가받기를 바란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빈은 비즈니스와 전쟁은 다른 목표를 갖고 있지만 베트남전쟁 당시의 북부군(월맹군)은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에 도움이 되는 교훈을 많이 갖고 있다며 우리는 전쟁의 교훈을 컴퓨터사업에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FPT는 현재 750명의 직원에, 연매출 5000만달러 이상인 베트남 2위의 ISP로 성장했다. 이 회사는 미국 IBM과 이탈리아 올리베티에 일부 사업부문의 아웃소싱하는 등 기술력 강화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빈은 FTP의 사업을 다양화, 온라인 프로그래밍은 물론 소프트웨어 생산, 인터넷접속 및 컴퓨터 네트워크설비 부문으로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베트남전쟁 이후 사업가로 성공한 공산당과 군간부의 자제가 가정배경을 드러내지 않으려는 것과는 달리 빈은 군인들로부터 사업에 필요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빈의 솔직성은 지압 장군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것 같다고 평가한다.
베트남은 전체인구 8000만명 가운데 인터넷이용자가 10만명에 불과할 정도로 디지털 문화가 취약하다. 하지만 빈은 자국의 인터넷 사업 환경이 열악하기 때문에 오히려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믿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1997년 기업과 소비자에게 인터넷 액세스를 제공할 수 있는 면허를 FPT 등 5개사에 부여했다. 빈은 이때부터 FPT를 베트남 최초의 글로벌 기술업체로 성장시키겠다는 야심을 키워왔다. FPT는 3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김동원기자>
특히 이 회사의 창업자 겸 CEO인 트루옹 지아 빈은 베트남의 빌 게이츠로 불리기보다는 프랑스, 미국 등과 전쟁을 치렀던 베트남 전쟁영웅의 기상을 이어받은 디지털 사업가로 평가받기를 바란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빈은 비즈니스와 전쟁은 다른 목표를 갖고 있지만 베트남전쟁 당시의 북부군(월맹군)은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에 도움이 되는 교훈을 많이 갖고 있다며 우리는 전쟁의 교훈을 컴퓨터사업에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FPT는 현재 750명의 직원에, 연매출 5000만달러 이상인 베트남 2위의 ISP로 성장했다. 이 회사는 미국 IBM과 이탈리아 올리베티에 일부 사업부문의 아웃소싱하는 등 기술력 강화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빈은 FTP의 사업을 다양화, 온라인 프로그래밍은 물론 소프트웨어 생산, 인터넷접속 및 컴퓨터 네트워크설비 부문으로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베트남전쟁 이후 사업가로 성공한 공산당과 군간부의 자제가 가정배경을 드러내지 않으려는 것과는 달리 빈은 군인들로부터 사업에 필요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빈의 솔직성은 지압 장군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것 같다고 평가한다.
베트남은 전체인구 8000만명 가운데 인터넷이용자가 10만명에 불과할 정도로 디지털 문화가 취약하다. 하지만 빈은 자국의 인터넷 사업 환경이 열악하기 때문에 오히려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믿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1997년 기업과 소비자에게 인터넷 액세스를 제공할 수 있는 면허를 FPT 등 5개사에 부여했다. 빈은 이때부터 FPT를 베트남 최초의 글로벌 기술업체로 성장시키겠다는 야심을 키워왔다. FPT는 3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김동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