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시스템통합(SI)업계는 전문성이 전혀 뒷받침되지 않은 채 백화점식 경영을 통한 외형 부풀리기에만 급급해 온 것이 사실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제라도 전문성 확보에 적극 나서야만, SI업계가 위기탈출을 위한 해법을 찾아낼 수 있다고 지적한다.
국내 SI업체들은 매출규모가 큰 대형사업자일수록 전략수립부터 설계, 개발, 구축, 유지보수 등에 이르기까지 정보시스템 구축의 전과정을 수행하는 이른바 '토털 솔루션 공급업체'를 표방하고 있다.
그래야만 정부, 공공, 건설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로 이같은 능력을 한 업체가 전부 보유하고 있는 경우는 드물다.
주요 SI업체들조차 자신은 주계약자로서 얼굴마담 역할에만 그치고, 실제 프로젝트 수행은 중소 전문기업에게 하청을 맡기고 있다.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주인이 버는 셈이다.
이같은 토털 솔루션 공급능력의 부재는 SI업체들도 부인하지 못하고 있다.
D사의 한 관계자는 "중소 전문업체의 도움없이 대형 프로젝트를 단독 수행할 능력이 있는 SI업체는 거의 없다"고 말한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토털 솔루션 뿐 아니라 각 부문별 전문성도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고객관계관리(CRM), 전사적자원관리(ERP), 데이터웨어하우스(DW), 전자상거래(EC), 공급망관리(SCM) 등 최근들어 급부상하고 있는 기업용 솔루션의 경우 자체개발 능력을 가진 곳은 찾아보기 힘들다. 기술개발에 자금을 투자하기 보다 외국 유수업체의 국내공급권 확보를 위해 출혈경쟁을 벌여왔기 때문이다.
국내 SI 업체들이 수주한 프로젝트 금액의 60~70%가량이 해외로 유출되고 있는 것만 봐도 이같은 문제는 여실히 드러난다.
이와 관련 쌍용정보통신 복병학 팀장은 "국내 SI 업계가 프로젝트에서 건지는 것은 고작 30~40%로 인건비가 주를 이루고 있어 고부가가치 사업이라는 말이 무색하다"고 지적한다.
더구나 최근들어 외국계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인터넷 기술과 솔루션을 기반으로 너나할 것 없이 SI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한국IBM, 한국오라클 등이 컨설팅 및 서비스 부문 사업을 강화해 독자적인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 IBM의 경우 국내에서는 중대형 서버 업체로 분류되지만 세계 시장에서는 대표적인 SI 업체로 손꼽힌다.
이미 한국IBM은 자사 서버를 도입한 금융권 기업을 대상으로 정보시스템 전략 수립부터 설계, 개발, 구축, 유지보수 등 SI사업을 시작했다.
여기에 e비즈니스 전문업체들까지 속속 가세하고 있어 이제 대형SI업체라도 전문성이 없다면 생존 자체가 어려운 형편이다.
이처럼 위기에 몰린 SI업체들이 솔루션에 대한 노하우와 기술확보를 위해 앞다퉈 외국계 IT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으나 결과적으로 해외기업들의 국내시장 공략을 위한 전진기지 역할만 하게 될 뿐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업계 전문가들은 SI 업체들이 기술이전이 전제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조건 외국계 업체와 전략적 제휴만 서두를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 경쟁우위가 있다고 판단되는 산업별 솔루션에 기술개발비를 집중투자해야 장기적으로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제라도 전문성 확보에 적극 나서야만, SI업계가 위기탈출을 위한 해법을 찾아낼 수 있다고 지적한다.
국내 SI업체들은 매출규모가 큰 대형사업자일수록 전략수립부터 설계, 개발, 구축, 유지보수 등에 이르기까지 정보시스템 구축의 전과정을 수행하는 이른바 '토털 솔루션 공급업체'를 표방하고 있다.
그래야만 정부, 공공, 건설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로 이같은 능력을 한 업체가 전부 보유하고 있는 경우는 드물다.
주요 SI업체들조차 자신은 주계약자로서 얼굴마담 역할에만 그치고, 실제 프로젝트 수행은 중소 전문기업에게 하청을 맡기고 있다.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주인이 버는 셈이다.
이같은 토털 솔루션 공급능력의 부재는 SI업체들도 부인하지 못하고 있다.
D사의 한 관계자는 "중소 전문업체의 도움없이 대형 프로젝트를 단독 수행할 능력이 있는 SI업체는 거의 없다"고 말한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토털 솔루션 뿐 아니라 각 부문별 전문성도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고객관계관리(CRM), 전사적자원관리(ERP), 데이터웨어하우스(DW), 전자상거래(EC), 공급망관리(SCM) 등 최근들어 급부상하고 있는 기업용 솔루션의 경우 자체개발 능력을 가진 곳은 찾아보기 힘들다. 기술개발에 자금을 투자하기 보다 외국 유수업체의 국내공급권 확보를 위해 출혈경쟁을 벌여왔기 때문이다.
국내 SI 업체들이 수주한 프로젝트 금액의 60~70%가량이 해외로 유출되고 있는 것만 봐도 이같은 문제는 여실히 드러난다.
이와 관련 쌍용정보통신 복병학 팀장은 "국내 SI 업계가 프로젝트에서 건지는 것은 고작 30~40%로 인건비가 주를 이루고 있어 고부가가치 사업이라는 말이 무색하다"고 지적한다.
더구나 최근들어 외국계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인터넷 기술과 솔루션을 기반으로 너나할 것 없이 SI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한국IBM, 한국오라클 등이 컨설팅 및 서비스 부문 사업을 강화해 독자적인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 IBM의 경우 국내에서는 중대형 서버 업체로 분류되지만 세계 시장에서는 대표적인 SI 업체로 손꼽힌다.
이미 한국IBM은 자사 서버를 도입한 금융권 기업을 대상으로 정보시스템 전략 수립부터 설계, 개발, 구축, 유지보수 등 SI사업을 시작했다.
여기에 e비즈니스 전문업체들까지 속속 가세하고 있어 이제 대형SI업체라도 전문성이 없다면 생존 자체가 어려운 형편이다.
이처럼 위기에 몰린 SI업체들이 솔루션에 대한 노하우와 기술확보를 위해 앞다퉈 외국계 IT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으나 결과적으로 해외기업들의 국내시장 공략을 위한 전진기지 역할만 하게 될 뿐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업계 전문가들은 SI 업체들이 기술이전이 전제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조건 외국계 업체와 전략적 제휴만 서두를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 경쟁우위가 있다고 판단되는 산업별 솔루션에 기술개발비를 집중투자해야 장기적으로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