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초부터 시스템 클럭속도가 기존 주기판들의 2배인 주기판이 시장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컴퓨터 주변기기 업계에서 인텔 저격수라는 평을 듣는 미국 AMD사와 대만 비아테크놀로지가 기술협력을 통해 만든 KX-133이다.
AMD의 야심작 애슬론 전용 주기판이다.
3월 국내에 처음 선보였을때 전문가들은 두 세력으로 나뉘었다.
한쪽은 AMD와 비아테크놀로지의 기술력이 칭찬의 박수를 보냈다.
다른 한편은 안정성이 결여된 제품으로 소비자를 현혹한다는 냉소어린 비판을 제기했다.4개월이 지난 지금 이제 KX-133에 대한 평가는 전자가 더 우세하다.
안정성도 높아졌을뿐만 아니라 가격도 현실적이다.
KX-133을 찾는 소비자도 많이 늘고 있다.
이제 소비자들도 인텔 칩셋을 장착한 주기판을 대신할 제품이 생긴 셈이다.
이에 본지는 컴퓨터 주변기기 벤치마크 전문업체 다물시스템(www.benchmark.co.kr 대표 김종수)과 공동으로 KX-133 주기판 5종에 대한 성능비교 테스트를 했다.
테스트 참여 제품은 대만 에폭스·에이오픈·바이오스타·아빗 컴퓨터·아수스텍컴퓨터에서 지난 3월부터 출시된 제품이며 국내 공급업체는 레오텍·슈퍼마이크로시스템·지피컴·에스티컴퓨터 등이다.
<편집자주> 인텔은 중앙처리장치(CPU) 시장의 공룡이다.
연장선상에서 주기판용 칩셋 시장도 인텔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이는 인텔의 정책을 통제할 어떤 방법도 소비자에게는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의미에서 소비자는 유일한 견제세력이면서 인텔의 주기판용 칩셋분야 경쟁업체인 비아테크놀로지의 행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특히 인텔의 CPU분야 최대 경쟁업체인 미국 AMD사에서 만든 애슬론 CPU와 찰떡궁합인 비아테크놀로지의 KX-133칩셋을 장착한 KX-133 주기판은 인텔의 최장수 주기판인 BX 주기판이 갖지 못한 장점을 두루 겸비하고 있어 더욱 인기가 높다.
실제로 이 주기판들은 PC-133급 SD램 장착을 통해 최대 1.5GB까지 메모리를 증설할 수 있으며 4배속 그래픽 가속 능력도 갖추고 있다.
또 하드디스크의 데이터가 CPU를 거치지 않고 바로 메모리로 전송될 수 있도록 하는 울트라 DMA도 66MHz이다.
기존 BX 주기판의 두배의 성능이다.
또 이 주기판은 별도의 전원장치가 필요없고 플러그앤플레이가 자유로운 차세대 외부주변기기 연결기술인 공유직렬버스(USB)도 4개나 장착돼 있다.
사용자가 필요로 할 경우 사운드카드를 설치할 수 있지만 안해도 크게 상관은 없다.
내부에 AC-97 규격의 사운드 칩셋이 내장돼 있어 박진감 넘치는 4채널 사운드는 충분히 들을 수 있다.
물론 694x 주기판에서 선보인 소프트모뎀용 슬롯인 오디오 모뎀 라이저(AMR)도 장착돼 있다.
시중에서 1만원 미만의 소프트 모뎀을 구입하면 56Kbps속도의 PC통신과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최대 100m의 거리에서 400Mbps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IEEE 1394 기술도 채용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에 고성능 시스템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소비자에게 생긴 것이다.
지난 3월초 솔테크코리아가 KX-133 주기판인 'SL-77KV'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것을 필두로 빅빔·디지털퍼스트·엠에스디·상록알토스·슈퍼마이크로시스템·지피컴·에스티컴퓨터·큰차이 등 국내 주기판 공급업체들이 관련제품을 선보였다. 초기에는 복잡한 구조·과다한 소비전력과 시스템열·애플리케이션 구동시 미세한 버그 등으로 인해 컴퓨터 마니아들만 구입하는 제품이었지만 비아테크놀로지의 끊임없는 성능 개선으로 이제는 초보자도 큰 어려움 없이 제품을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가격도 괜찮은 편이다.
