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ASP산업컨소시엄과 기업정보화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ASP(애플리케이션 서비스 공급자) 서비스수준협약(SLA) 및 인증감리제도는 등장도 하기 전부터 관련 업계의 이해가 엇갈리고 있어 시행 자체가 불투명하다.
한국ASP산업컨소시엄(위원장 김익래) 측에 따르면 이달과 다음달 SLA와 인증감리제도가 각각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SLA는 이미 가안이 마련된 상태로, 각 회원사에 배포돼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고 있다.
이 안은 네트워크 SLA, 애플리케이션 SLA, 시스템 SLA로 구분되어 있으며 목적·서비스 내용·계약기간·요금 등 계약 부문과, 가용성·확장성·고객 지원·장애·위약금·보안 등 각각의 SLA당 15여개 항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SLA는 업계의 반발에 부딪쳐 각 항목별로 서비스 등급을 매기려던 계획이 무산된 데 이어 현재 대다수 업체들이 제도 시행 자체를 유보하자는 등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SLA의 등장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업체들은 "이미 각 업체별로 SLA를 시행 또는 마련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통 SLA의 등장은 서비스 비용만 상승시킬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삼성SDS의 한 관계자는 "SLA 자체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이에 따라 서비스 수준을 높이자면 자연히 비용이 상승, 저렴한 가격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불필요한 부담을 지울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실제 서비스를 받게될 대다수 중소기업들이 SLA에 대해 잘 알고 있지 못해 SLA의 등장이 ASP 시장 활성화로 연결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도 많다.
데이콤의 한 관계자는 "영업을 해보면 SLA를 요구하는 업체가 없을 뿐만 아니라 SLA를 이해조차 하고 있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공통 SLA 마련이 시장 활성화로 연결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인증감리제도 제대로 시행되기는 어려울 듯 하다.
인증감리제도는 인증 대상을 데이터센터·네트워크·애플리케이션·헬프데스크 등을 제공하는 온고잉(ongoing) 서포트 서비스 제공자로 구분하고, 프리미엄·골드·실버·유니버설 등으로 등급을 정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ASP 인증감리위원회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산하에 구성할 계획인데, 정보통신진흥협회와 기업정보화지원센터에서 추천을 받아 10∼15명의 위원을 임명하고 올해 안에 위원회에서 활동하게 될 심사원을 양성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 역시 대부분의 업체들이 인증감리제도는 시기상조라고 주장하고 있는 데다 1년 간 시행을 유보하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어 연내 시행에는 많은 걸림돌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윤호 에이폴스 사장은 "서비스를 받으려는 업체들이 기업 인지도나 서비스 성공사례를 보고 업체를 택하지, 인증 내용에 따라 선택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인증제도를 서둘러서 시행해야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컨소시엄 관계자는 "심사원 양성이 급선무이기 때문에 올해 내에 인증감리 제도를 발표할 계획이지만 시행은 아직 이르다는 의견이 많아 시기를 늦출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감리제도는 나중으로 미루고 올해 안에 인증제도만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ASP산업컨소시엄(위원장 김익래) 측에 따르면 이달과 다음달 SLA와 인증감리제도가 각각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SLA는 이미 가안이 마련된 상태로, 각 회원사에 배포돼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고 있다.
이 안은 네트워크 SLA, 애플리케이션 SLA, 시스템 SLA로 구분되어 있으며 목적·서비스 내용·계약기간·요금 등 계약 부문과, 가용성·확장성·고객 지원·장애·위약금·보안 등 각각의 SLA당 15여개 항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SLA는 업계의 반발에 부딪쳐 각 항목별로 서비스 등급을 매기려던 계획이 무산된 데 이어 현재 대다수 업체들이 제도 시행 자체를 유보하자는 등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SLA의 등장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업체들은 "이미 각 업체별로 SLA를 시행 또는 마련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통 SLA의 등장은 서비스 비용만 상승시킬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삼성SDS의 한 관계자는 "SLA 자체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이에 따라 서비스 수준을 높이자면 자연히 비용이 상승, 저렴한 가격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불필요한 부담을 지울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실제 서비스를 받게될 대다수 중소기업들이 SLA에 대해 잘 알고 있지 못해 SLA의 등장이 ASP 시장 활성화로 연결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도 많다.
데이콤의 한 관계자는 "영업을 해보면 SLA를 요구하는 업체가 없을 뿐만 아니라 SLA를 이해조차 하고 있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공통 SLA 마련이 시장 활성화로 연결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인증감리제도 제대로 시행되기는 어려울 듯 하다.
인증감리제도는 인증 대상을 데이터센터·네트워크·애플리케이션·헬프데스크 등을 제공하는 온고잉(ongoing) 서포트 서비스 제공자로 구분하고, 프리미엄·골드·실버·유니버설 등으로 등급을 정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ASP 인증감리위원회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산하에 구성할 계획인데, 정보통신진흥협회와 기업정보화지원센터에서 추천을 받아 10∼15명의 위원을 임명하고 올해 안에 위원회에서 활동하게 될 심사원을 양성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 역시 대부분의 업체들이 인증감리제도는 시기상조라고 주장하고 있는 데다 1년 간 시행을 유보하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어 연내 시행에는 많은 걸림돌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윤호 에이폴스 사장은 "서비스를 받으려는 업체들이 기업 인지도나 서비스 성공사례를 보고 업체를 택하지, 인증 내용에 따라 선택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인증제도를 서둘러서 시행해야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컨소시엄 관계자는 "심사원 양성이 급선무이기 때문에 올해 내에 인증감리 제도를 발표할 계획이지만 시행은 아직 이르다는 의견이 많아 시기를 늦출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감리제도는 나중으로 미루고 올해 안에 인증제도만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