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병환 생명공학연구원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장
최근 동종기술 영역의 한계를 극복하고 이종기술의 장점과 효용성을 융합(Converging)하여 새로운 수요 및 시장 창출을 위한 새로운 과학기술의 패러다임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90년대 이후 컴퓨터, 정보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한 디지털 경제 패러다임이 한국경제를 선도하였다면, 앞으로는 정보통신(IT), 바이오(BT), 나노(NT) 등 신기술간의 융합패러다임이 한국 경제의 중심에 설 것이다.
바이오(BT), 정보통신(IT), 나노(NT) 기술 등을 중심으로 한 융합기술은 신산업의 경쟁력 있는 제품이 개발되는 발원지로 무한한 가치창출이 가능한 블루오션(Blue Ocean)영역이다.
융합기술은 향후 10년 이후 세계 경제를 선도할 신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선진국들이 사활을 걸고 있는 이유다. 미국은 지난해 R&D 예산 294억달러를, 유럽은 융합기술발전전략(CTEKS)에 따라 약 131억 유로를 투자했다. 일본 역시 비슷한 규모의 투자를 시도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융합기술 관련 연구수행과 기관 간 협력을 통한 연구 등으로 융합연구 여건이 조성 중이다. 과기부는 NTㆍBT를 중심으로 미래융합기술, 정통부는 IT 기반융합기술, 산자부는 디지털컨버전스 등의 원천융합기술을 지원하고 있으며 교육부는 BK21 등을 중심으로 융합기술 인력양성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면 세계적인 복합기술혁명에 대응하고 융합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로 융합기술의 국가종합전략을 통한 정부 융합기술개발사업의 조정 및 정렬이 필요하다. 최근 정부 부처별로 IT, BT, NT 등을 중심으로 융합연구개발에 집중 투자로 인해 부처간 과열현상이 우려되고 있으며, 부처별로 비슷한 분야에 대한 중복 투자 및 인기분야에 집중 지원하는 경향이 있다. 국가기술혁신체제(NIS) 및 과학기술기본계획, 부처별 융합연구계획 등이 상호 연계된 융합전략 및 관련 부처간 역할 정립을 통한 효율적 추진체제 구축이 필요하다.
두 번째로 우리만의 차별화된 전략분야 도출이 필요하다. 제한된 국내 연구개발 자원(기술력, 인력, 시설 및 예산 등)을 고려한 전략분야 및 신규 추진 대상 중장기 연구개발과제를 도출하고, 주력ㆍ전통기술과 첨단기술 등을 접목한 고부가가치 기술 등 우리만의 차별화된 전략분야 도출이 연구효율성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세 번째로 기술개발ㆍ인프라 구축 추진전략 및 투자전략을 수립할 필요성이 있다. 미래 융합기술분야 인력 수요에 대비한 전문인력 양성계획, 출연(연) 및 대학의 융합기술연구센터 등 각종 제도 구축, 산학연 연구주체간의 명확한 융합기술 혁신ㆍ협력 로드맵 구축이 필요하며, 기술분야의 성숙도와 부처 역할에 따른 차별화된 지원방법 명확히 제시되어야 한다.
네 번째로 복합기술혁명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연구활동에 적합하도록 국내연구개발체제를 정비해야 할 것이다. 융합연구는 다 학제간 협력ㆍ공동연구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전제로 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연구현장은 실질적인 협력ㆍ공동연구가 활발하지 못하고 제한적으로 수행되고 있는 것이 현 상황이다. 국내연구개발 체제를 개방형으로 전환하여 연구개발 활동 및 인력의 이동을 장려하고 융합연구 활동에 적합한 연구개발체제 구축될 때 연구 효율성도 극대화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동종기술 영역의 한계를 극복하고 이종기술의 장점과 효용성을 융합(Converging)하여 새로운 수요 및 시장 창출을 위한 새로운 과학기술의 패러다임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90년대 이후 컴퓨터, 정보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한 디지털 경제 패러다임이 한국경제를 선도하였다면, 앞으로는 정보통신(IT), 바이오(BT), 나노(NT) 등 신기술간의 융합패러다임이 한국 경제의 중심에 설 것이다.
바이오(BT), 정보통신(IT), 나노(NT) 기술 등을 중심으로 한 융합기술은 신산업의 경쟁력 있는 제품이 개발되는 발원지로 무한한 가치창출이 가능한 블루오션(Blue Ocean)영역이다.
융합기술은 향후 10년 이후 세계 경제를 선도할 신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선진국들이 사활을 걸고 있는 이유다. 미국은 지난해 R&D 예산 294억달러를, 유럽은 융합기술발전전략(CTEKS)에 따라 약 131억 유로를 투자했다. 일본 역시 비슷한 규모의 투자를 시도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융합기술 관련 연구수행과 기관 간 협력을 통한 연구 등으로 융합연구 여건이 조성 중이다. 과기부는 NTㆍBT를 중심으로 미래융합기술, 정통부는 IT 기반융합기술, 산자부는 디지털컨버전스 등의 원천융합기술을 지원하고 있으며 교육부는 BK21 등을 중심으로 융합기술 인력양성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면 세계적인 복합기술혁명에 대응하고 융합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로 융합기술의 국가종합전략을 통한 정부 융합기술개발사업의 조정 및 정렬이 필요하다. 최근 정부 부처별로 IT, BT, NT 등을 중심으로 융합연구개발에 집중 투자로 인해 부처간 과열현상이 우려되고 있으며, 부처별로 비슷한 분야에 대한 중복 투자 및 인기분야에 집중 지원하는 경향이 있다. 국가기술혁신체제(NIS) 및 과학기술기본계획, 부처별 융합연구계획 등이 상호 연계된 융합전략 및 관련 부처간 역할 정립을 통한 효율적 추진체제 구축이 필요하다.
두 번째로 우리만의 차별화된 전략분야 도출이 필요하다. 제한된 국내 연구개발 자원(기술력, 인력, 시설 및 예산 등)을 고려한 전략분야 및 신규 추진 대상 중장기 연구개발과제를 도출하고, 주력ㆍ전통기술과 첨단기술 등을 접목한 고부가가치 기술 등 우리만의 차별화된 전략분야 도출이 연구효율성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세 번째로 기술개발ㆍ인프라 구축 추진전략 및 투자전략을 수립할 필요성이 있다. 미래 융합기술분야 인력 수요에 대비한 전문인력 양성계획, 출연(연) 및 대학의 융합기술연구센터 등 각종 제도 구축, 산학연 연구주체간의 명확한 융합기술 혁신ㆍ협력 로드맵 구축이 필요하며, 기술분야의 성숙도와 부처 역할에 따른 차별화된 지원방법 명확히 제시되어야 한다.
네 번째로 복합기술혁명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연구활동에 적합하도록 국내연구개발체제를 정비해야 할 것이다. 융합연구는 다 학제간 협력ㆍ공동연구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전제로 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연구현장은 실질적인 협력ㆍ공동연구가 활발하지 못하고 제한적으로 수행되고 있는 것이 현 상황이다. 국내연구개발 체제를 개방형으로 전환하여 연구개발 활동 및 인력의 이동을 장려하고 융합연구 활동에 적합한 연구개발체제 구축될 때 연구 효율성도 극대화될 수 있을 것이다.