물론 8만원~12만원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저가 주기판인 BX 주기판보다는 비싸지만 인텔에서 지난달 야심차게 발표한 차기모델인 i815 주기판(코드명 솔라노)보다 평균 4~5만원이 저렴한 18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성능만 살펴보면 i815 주기판은 KX-133 계열 주기판의 상대가 안된다.
정확하게 표현해 i815 주기판은 작년에 국내 주변기기 공급업체들이 속속 선보인 15만원대 694x 주기판보다 성능이 떨어진다.
대만 컴퓨터 주변기기 제조업체인 솔테크의 한국법인 솔테크코리아의 김인배 사장(43)은 "KX-133 주기판은 내부 데이터 전송속도가 200MHz로 인텔 계열 주기판보다 성능이 월등해 소비자들에게 반응이 매우 좋다"고 말한다.
용산 선인상가내 21동 3층 90호에 위치한 AMD 전문매장인 무지상사(www.muji.co.kr 대표 이정우)의 경우 KX-133주기판이 월 400개 이상 판매되고 있다.
3월초에 비해 비약적으로 판매량이 늘어난 것이다.
이 매장 문선현 과장(30)은 "차기 모델인 KT-133 주기판이 선보이면서 판매량이 잠깐 주춤하고 있지만 조만간에 KT-133용 CPU인 썬더버드·듀론을 장착할 수 있는 KX-133 주기판이 선보이면 다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한다.
적의 적은 동지라는 측면에서 지난해부터 타도 인텔을 외치며 연합전선을 펴온 AMD와 비아테크놀로지의 노력이 조금씩 결실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물론 소비자도 인텔의 대안이 나타났다는 측면에서 AMD와 비아테크놀로지의 합작품인 KX-133 주기판을 유심히 쳐다보고 있다.
컴퓨터 주변기기 업계에서 인텔 저격수라는 평을 듣는 미국 AMD사와 대만 비아테크놀로지가 기술협력을 통해 만든 KX-133이다.
AMD의 야심작 애슬론 전용 주기판이다.
3월 국내에 처음 선보였을때 전문가들은 두 세력으로 나뉘었다.
한쪽은 AMD와 비아테크놀로지의 기술력이 칭찬의 박수를 보냈다.
다른 한편은 안정성이 결여된 제품으로 소비자를 현혹한다는 냉소어린 비판을 제기했다.4개월이 지난 지금 이제 KX-133에 대한 평가는 전자가 더 우세하다.
안정성도 높아졌을뿐만 아니라 가격도 현실적이다.
KX-133을 찾는 소비자도 많이 늘고 있다.
이제 소비자들도 인텔 칩셋을 장착한 주기판을 대신할 제품이 생긴 셈이다.
이에 본지는 컴퓨터 주변기기 벤치마크 전문업체 다물시스템(www.benchmark.co.kr 대표 김종수)과 공동으로 KX-133 주기판 5종에 대한 성능비교 테스트를 했다.
테스트 참여 제품은 대만 에폭스·에이오픈·바이오스타·아빗 컴퓨터·아수스텍컴퓨터에서 지난 3월부터 출시된 제품이며 국내 공급업체는 레오텍·슈퍼마이크로시스템·지피컴·에스티컴퓨터 등이다.
<편집자주> 인텔은 중앙처리장치(CPU) 시장의 공룡이다.
연장선상에서 주기판용 칩셋 시장도 인텔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이는 인텔의 정책을 통제할 어떤 방법도 소비자에게는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의미에서 소비자는 유일한 견제세력이면서 인텔의 주기판용 칩셋분야 경쟁업체인 비아테크놀로지의 행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특히 인텔의 CPU분야 최대 경쟁업체인 미국 AMD사에서 만든 애슬론 CPU와 찰떡궁합인 비아테크놀로지의 KX-133칩셋을 장착한 KX-133 주기판은 인텔의 최장수 주기판인 BX 주기판이 갖지 못한 장점을 두루 겸비하고 있어 더욱 인기가 높다.
