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문서 규격 시장에서 IBM과 선마이크로스시스템스 등이 개발한 `오픈 도큐먼트 포맷(ODF)`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오피스 오픈 XML`의 한 판 승부가 불가피해졌다.
일간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 인터넷판은 8일 지난 해 이미 ODF를 글로벌 공식 문서 규격으로 승인한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오는 9월 오피스 오픈 XML에 대해서도 똑같이 글로벌 표준 허가를 내줄 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제네바에 본부를 둔 ISO는 ODF가 라이선스의 제한 없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개발업자들이 자체적으로 고객 맞춤형 상품을 만들 수 있다며 지난 해 5월 ODF를 글로벌 표준으로 승인했다.
하지만 ISO가 오는 9월 오피스 오픈 XML에 대해서도 똑같이 글로벌 표준 허가를 내줄 경우 공식 문서 규격 시장에 2가지 표준이 양립하는 혼란스런 상황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ODF 지지자들은 ODF와 오피스 오픈 XML 등의 이중 표준이 허용될 경우 표준화 과정을 `웃음거리`로 만들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특히 벨기에와 프랑스,독일,노르웨이,덴마크,브라질,크로아티아 등은 지난 해 이미 공식 문서 일부를 ODF로 전환키로 한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마이크로소프트와 IBM의 우위권 싸움을 지켜봐야 할처지다.
ISO가 오피스 오픈 XML을 승인할 경우 `오픈 표준`이 아니라는 이유로 일부 공공기관들에 의한 `워드 ` 문서 프로그램 사용이 거부돼온 마이크로소프트에는 낭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리서치 회사 가트너의 소프트웨어 애널리스트 마이클 실버는 똑같은 종류의 문서를 대표하는 2가지 표준을 갖게 될 가능성이 짙어졌다며 "아이러니한 일이지만 어쨌든 향후 2∼3년 간 새로운 `표준 전쟁`에서 누가 이길 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스턴의 테크놀로지 분야 변호사로 ODF를 지지하는 앤드루 업디그로브는 마이 크로소프트가 90억 달러 규모인 전 세계 데스크톱 오피스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 90%의 점유율을 유지하려 애쓰고 있다며 오픈 오피스 XML은 `오픈`인 것처럼 보이지만기술 명세서가 6천 쪽에 달하는 데다 복잡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질적인 독점 유지를 가능하게 해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이제 한 회사가 세계의 디지털 문서 규격 시장을 장악하는 상황에부딪쳤다"며 "한 업체에 발이 묶여 이 업체가 제품을 바꾸기로 결정하면 꼼짝없이 당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같은 비판이 `불공정`하다며 IBM 등이 오픈 오피스 XML에 반대하는 것은 상업적인 동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 오피스 XML에 대해 글로벌 표준을 획득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100여 개 ISO 회원국이 오는 9월2일 까지 오픈 오피스 XML 승인 여부에 대한 투표를 하게 되는 데 마이크로소프트가 승인을 얻으려면 전체 투표수의 75%를 확보해야 한다. 그런데 덴마크와 인도,말레이시아를 비롯한 18개국은 오픈 오피스 XML의 글로벌표준안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거나 반대 의견을 제출한 상태다.
일간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 인터넷판은 8일 지난 해 이미 ODF를 글로벌 공식 문서 규격으로 승인한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오는 9월 오피스 오픈 XML에 대해서도 똑같이 글로벌 표준 허가를 내줄 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제네바에 본부를 둔 ISO는 ODF가 라이선스의 제한 없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개발업자들이 자체적으로 고객 맞춤형 상품을 만들 수 있다며 지난 해 5월 ODF를 글로벌 표준으로 승인했다.
하지만 ISO가 오는 9월 오피스 오픈 XML에 대해서도 똑같이 글로벌 표준 허가를 내줄 경우 공식 문서 규격 시장에 2가지 표준이 양립하는 혼란스런 상황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ODF 지지자들은 ODF와 오피스 오픈 XML 등의 이중 표준이 허용될 경우 표준화 과정을 `웃음거리`로 만들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특히 벨기에와 프랑스,독일,노르웨이,덴마크,브라질,크로아티아 등은 지난 해 이미 공식 문서 일부를 ODF로 전환키로 한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마이크로소프트와 IBM의 우위권 싸움을 지켜봐야 할처지다.
ISO가 오피스 오픈 XML을 승인할 경우 `오픈 표준`이 아니라는 이유로 일부 공공기관들에 의한 `워드 ` 문서 프로그램 사용이 거부돼온 마이크로소프트에는 낭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리서치 회사 가트너의 소프트웨어 애널리스트 마이클 실버는 똑같은 종류의 문서를 대표하는 2가지 표준을 갖게 될 가능성이 짙어졌다며 "아이러니한 일이지만 어쨌든 향후 2∼3년 간 새로운 `표준 전쟁`에서 누가 이길 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스턴의 테크놀로지 분야 변호사로 ODF를 지지하는 앤드루 업디그로브는 마이 크로소프트가 90억 달러 규모인 전 세계 데스크톱 오피스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 90%의 점유율을 유지하려 애쓰고 있다며 오픈 오피스 XML은 `오픈`인 것처럼 보이지만기술 명세서가 6천 쪽에 달하는 데다 복잡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질적인 독점 유지를 가능하게 해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이제 한 회사가 세계의 디지털 문서 규격 시장을 장악하는 상황에부딪쳤다"며 "한 업체에 발이 묶여 이 업체가 제품을 바꾸기로 결정하면 꼼짝없이 당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같은 비판이 `불공정`하다며 IBM 등이 오픈 오피스 XML에 반대하는 것은 상업적인 동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 오피스 XML에 대해 글로벌 표준을 획득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100여 개 ISO 회원국이 오는 9월2일 까지 오픈 오피스 XML 승인 여부에 대한 투표를 하게 되는 데 마이크로소프트가 승인을 얻으려면 전체 투표수의 75%를 확보해야 한다. 그런데 덴마크와 인도,말레이시아를 비롯한 18개국은 오픈 오피스 XML의 글로벌표준안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거나 반대 의견을 제출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