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개사랑 홈페이지로 메마른 사회 정서 순화‘매머드 아파트 창가에/귤상자/조각을 막고/50원어치 흙을 사다/10원어치 씨를 뿌린 봄 국화가/노랑/빨강/분홍/연두/흰빛/ 등/꽃술을 달고 있다’(구상의 ‘봄국화’중에서)‘인간의 모습을 보라. 나의 모습을 본떠 만든 그 형상을 그러므로 그를 사랑하여라. 너는 거칠은 황야에서 그를 보호해야 할 것이며 그의 가축들을 지켜야 한다’(이종경의 'Dog breeds up the world') 시사 랑운동 홈페이지 ‘시와 사람들’ (www.poem-people.com)을 운영하는 조정애씨(여·53)는 시인이다.
개사랑운동 홈페이지 ‘Dogpia(www.dogpia.com)을 운영하는 안후중(29)는 개박사다.
뗀씩？안씨는 모자사이다.
사이버공간에서 함께 ‘시와 개’ 사랑운동을 조용히 펼치고 있는 것이다.
‘시와 개’.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소재의 부조화라는 어려움도 인터넷을 통해 훌쩍 뛰어넘었다.
이제는 시인과 애견가 사이에 없어서는 안될 전문 포털 사이트로 어엿이 자리 잡았다.
그러나 가장 아날로그적이라는 ‘사와 개’ 분야를 디지털화하는 데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었다.
무엇보다 주위의 이해부족이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조씨와 인터넷 시인포럼을 만든다는 얘기를 접한 동료들은 코웃음부터 쳤다.
시는 책을 통해서 읽어져야만 감동이 제대로 전달된다는 편견때문이었다.
이같은 견편을 없애는 데는 오로지 발품뿐이었다.
삼고초려(三顧草廬)의 마음으로 구상·조병화·서정주 등 유명문인을 찾아다녔다.
지금은 1000여개에 달하는 주옥같은 시가 육성 녹음과 함께 고스란이 ‘시와 사람들’에 담겨 있다.
조씨는 “인터넷이라는 공개된 장소를 통해 일반인이 언제든지 시를 접하도록 하고 싶었다. 구？“인터넷이 시의 대중화를 꾀하는데는 가장 적격”이라고 말했다.
조씨가 컴퓨터 세상에 발을 들여 놓은 것은 지난 1982년. 여의도의 한 은행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컴퓨터 교육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들 안씨의 손을 잡고 바로 달려 갔다.
당시 초등하교 4학년이던 안씨도 이때부터 컴퓨터 마니아의 길로 들어섰다.
안씨는 고교 졸업 무렵 이미 PC통신분야에서 알아주는 전문가로 변해 있었다.
93년에는 하이텔 프랑스어 동호회인 'ADAF'를 운영할 정도였다. 안씨는 원래 대단한 애견광이다.
지금은 2마리뿐이지만 지난해까지만 해도 무려 12마리를 키울 정도였다. 97년 2월쯤 인터넷을 뒤지다 개에 관련된 자료가 전무한 것에 놀라 전문 포털사이트를 만드기로 작정했다.
안씨는 “불모지 그 자체였다”고 ‘Dogpia' 제작 당시를 회상했다.
현재 이 사이트는 허브포털 수준이다.
지난해 11월과 지난 1월에 각각 개설된 한국애완동물협회와 한국스포츠견연합회 등 홈페이지와도 연결됐 있다.
단순히 개에 대한 정보에서 출발한 이 사이？ 이제 애견 기초상식에서부터 질병관리, 애견용품 구입 등은 물론 150여종의 개에 대한 모든 정보를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물론 전자상거래 서비스도 하고 있다.
안씨는 “앞으로 훈련소·병원·종견장·경매장 관련정보는 물론 해외시장을 겨냥해 중국어로도 제공할 것” 이라며 “애완견에 대한 모든 정보를 도그피아에서 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개사랑운동 홈페이지 ‘Dogpia(www.dogpia.com)을 운영하는 안후중(29)는 개박사다.
뗀씩？안씨는 모자사이다.
사이버공간에서 함께 ‘시와 개’ 사랑운동을 조용히 펼치고 있는 것이다.
‘시와 개’.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소재의 부조화라는 어려움도 인터넷을 통해 훌쩍 뛰어넘었다.
이제는 시인과 애견가 사이에 없어서는 안될 전문 포털 사이트로 어엿이 자리 잡았다.
그러나 가장 아날로그적이라는 ‘사와 개’ 분야를 디지털화하는 데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었다.
무엇보다 주위의 이해부족이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조씨와 인터넷 시인포럼을 만든다는 얘기를 접한 동료들은 코웃음부터 쳤다.
시는 책을 통해서 읽어져야만 감동이 제대로 전달된다는 편견때문이었다.
이같은 견편을 없애는 데는 오로지 발품뿐이었다.
삼고초려(三顧草廬)의 마음으로 구상·조병화·서정주 등 유명문인을 찾아다녔다.
지금은 1000여개에 달하는 주옥같은 시가 육성 녹음과 함께 고스란이 ‘시와 사람들’에 담겨 있다.
조씨는 “인터넷이라는 공개된 장소를 통해 일반인이 언제든지 시를 접하도록 하고 싶었다. 구？“인터넷이 시의 대중화를 꾀하는데는 가장 적격”이라고 말했다.
조씨가 컴퓨터 세상에 발을 들여 놓은 것은 지난 1982년. 여의도의 한 은행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컴퓨터 교육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들 안씨의 손을 잡고 바로 달려 갔다.
당시 초등하교 4학년이던 안씨도 이때부터 컴퓨터 마니아의 길로 들어섰다.
안씨는 고교 졸업 무렵 이미 PC통신분야에서 알아주는 전문가로 변해 있었다.
93년에는 하이텔 프랑스어 동호회인 'ADAF'를 운영할 정도였다. 안씨는 원래 대단한 애견광이다.
지금은 2마리뿐이지만 지난해까지만 해도 무려 12마리를 키울 정도였다. 97년 2월쯤 인터넷을 뒤지다 개에 관련된 자료가 전무한 것에 놀라 전문 포털사이트를 만드기로 작정했다.
안씨는 “불모지 그 자체였다”고 ‘Dogpia' 제작 당시를 회상했다.
현재 이 사이트는 허브포털 수준이다.
지난해 11월과 지난 1월에 각각 개설된 한국애완동물협회와 한국스포츠견연합회 등 홈페이지와도 연결됐 있다.
단순히 개에 대한 정보에서 출발한 이 사이？ 이제 애견 기초상식에서부터 질병관리, 애견용품 구입 등은 물론 150여종의 개에 대한 모든 정보를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물론 전자상거래 서비스도 하고 있다.
안씨는 “앞으로 훈련소·병원·종견장·경매장 관련정보는 물론 해외시장을 겨냥해 중국어로도 제공할 것” 이라며 “애완견에 대한 모든 정보를 도그피아에서 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