실제로 이 주기판들은 PC-133급 SD램 장착을 통해 최대 1.5GB까지 메모리를 증설할 수 있으며 4배속 그래픽 가속 능력도 갖추고 있다.
또 하드디스크의 데이터가 CPU를 거치지 않고 바로 메모리로 전송될 수 있도록 하는 울트라 DMA도 66MHz이다.
기존 BX 주기판의 두배의 성능이다.
또 이 주기판은 별도의 전원장치가 필요없고 플러그앤플레이가 자유로운 차세대 외부주변기기 연결기술인 공유직렬버스(USB)도 4개나 장착돼 있다.
사용자가 필요로 할 경우 사운드카드를 설치할 수 있지만 안해도 크게 상관은 없다.
내부에 AC-97 규격의 사운드 칩셋이 내장돼 있어 박진감 넘치는 4채널 사운드는 충분히 들을 수 있다.
물론 694x 주기판에서 선보인 소프트모뎀용 슬롯인 오디오 모뎀 라이저(AMR)도 장착돼 있다.
시중에서 1만원 미만의 소프트 모뎀을 구입하면 56Kbps속도의 PC통신과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최대 100m의 거리에서 400Mbps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IEEE 1394 기술도 채용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에 고성능 시스템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소비자에게 생긴 것이다.
지난 3월초 솔테크코리아가 KX-133 주기판인 'SL-77KV'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것을 필두로 빅빔·디지털퍼스트·엠에스디·상록알토스·슈퍼마이크로시스템·지피컴·에스티컴퓨터·큰차이 등 국내 주기판 공급업체들이 관련제품을 선보였다. 초기에는 복잡한 구조·과다한 소비전력과 시스템열·애플리케이션 구동시 미세한 버그 등으로 인해 컴퓨터 마니아들만 구입하는 제품이었지만 비아테크놀로지의 끊임없는 성능 개선으로 이제는 초보자도 큰 어려움 없이 제품을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가격도 괜찮은 편이다.
물론 8만원~12만원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저가 주기판인 BX 주기판보다는 비싸지만 인텔에서 지난달 야심차게 발표한 차기모델인 i815 주기판(코드명 솔라노)보다 평균 4~5만원이 저렴한 18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성능만 살펴보면 i815 주기판은 KX-133 계열 주기판의 상대가 안된다.
정확하게 표현해 i815 주기판은 작년에 국내 주변기기 공급업체들이 속속 선보인 15만원대 694x 주기판보다 성능이 떨어진다.
대만 컴퓨터 주변기기 제조업체인 솔테크의 한국법인 솔테크코리아의 김인배 사장(43)은 "KX-133 주기판은 내부 데이터 전송속도가 200MHz로 인텔 계열 주기판보다 성능이 월등해 소비자들에게 반응이 매우 좋다"고 말한다.
용산 선인상가내 21동 3층 90호에 위치한 AMD 전문매장인 무지상사(www.muji.co.kr 대표 이정우)의 경우 KX-133주기판이 월 400개 이상 판매되고 있다.
3월초에 비해 비약적으로 판매량이 늘어난 것이다.
이 매장 문선현 과장(30)은 "차기 모델인 KT-133 주기판이 선보이면서 판매량이 잠깐 주춤하고 있지만 조만간에 KT-133용 CPU인 썬더버드·듀론을 장착할 수 있는 KX-133 주기판이 선보이면 다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한다.
적의 적은 동지라는 측면에서 지난해부터 타도 인텔을 외치며 연합전선을 펴온 AMD와 비아테크놀로지의 노력이 조금씩 결실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물론 소비자도 인텔의 대안이 나타났다는 측면에서 AMD와 비아테크놀로지의 합작품인 KX-133 주기판을 유심히 쳐다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